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여성 코리안 파이터 계보를 꼭 잇고 싶습니다" 작성일 07-12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파워 인터뷰 51] '더 러시' 박보현</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7/12/0002522254_001_20260712150108651.jpg" alt="" /></span></td></tr><tr><td><b>▲ </b> 박보현의 목표는 코리안 UFC 여성 파이터 계보를 잇는 것이다.</td></tr><tr><td>ⓒ 박보현 제공</td></tr></tbody></table><br>UFC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성 파이터는 현재 한명도 없다. '오뚝이걸' 전찬미,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 '인천 불주먹' 김지연 등이 명맥을 이어나갔지만 현재는 그마저도 없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불도저' 김소율의 옥타곤 진출이 무산된 것이 아쉽다.<br><br>그런가운데 기대를 걸어볼만한 코리안 여성 파이터가 생겼으니 다름아닌 '더 러시' 박보현(27)이다.<br><br>박보현은 지난 5월 29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있었던 'ROAD TO UFC 시즌5 오프닝 라운드: 데이2' 여자 스트로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둥화샹(27, 중국)을 상대로 스플릿 판정승(28-29, 29-28, 29-28)을 거뒀다.<br><br>1라운드는 상대에게 내줬지만 이후 두 개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상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얻어낸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박보현은 다음달 있을 ROAD TO UFC 시즌5 준결승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br><br>다음은 지난 9일 전화통화로 진행된 박보현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br><br><strong>"중학교 때 취미로 시작했던 운동이 여기까지 이어져 왔습니다"</strong><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따로 직업을 가지고 계신건가요? 아님, 전업 파이터이신가요?</span><br><br>"따로 직업은 있는데 연결된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체육관에서 코치하면서 운동하고 있거든요. 거의 아침에 눈 뜨고 저녁까지 운동에 묻혀 산다고 보면 맞을 듯 싶습니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격투기는 언제부터 시작하신 거예요?</span><br><br>"어릴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중학교 3학년 때 킥복싱으로 시작해서 고등학교 2학년 때 MMA를 접했고 꾸준히 빠져 산 끝에 여기까지 오게된 것같아요."<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아무래도 다른 운동도 아니고 투기 종목인데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요?</span><br>"어렸을 때부터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엄마가 일찍부터 운동을 시켰어요. 이것저것 닥치는데로 해봤죠. 이것하다 질리면 다른 것 하고요. 그러다가 킥복싱 해봤는데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이게 내 길이구나 하고 그렇게 갔던 것 같아요."<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그래도 어머님께서는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span><br>"아무래도요. 엄마한테는 제가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다쳤냐 안 다쳤냐가 항상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다쳐도 말을 안 합니다(웃음). 어쨌거나 부모님께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꿈의 무대 UFC까지 노려볼 수 있지 않나싶습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7/12/0002522254_002_20260712150108726.jpg" alt="" /></span></td></tr><tr><td><b>▲ </b> 박보현은 둥화샹을 상대로 특유의 화끈한 전진 압박을 제대로 보여줬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trong>"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strong><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그럼 경기 얘기를 해보도록 할까요. 상대인 둥화샹을 상대로 초반에는 주춤하는 듯 싶더니 어느 순간부터 흐름을 확 가져오는 듯 보였어요.</span><br><br>"전략적인 부분도 있었어요. 상대 선수가 어느 정도인지 저도 이제 느껴봐야 되니까 초반부터 막 공격적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태클 들어오면 막아보고 아니면 넘어져서 일어나보고 했는데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더 자신감 있게 2라운드부터 경기를 잘 풀어나갔던 것 같아요."<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타격가는 그래플러와 붙으면 어떻게든 거리를 두려고 애쓰잖아요. 그런데 2라운드부터는 거리고 뭐 그냥 압박을 해버리시더라고요.</span><br><br>"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겠다 싶어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체력적인 부분도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쳤던 것 같고요. 상대가 잦은 테이크다운 시도로 힘이 좀 빠졌거든요. 저도 많이 힘들긴 했는데 상대가 더 힘들어하니까 그걸 보면서 더 힘을 낼수 있었죠."<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그런데 저같이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복싱을 정말 잘하더라고요. 킥복서 출신이 아닌 전문 복서같았어요. 단순한 붕붕훅이 아닌 짧게 짧게 끊어치면서 어퍼컷도 쓰는 등 복싱 기술이 눈에 띄었어요. 어깨도 잘쓰시고요.</span><br><br>"제가 복싱을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좋아해요. 그래서 더 많이 열심히 집중해서 연습했는데 실전에서도 그대로 나온 것 같아서 기쁩니다. 숄더롤 등 어깨를 쓰는 부분에 있어서는 장단점이 있는데 상대 선수가 왼손잡이여서 더 잘 맞은 부분도 있는 듯 해요. 저랑 같은 오른손잡이끼리 하면 조금 위험성이 있는데 왼손잡이여서 딱 그게 제가 자신감 있게 쓸 수 있는 상황이 됐어요."<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복싱을 하면서도 이게 로우킥이 거의 습관적으로 탁탁탁 나가더라고요. 펀치와 콤비네이션으로 참 잘 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펀치하고 그 로우킥이 따로 노는게 아니라 무척 자연스럽게요.</span><br><br>"상대를 혼란스럽게 하려면 여러 가지 공격 옵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계속 주먹만 치면 상대가 어느정도 예측을 하잖아요. 그럴 때 다리 한 번 차주고 다시 펀치를 내는거죠. 경기를 앞두고 준비한 옵션 중 하나였습니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확실히 킥복싱을 하셔서 그런지 팔꿈치와 무릎도 잘 쓰시더라고요.</span><br><br>"아무래도 킥복싱을 한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죠. 근거리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격무기이기도 하고요. 상대가 그래플러 스타일이라 더 많이 연습을 했어요. 가깝게 붙는 상황이 많이 나올테니까요. 다행히 잘 준비한 만큼 유용하게 쓰였습니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타격가 스타일치고 케이지 인근에서도 몸싸움을 잘하시던데요?</span><br><br>"상대가 태클은 잘치는데 클린치싸움은 강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위에서 딱 눌러봤는데 눌러져서 자신감을 얻었어요. 그런 와중에 틈이 생길 때마다 짧게 짧게 쳤는데 그게 좋게 들어가서 잘 풀렸던 것 같아요. 만약 반대로 테이크다운은 좀 약해도 클린치가 강했으면 더 고전하지 않았을까싶어요."<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7/12/0002522254_003_20260712150108774.jpg" alt="" /></span></td></tr><tr><td><b>▲ </b> 박보현은 냉정함과 열정을 모두 갖추고있는 파이터다.</td></tr><tr><td>ⓒ 박보현 제공</td></tr></tbody></table><br><strong>"영어를 따로 배우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이 오해하시더라고요."</strong><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개인적으로 깜짝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경기중 눈이 찔린 적이 있는데 거기에 관한 의사소통을 직접 영어로 하시더라고요. UFC를 목표로 영어까지 따로 공부하고 있는건가요?</span><br><br>"그렇지않아도 주변에서 비슷한 말을 많이 들었어요. 영어 잘한다고요.(웃음) 실제로는 전혀 아니에요. 전 영어 잘 못해요. 심판분께서 쉽게 말씀해주셔서 무슨말인지 알아들었고 짧게 대답했을뿐이에요. 누구나 다 아는 단답형 생활 영어죠. 영어까지 공부하면 좋기는 한데 아직은 못하고 있습니다. 진짜 본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뛰게 되면 해야될 것 같기는해요."<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 외국 심판의 말을 알아듣고 잘 대처하시는 모습에서 지적인 느낌을 받았어요.</span><br><br>"감사합니다. 저희같은 파이터들에게는 최고의 칭찬이네요. 말씀 감사하게 받고 진짜로 영리하게 싸우고 영리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더더 노력하겠습니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UFC에서 활약한 한국 여자 선수가 몇 명 없긴 했지만 그 공통점 중에 하나가 다 복서 스타일이라는 점이에요. 다 펀치 위주였는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외국같은 경우는 복서, 킥복서, 레슬러, 주짓떼로 등 다양하잖아요.</span><br><br>"생각해보니 그러네요. 같은 체육관을 다닌것도 아닌데요. 저도 방금 질문전까지는 그런 생각을 안해봤거든요. 아무래도 파이팅 스타일이 단순하면 상대 입장에서도 대응하기가 쉽고 불리해지는 것 같아요. 저야 그 이유를 알 순 없지만 저라도 좀 더 다양한 스킬을 훈련해서 여러 가지 패턴으로 상대를 공략할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판정결과 발표때 보니까 둥화샹 선수, 성격이 좋아보이더라고요. 본인이 졌는데도 박수쳐주고 안아주고 그러는게 보기 좋았습니다.</span><br><br>"하하핫… 고맙기는 했는데요. 사실 깜짝 놀랐어요. 그 선수가 손을 번쩍들어서 제가 진줄 알았거든요. 제 별명이 더 러시인데 심판분 발음상 본인이 순간적으로 착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바로 환한 표정으로 축하해준 것을 보니 성격은 참 좋은 듯 싶어요."<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다음달 28일 'ROAD TO UFC 시즌 5' 준결승에서 키르기스스탄의 파리다 압두예바와 맞붙어요. 이번에도 멋진 경기 기대해도 될까요?</span><br><br>"제가 159cm인데 상대는 165cm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타격가 스타일이고요. 타격가끼리의 승부라 상성이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br> 관련자료 이전 맥그리거, 5년 만에 UFC 복귀전서 무릎 부상으로 '69초' TKO패 07-12 다음 남자 20세 핸드볼 유로 2026, 슬로베니아 체코 꺾고 메인 라운드 승차 07-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