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마저 울린 챔피언의 헌사 "어머니 없었다면 절대로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 작성일 07-12 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12/0000013724_001_20260712085712653.jpg" alt="" /><em class="img_desc">어머니를 향한 노스코바의 손가락 키스 /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윔블던 여자단식 결승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 올해 챔피언, 린다 노스코바(체코)가 우는 것은 당연했다. 21세의 어린 선수에게 그랜드슬램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그 어떤 영광과도 맞바꿀 수 없는 감격이었기 때문이다. 우승을 놓친 카롤리나 무호바(체코)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역전 찬스를 놓친 무호바 또한 감정이 복받치는 듯 했다. <br><br>그리고 전설들도 울었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페트라 크비토바 등 체코의 전설적인 선수들은 노스코바의 마지막 멘트를 듣고 눈물을 훔쳤다. 노스코바의 아픈 사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br><br>인터뷰로 결승 상대 무호바에 대한 감사 인사와 존중, 우승 소감, 3세트 직전 화장실에서의 찬물 세수와 마음가짐 등을 전하던 노스코바는 인터뷰 마지막 즈음, 관중석에서 본인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던 아버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br><br>이어 다음 멘트에서 관중석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br><br>"마지막으로 제가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제 마음 속에 있는 한 사람이 더 있습니다. 바로 저의 어머니입니다. 어머니, 당신이 없었다면 저는 오늘 절대로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코트는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셨던 곳이고, 제가 이곳에서 우승하는 것은 어머니의 가장 큰 꿈이었습니다. 하늘에서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이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br><br>노스코바는 눈물을 훔치며 오른손에 키스를 한 뒤 손을 하늘로 뻗었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향한 제스처로 보였다.<br><br>노스코바의 어머니(이바나 노스코바)는 2년 전 윔블던 직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노스코바의 눈물의 헌사를 듣고 체코의 전설적인 선배들은 물론 많은 관중들도 따라 울었다. 한 외신은 "경기장에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는 표현을 쓸 정도였다.<br><br>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의 감격은, 노스코바의 마지막 헌사를 통해 순식간에 감동으로 변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저 몰래 찍는 거 아니죠?"…AI 글래스 쓰고 거리 나서자 생긴 일[AI 글래스 논란 ①] 07-12 다음 노스코바, 무호바 꺾고 윔블던 우승… 생애 첫 메이저 정상 07-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