협력사에서 법적 공방 상대로…애플·오픈AI, ‘아이폰의 다음’ 놓고 충돌 작성일 07-13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tm1elIkWU"> <div contents-hash="6d8d0f4a21f8177bf12da93f7cb8ea72f3402b0100d7b74b9aa027d5544f2026" dmcf-pid="2k6cFex2Cp" dmcf-ptype="general"> <h5>2024년 애플 기기에 챗GPT 연동한 협력, 2년 만에 영업비밀 소송으로</h5> <h5>조니 아이브가 공동 설립한 아이오 품은 오픈AI…애플 출신 인재 앞세워 독자 기기 개발</h5> <h5>단순 인력 유출 넘어 ‘아이폰 이후 컴퓨팅 플랫폼’ 주도권 경쟁 본격화</h5>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3ecd246b57915a86cc6fcdd33bcb29821a187c237ff6703b5644c2858986bc" dmcf-pid="VEPk3dMVh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과 오픈AI가 챗GPT 연동 협력에서 AI 하드웨어·플랫폼 주도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으로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 (이미지=AI로 생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3/552816-OGTrtXj/20260713083244065djyq.png" data-org-width="1024" dmcf-mid="fXdFJvhDT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3/552816-OGTrtXj/20260713083244065djy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과 오픈AI가 챗GPT 연동 협력에서 AI 하드웨어·플랫폼 주도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으로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 (이미지=AI로 생성)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fDQE0JRfS3"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p contents-hash="4f6675f63a2b9679c67b8fb126f5b28456a0d256990fca9636fea3087e8f731d" dmcf-pid="4wxDpie4hF" dmcf-ptype="general">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협력사였던 오픈AI를 법정에 세웠다. 애플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오픈AI 계열 법인과 AI 하드웨어 개발사 아이오 프로덕츠(io Products), 전직 애플 직원인 창 류(Chang Liu)와 탕 유 탄(Tang Yew Tan·이하 탕 탄)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오픈AI가 소비자용 AI 기기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전·현직 애플 직원과 채용 절차, 공급망 관계 등을 활용해 자사 기밀을 조직적으로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p> <p contents-hash="ecc92b77c8bab777d8f7e54d79da550ed523768eae8fd68fbe5c5088a687d42e" dmcf-pid="8rMwUnd8ht" dmcf-ptype="general">오픈AI는 다른 기업의 영업비밀에는 관심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는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애플이 법원에 제출한 주장과 이에 대한 오픈AI의 반박이다. 실제 기밀 반출과 활용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p> <p contents-hash="4ef95b54578aaf004e50d296ce1568a7f61bbb341ccf22b649fa76a02e4baaa8" dmcf-pid="6mRruLJ6C1" dmcf-ptype="general">불과 2년 전만 해도 두 회사의 관계는 정반대였다. 애플은 2024년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개하며 시리와 글쓰기 도구 등에 오픈AI의 챗GPT를 연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체 AI만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이용자의 요청을 사전 동의를 거쳐 챗GPT로 넘기는 방식이었다. 챗GPT는 같은 해 말 아이폰 운영체제(iOS)와 아이패드 운영체제(iPadOS), 맥 운영체제(macOS)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애플 생태계 안으로 들어왔다. </p> <p contents-hash="604f200ee797b7ee90170fc5644f853eb6924bf24efbb1296b72692dbe10ed10" dmcf-pid="Psem7oiPh5" dmcf-ptype="general">그러나 오픈AI가 AI 모델을 공급하는 협력사를 넘어 독자적인 소비자용 기기 개발에 나서면서 양사의 이해관계는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아이폰과 아이맥, 아이팟, 애플워치 등의 디자인을 이끈 조니 아이브(Jony Ive)가 오픈AI의 제품·디자인 작업에 깊이 관여하고, 적잖은 애플 출신 하드웨어 인력들이 아이오와 오픈AI로 이동하면서 경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p> <p contents-hash="6bcd7ac0c0956e0acbe75600ec308580284bde6e411bce41b6089524156ccb29" dmcf-pid="Qk6cFex2WZ" dmcf-ptype="general">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이번 소송은 단순한 직원 이직이나 기술 자료 반출 논란을 넘어 스마트폰 이후 개인용 컴퓨팅 환경과 이용자 접점을 누가 주도할 것인지를 둘러싼 갈등의 한 단면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p> <div contents-hash="9ab591f5aa70ba10a7aa06a3ca2f2dfa265fa84fcd0c1bd2844c84018f00a62a" dmcf-pid="xEPk3dMVyX" dmcf-ptype="general"> <strong>챗GPT 품었던 애플…협력 속에 자리 잡은 경쟁의 씨앗</strong>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66d41968b61c7e89a1c896d477e0e455cdaa6b7fb09060196685428a4c6db2" dmcf-pid="yzv7aHWIC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은 자사 기기 생태계에 챗GPT를 연동하며 오픈AI와 협력했지만, 양사의 장기 전략에는 서로 다른 방향성이 내재돼 있었다. (이미지=AI가 생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3/552816-OGTrtXj/20260713083245881uvdt.png" data-org-width="1024" dmcf-mid="542BA5Hl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3/552816-OGTrtXj/20260713083245881uvd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은 자사 기기 생태계에 챗GPT를 연동하며 오픈AI와 협력했지만, 양사의 장기 전략에는 서로 다른 방향성이 내재돼 있었다. (이미지=AI가 생성)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581c661cc47e3537bb00137e9dd13f4945b93fbc443a0e9175236f796b41ba2" dmcf-pid="WqTzNXYCSG"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p contents-hash="ea2347ce3c15680011c0cd8d31404fbbd15d330adfe05afac13b290c50eb0141" dmcf-pid="YByqjZGhTY" dmcf-ptype="general">애플과 오픈AI의 공식 협력은 주요 경쟁사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잇달아 확대하던 2024년 시작됐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에서 작동하는 자체 AI 체계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복잡한 질의나 외부 지식이 필요한 작업에는 챗GPT를 연결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p> <p contents-hash="bd6d3044818c1120427e8267166ac90a39ee4906d935ee0c18d6c6b262b390a8" dmcf-pid="GbWBA5HlCW" dmcf-ptype="general">애플은 이용자의 질문이나 문서, 사진 등을 챗GPT로 전달하기 전에 사전 동의를 받도록 했다. 이용자는 오픈AI 계정 없이도 챗GPT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계정에 로그인하지 않은 이용자의 요청은 오픈AI가 저장하거나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으며, IP 주소도 식별되지 않도록 가린다. 다만 이용자가 오픈AI 계정을 연결하면 오픈AI의 별도 데이터 이용 정책이 적용된다. </p> <p contents-hash="fcc621b6480bf5e2383792cced3dccf34cb04091502615bbad46fc97d155c1c8" dmcf-pid="HKYbc1XSTy" dmcf-ptype="general">애플에는 자체 생성형 AI 역량을 보완하면서 아이폰 이용자에게 최신 AI 기능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오픈AI 입장에서도 전 세계 아이폰·아이패드·맥 이용자에게 챗GPT를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유통 경로를 확보한 셈이었다. </p> <p contents-hash="42101f6f164875a1bc948ffde535d168e1f76d05cc2b687969b1ccd35b42504b" dmcf-pid="X9GKktZvCT" dmcf-ptype="general">다만 공개된 사업 전략을 비교하면 양사의 장기적인 목표가 완전히 일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애플은 챗GPT를 자사 운영체제 안에서 선택적으로 불러오는 외부 서비스로 활용하려 했다.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이용자 데이터, 서비스의 통제권은 애플이 유지하는 구조였다. 반면 오픈AI는 챗GPT를 특정 스마트폰이나 운영체제에 종속된 기능이 아니라 이용자의 검색·업무·소통·구매 등을 폭넓게 지원하는 독립적인 AI 플랫폼으로 확장해 왔다. </p> <p contents-hash="91c95ddef2c9139d7bfbfe519361e2af7d5eff6e0b3e44acec876f16325a03fb" dmcf-pid="Z2H9EF5TTv" dmcf-ptype="general">양사의 관계는 오픈AI가 독자 하드웨어 개발에 나서면서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로 바뀌기 시작했다. 오픈AI는 지난해 5월 아이브 등이 설립한 AI 기기 개발사 아이오 프로덕츠와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약 65억 달러로 알려졌다. 같은 해 7월 아이오 팀과 오픈AI의 합병이 공식 완료됐다. 아이브와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LoveFrom)은 독립성을 유지한 채 오픈AI의 제품과 디자인 전반에 관여하게 됐다. </p> <p contents-hash="f595074b8c67ead90f7dda61d8ad1ad8ccc0d55370f103e792038751f2cc4563" dmcf-pid="52H9EF5ThS" dmcf-ptype="general">아이브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아이맥·아이팟·아이폰 등 애플을 대표하는 제품의 디자인 체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오픈AI가 아이브와 손잡았다는 사실은 단순히 유명 디자이너의 역량을 활용한다는 의미를 넘어, AI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소비자용 기기와 사용 경험을 직접 설계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p> <p contents-hash="324039befbfec935658e53aee97acc9afecb3657dede4cf0bdf845be24ab1be7" dmcf-pid="1VX2D31yll" dmcf-ptype="general">오픈AI는 아직 개발 중인 기기의 구체적인 형태와 기능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기존 스마트폰의 단순한 변형보다는 생성형 AI와 이용자가 보다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개인용 기기가 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이 기기가 실제 제품으로 출시돼 독립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면 챗GPT는 아이폰 안에서 호출되는 외부 AI 서비스에 머물지 않을 수 있다. 자체 하드웨어와 인터페이스를 갖춘 플랫폼으로 확장할 경우 애플과 이용자 접점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도 생긴다. </p> <p contents-hash="f4cde29fe7f6bedd2aebf930bc81658b39b923e7a2d140ee9d6cf34497dc5f89" dmcf-pid="tfZVw0tWTh" dmcf-ptype="general">이러한 흐름을 종합하면 애플과 오픈AI의 협력은 처음부터 일정한 긴장을 내포하고 있었으며, 오픈AI의 하드웨어 진출 이후 그 긴장이 보다 뚜렷하게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p> <div contents-hash="b8fb6c7d7d6201cb999cb73752d0a91612f18d50563a7efa27fd0a2ae1804260" dmcf-pid="F45frpFYSC" dmcf-ptype="general"> <strong>대규모 인력 이동 뒤 불거진 의혹…인재 영입과 기밀 탈취의 경계</strong>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8c8fc8e9f6d1b0dc584c1fc39fee2fc70751e5dedb675aa1fb6779326fa6ac4" dmcf-pid="3814mU3GC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은 전직 직원과 채용 과정 등을 통해 영업비밀이 부당하게 활용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오픈AI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미지=AI로 생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3/552816-OGTrtXj/20260713083247594srfd.png" data-org-width="1024" dmcf-mid="1gvCbjgRv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3/552816-OGTrtXj/20260713083247594srf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은 전직 직원과 채용 과정 등을 통해 영업비밀이 부당하게 활용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오픈AI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미지=AI로 생성)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8a26b1a9ded29c3b090cc75c1c214ce07a9e6a1227e02abf2cec9c83bde365f" dmcf-pid="06t8su0HWO"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p contents-hash="5b1966b96a05d9c97560a3b868a6e7ee8e2956530e76daac93c09cc84d2f65b8" dmcf-pid="pPF6O7pXTs" dmcf-ptype="general">이번 소송에서 애플이 문제 삼은 핵심은 오픈AI의 하드웨어 진출 자체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애플의 영업비밀이 부당하게 활용됐는지 여부다. 애플은 소장에서 오픈AI가 전직 애플 직원과 신규 채용 후보자, 공급망 관계 등을 통해 제품 설계와 부품, 제조 공정에 관한 비공개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피고로 지목된 탕 탄은 애플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팟 등 주요 제품의 하드웨어 개발에 참여한 임원 출신이다. 애플을 떠난 뒤 아이오 설립에 참여했고, 현재 오픈AI의 최고하드웨어책임자를 맡고 있다. </p> <p contents-hash="38d9c4b2b1f1ee32d9ecc0df8f8d69e1df8ac68c53dd3be00ee9a4fafedba391" dmcf-pid="UQ3PIzUZTm" dmcf-ptype="general">소장에 따르면 애플은 탕 탄이 퇴사 전 공급업체와 제품 개발에 관한 자료를 개인 계정으로 전송했다고 보고 있다. 애플은 또 창 류가 퇴사 이후에도 회사 지급 노트북 등 장비를 반환하지 않았으며, 보안상 허점을 이용해 내부 자료에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p> <p contents-hash="476692e4cbff31a7ac6023e621ea025b43192dc7e87bd1c12792c17bb465aa92" dmcf-pid="uIJOqaLxhr" dmcf-ptype="general">애플은 오픈AI의 채용 과정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소장에는 오픈AI 하드웨어 조직이 애플 직원과의 면접 과정에서 애플 내부 부품이나 시제품, 비공개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를 준비하거나 설명하도록 요구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애플은 이 같은 행위가 일부 직원의 일탈이 아니라 오픈AI 하드웨어 조직 전반에 걸쳐 이뤄진 기밀 확보 시도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애플이 소송을 통해 제기한 주장으로, 실제 면접 과정에서 어떠한 정보가 오갔고 오픈AI가 이를 지시하거나 인지했는지는 향후 재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be47fa5395a06099b4b7f7915d8c208199ff76634862a1f70c7bd81bd838ec97" dmcf-pid="7CiIBNoMCw" dmcf-ptype="general">소송 이전부터 갈등이 이어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애플은 지난 2월 오픈AI에 영업비밀 침해 우려를 전달했지만 충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손해배상과 배심재판을 요구하는 동시에, 오픈AI가 부당하게 취득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보를 제품 개발에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금지명령을 법원에 요청했다. </p> <p contents-hash="5942e79d32599edfea4174e6f8290416ed91dbb97467ba892dfcb9ac815695ad" dmcf-pid="zhnCbjgRvD"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 오픈AI는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오픈AI는 다른 기업의 영업비밀에 관심이 없으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애플이 법원에 제출한 주장과 오픈AI의 반박으로, 실제 기밀 반출과 활용 여부는 향후 재판에서 밝혀질 듯하다. </p> <p contents-hash="64d58762638e96390ae6018530fcca1db9ce5a06bcbccff1d9cbecf81e37128e" dmcf-pid="qlLhKAaeyE" dmcf-ptype="general">여기에 더해 애플은 현재 “전직 애플 직원 400명 이상이 오픈AI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경쟁사의 직원을 채용하거나 해당 직원이 이전 직장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 자체는 일반적으로 불법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 </p> <p contents-hash="f54c65d714e799a8dda9377536e73509fea02a4fa19bfe39a763a029e28a6dc8" dmcf-pid="BSol9cNdyk" dmcf-ptype="general">법적 쟁점은 직원 개인의 일반적인 지식과 기술, 특정 기업이 비밀로 관리한 설계도·부품 정보·제조 방식·공급업체 자료 등을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달려 있다. 오픈AI가 애플 출신 인력을 대거 채용했다는 주장만으로 영업비밀 침해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보호 가치가 있는 구체적인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해당 정보가 실제로 반출됐는지, 오픈AI가 이를 알고도 취득하거나 활용했는지를 입증해야 한다. 반대로 오픈AI는 직원들이 이전 직장에서 습득한 일반적인 전문성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독립적으로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을 제시해야 한다. </p> <p contents-hash="cc916477c41912bcc88dbd9ecfa452e2d49c2a39844e32a8d70e7e0fbf7334d0" dmcf-pid="bvgS2kjJTc" dmcf-ptype="general">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애플이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에는 자사 하드웨어 개발 역량과 공급망 정보가 경쟁사의 신제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로 이동한 인력이 단순한 AI 연구 인력이 아니라 애플의 제품 개발과 제조 체계를 경험한 전문가들이라는 점도 이 같은 우려를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 </p> <p contents-hash="e36ca13b20509683c4ad029f30425c1a94b4db6dfc85d1afd2d7e8342a5253a4" dmcf-pid="KTavVEAiCA" dmcf-ptype="general">향후 재판 과정에서 구체적인 자료 반출 여부와 오픈AI의 관여 정도가 확인될 경우, 실리콘밸리의 자유로운 인재 이동과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 사이에 새로운 판단 기준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p> <div contents-hash="868132523ab34873acaad6f4bbbf35713daf00cc895dd127c7d47371ca5617f5" dmcf-pid="9yNTfDcnSj" dmcf-ptype="general"> <strong>‘아이폰 이후’를 누가 차지할까…AI 경쟁, 사용자 접점으로 이동</strong>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09e500a88ee21db055f13a27870dbf475891a69be75e24ca6bbec6d29c670d" dmcf-pid="2Wjy4wkLS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생성형 AI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스마트폰 이후의 하드웨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지=AI로 생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3/552816-OGTrtXj/20260713083249249bsnt.png" data-org-width="1024" dmcf-mid="trycFex2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3/552816-OGTrtXj/20260713083249249bsn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생성형 AI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스마트폰 이후의 하드웨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지=AI로 생성)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165092be4a7d9ffbfe3cdbfd9d5b4f7298fdb9cf6812a2887d6696ef8071429" dmcf-pid="VhnCbjgRSa"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p contents-hash="b272724b3755b51c17f814a6c49cb0f214baef09c5ceda4f950a1f6de7624181" dmcf-pid="flLhKAaehg" dmcf-ptype="general">이번 충돌을 영업비밀 소송에만 한정해 보면 애플이 자사 기술을 방어하고 오픈AI가 혐의를 부인하는 통상적인 기업 분쟁으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양사가 각각 추진하는 전략과 AI 산업의 변화까지 함께 살펴보면 사건의 의미는 더 넓어진다. </p> <p contents-hash="95a13bd992813054d19461e4c0bfc7c82fd51b43fc0c1e8f11b96de4f8584b55" dmcf-pid="4Sol9cNdho" dmcf-ptype="general">애플이 경계하는 변화 중 하나는 챗GPT와 같은 AI 에이전트가 기존 운영체제와 앱의 역할을 일부 축소할 가능성이다. 현재 스마트폰에서는 이용자가 운영체제 화면에서 앱을 선택하고, 앱 안에서 검색·예약·구매·메시지 작성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앱스토어와 운영체제를 통제하는 애플은 이 과정에서 이용자 접점과 결제, 데이터 흐름을 관리한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지시를 바탕으로 여러 서비스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 확산될 경우, 이용자가 개별 앱을 직접 실행하는 과정은 줄어들 수 있다. 이용자와 서비스 사이의 주요 접점이 운영체제 화면이나 앱 아이콘에서 AI 대화창 또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페이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p> <p contents-hash="e58e14a62bab581839f3082c0cce355fc3c2971c1fbaf1dae27b96f1027f69ca" dmcf-pid="8vgS2kjJlL" dmcf-ptype="general">오픈AI가 독자 기기를 출시하고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사용 경험을 구현한다면 이러한 변화는 한층 빨라질 수 있다. 챗GPT가 스마트폰 앱이나 시리에 연동된 보조 기능을 넘어 기기 전체의 핵심 인터페이스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오픈AI가 실제로 어떤 운영체제와 서비스 구조를 채택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새 기기가 애플의 플랫폼을 직접 대체하거나 기존 스마트폰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도 아직은 예측의 영역에 있다. </p> <p contents-hash="846ee97e4e5ec16f0e18b9bd79a268732eb2bcb8e6c8ed20290d391effe92a95" dmcf-pid="6TavVEAihn" dmcf-ptype="general">두 번째로 주목되는 부분은 오픈AI가 AI 모델과 서비스에 이어 하드웨어와 디자인 역량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은 자체 설계 반도체와 운영체제, 하드웨어, 앱스토어, 서비스, 유통망을 결합해 제품 경험 전체를 통제해 왔다. 오픈AI 역시 향후 하드웨어와 AI 모델,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자 생태계를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p> <p contents-hash="86489676561429140da51eddc74cf108ec6b8c35fb8f66d45a891bdaebb5e275" dmcf-pid="PyNTfDcnli" dmcf-ptype="general">양사의 현재까지 공개된 제품 전략과 사업 행보를 비교한 분석을 합하면 애플은 기존 기기와 운영체제에 AI를 깊숙이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오픈AI는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기와 사용 방식을 설계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p> <p contents-hash="c383650696af58108b0870f93dc8612d720ec9af2677a5b28fe8d2adaa234b99" dmcf-pid="QWjy4wkLTJ" dmcf-ptype="general">이번 소송은 오픈AI가 소비자용 하드웨어 개발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점에 제기됐다. 애플은 손해배상뿐 아니라 부당하게 취득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보의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법원이 애플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고 특정 정보나 자료의 사용을 제한할 경우, 오픈AI가 개발 과정이나 제품 일정을 조정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는 금지명령의 범위와 법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전망이다. </p> <p contents-hash="abd350eee205e5705033e59065eeb8db589ff1425268e5884cbc87ed11d37fb5" dmcf-pid="xYAW8rEoyd" dmcf-ptype="general">한편 애플도 자체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은 온디바이스 모델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vate Cloud Compute)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기기 간 연동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파운데이션 모델 프레임워크(Foundation Models framework)’를 공개해 개발자가 애플의 온디바이스 기반 모델을 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달에는 이용자의 개인적 맥락과 앱 정보를 활용하는 차세대 시리 AI를 공개했다. </p> <p contents-hash="f140e3e6223e4fdd21935b0f3abcadd7d8891cd690b47325618fa4d3b2d5ca09" dmcf-pid="yeuRSKqFWe" dmcf-ptype="general">애플은 이미 확보한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워치·비전 프로에 AI를 통합해 이용자의 일상과 업무를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당장은 완전히 새로운 AI 전용 기기를 별도로 보급하기보다 기존 생태계와 기기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p> <p contents-hash="75bb47de036306dfae283f5f197ee753c7d74db80a7f04e0204cbbdebd41c6ab" dmcf-pid="Wd7ev9B3hR" dmcf-ptype="general">오픈AI는 다른 출발점에 서 있다. 기존 스마트폰과 앱 중심 환경에 AI를 추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와 에이전트에 적합한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기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p> <p contents-hash="36fee43fc8bd9f77de38f009dd8de86b214451d01865b37f16bc73d34cc9cd80" dmcf-pid="YJzdT2b0vM" dmcf-ptype="general">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애플이 기존 기기 생태계 안에서 AI의 역할을 키우는 방향이라면, 오픈AI는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기 경험을 설계하려는 방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두 회사의 서비스 협력이 당장 모두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소송 이후에도 애플 기기에서 제공되는 챗GPT 연동을 종료한다는 공식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양사가 소비자용 AI 서비스에서는 협력하면서 독자 하드웨어와 플랫폼에서는 경쟁하는 ‘협력적 경쟁’ 관계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p> <p contents-hash="bde7cf40a9890144e8a5ee7e876c48c1f7cf8b18ce78ddaa63c933db4a3c4161" dmcf-pid="GiqJyVKpvx" dmcf-ptype="general">다만 소송이 장기화하고 영업비밀 침해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면 챗GPT 연동을 포함한 양사의 사업 관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애플이 자체 시리 AI의 활용 범위를 넓히거나 다른 외부 AI 모델과의 협력을 확대할 경우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오픈AI 역시 독자 기기가 시장에 안착한다면 애플 생태계 밖에서 이용자를 직접 확보할 수 있다. 이 역시 각사의 향후 선택과 제품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시나리오다. </p> <p contents-hash="e2e97761dd3dcd0172b0dc239f590830ce9a085a64fa5cece9a379133da9f943" dmcf-pid="HnBiWf9UvQ" dmcf-ptype="general">생성형 AI 경쟁의 첫 단계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더 높은 성능을 내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후 경쟁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클라우드 인프라로 확장됐다. 최근 기업들의 행보를 종합하면 AI 산업의 다음 경쟁 영역은 모델을 실제 이용자의 일상에 연결하는 하드웨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p> <p contents-hash="3d9c3c46da0d238eb8fa76a414c96dd7291ddb91466630268daa5301e13074b3" dmcf-pid="XLbnY42uCP" dmcf-ptype="general">애플과 오픈AI의 법정 공방에서 가려질 것은 누가 어떤 기밀을 가져갔는지만이 아니다. 향후 소송과 제품 개발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아이폰이 열었던 모바일 컴퓨팅 시대 이후 인간과 기술을 연결하는 다음 관문을 누가 주도할 것인지에 대한 경쟁 구도도 보다 선명해질 전망이다. </p> <p contents-hash="8ed12f2b8953b2549ef62d01ec50b6b0094fa2db9d694a6926eae1724e29f92e" dmcf-pid="ZoKLG8V7W6" dmcf-ptype="general">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section> </div> 관련자료 이전 ‘우승 코앞’ 하림-우리금융캐피탈, 13일 PBA 팀리그 1라운드 트로피 두고 격돌 07-13 다음 포스텍, 코발트·철 공동 도핑으로 촉매 전자구조 정밀 제어 기술 개발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