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때 동지였던 오픈AI에 소송 "뿌리부터 썩은 사상누각" 작성일 07-12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년만에 동지에서 적이 된 애플-오픈AI<br>애플 "전 직원과 협력사 동원해 기밀 취득<br>애플 직원 스카웃하며 감시 피하는법 알려줘"<br>오픈AI "다른 회사 영업비밀에 관심 없어"<br>애플 전 직원 400여명이 오픈AI로 이직<br>아이폰에 챗GPT 통합 파트너십 맺었지만<br>AI하드웨어 출시로 완전히 갈라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hTljoiPT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7ce0afa1224bceee864b6a05c8808ac097e3078ff0d5e9fb71d9582d36361a9" dmcf-pid="qlySAgnQ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사진 왼쪽부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가 지난해 9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2/ked/20260712081612099dlkh.jpg" data-org-width="1200" dmcf-mid="7CzUylIkW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2/ked/20260712081612099dlk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사진 왼쪽부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가 지난해 9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29a59793fd7468a68503193002fa00012b26b1f68c54add545dc47a5bc4fbf2" dmcf-pid="BSWvcaLxvX" dmcf-ptype="general">애플이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상대로 영업비밀 절도 소송을 제기했다. 한때 파트너였던 두 회사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시장 주도권을 놓고 전면전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70ead00397cdc277639c46a156262237c1272cbfa16bf39bb6e3c90b1805c668" dmcf-pid="bvYTkNoMlH" dmcf-ptype="general">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오픈AI와 자사 출신 전직 직원 2명을 상대로 영업비밀 유용 혐의 소송을 냈다. 애플은 소장에서 오픈AI가 전직 직원, 채용 관행, 협력사 관계를 총동원해 자사 기밀 정보를 조직적으로 취득·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 하드웨어 사업 진출을 앞당기려 했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01c3470bdd90446c7a218170da44602b73a646fb8ac541692320b28012250e1c" dmcf-pid="KTGyEjgRhG" dmcf-ptype="general">애플은 소장에서 "기술직 직원부터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O)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급에서, 그리고 사업 파트너들과 공모해 오픈AI가 애플의 영업비밀과 기밀 정보를 훔쳐왔다"며 "오픈AI의 신생 하드웨어 사업은 불법적으로 유용한 영업비밀에 의존한, 뿌리부터 썩은 사상누각(rests on the shakiest of foundations, rotten to its core)"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463b9b65ff69fc0fc44797114837b98445e31775460477efdfb06cd6da14ba0" dmcf-pid="9yHWDAaevY" dmcf-ptype="general">이번 소송에서 피고로 지목된 전직 애플 직원은 오픈AI의 하드웨어 사업을 총괄하는 탕 탄 CHO와 오픈AI 기술직 직원 창 리우다. 탄 CHO는 약 25년간 애플에서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하드웨어 개발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로, 2024년 초 애플을 떠났다.</p> <p contents-hash="7fffd8aa3f46a9d25687ad668e8df945b5cf5d6a7dad51fd8109461b28a7a172" dmcf-pid="2WXYwcNdTW" dmcf-ptype="general">애플은 탄 CHO가 퇴사 전부터 "애플의 기밀 정보를 체계적으로 오픈AI를 위해 활용해왔다"고 주장했다. 퇴사 전 오픈AI 측과 접촉해 애플 주요 협력사 관련 논의를 했고, 협력사 정보와 내부 산업 동향 자료를 자신의 개인 이메일로 전송했다는 것이다. 탄 CHO가 채용 면접 과정에서 애플 직원들에게 애플 기기 부품을 가져와 '시연(show and tell)'하도록 유도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소장에는 한 지원자가 "그런 걸 사무실에서 가져올 수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는 일화도 적시됐다.</p> <p contents-hash="36a33e52e7edc4dc46bb2f2e43188c591ead5b68f4224a20b09547ac78c82140" dmcf-pid="VYZGrkjJly" dmcf-ptype="general">리우에 대한 혐의는 더 구체적이다. 애플은 리우가 올해 1월 오픈AI로 이직하면서 회사 지급 노트북을 반납하지 않았고, 이후 애플 사내 시스템의 알려지지 않은 인증 버그를 악용해 기밀 하드웨어 문서 수십 건을 내려받았다고 주장했다. 리우가 오픈AI로 스카우트하던 애플 직원들에게 파일 복사 시 애플 보안팀의 감시를 피하는 방법을 코치했다는 내용도 소장에 포함됐다.</p> <p contents-hash="e7a803e203e4f9f88195be2dd52674bc782cfa294a1a0ef2f73bc613d20ea0ae" dmcf-pid="fG5HmEAiST" dmcf-ptype="general">애플은 협력사까지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오픈AI 측이 애플의 허락을 받은 것처럼 협력사를 속여 애플의 기밀 금속 마감 공정을 오픈AI를 위해 수행하게 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e62d4a981c88f0c0abf50c2b56984a8940e675929e93c3aa405544761ab45ef6" dmcf-pid="4H1XsDcnvv" dmcf-ptype="general">오픈AI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른 회사의 영업비밀에 관심이 없다"며 "모든 사람에게 힘이 되는 혁신적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탄 CHO와 리우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4d0da429a75162cf9344b2109cb00e40855c3cfa08d1230420f25e9b2d1f04cf" dmcf-pid="8vYTkNoMSS" dmcf-ptype="general">두 회사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협력 관계였다. 애플은 2024년 6월 자체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며 챗GPT를 시리(Siri) 등에 통합했다. 아이폰 사용자는 iOS 설정에서 곧바로 챗GPT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a7f70c5dfbc8a47f50802289947d6fa566a5f850cccf8978c295d88834e2feb5" dmcf-pid="6TGyEjgRSl" dmcf-ptype="general">균열은 오픈AI가 자체 AI 하드웨어 개발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오픈AI는 지난해 애플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탄 CHO가 공동 창업한 하드웨어 스타트업 io프로덕츠를 65억달러 규모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하며 하드웨어 진출을 공식화했다. 아이브는 이번 소송의 피고에서 제외됐다.</p> <p contents-hash="493a9585a8898bf630e835f115e855fc5b5a77c7b5bf300a9996c145b2e8cb13" dmcf-pid="PyHWDAaeCh" dmcf-ptype="general">이후 애플 하드웨어 인력의 '엑소더스'가 이어졌다. 애플은 소장에서 400명 이상의 전직 애플 직원이 현재 오픈AI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오픈AI의 스카우트 대상이 된 직원들에게 보상 인상과 직책 확대 등 역제안을 통해 인력 이탈을 막으려 안간힘을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a7a477b0f451a4b5d394cf558282bcadbba17368f86b864dddc13f27e7a695b0" dmcf-pid="QWXYwcNdyC" dmcf-ptype="general">애플은 지난 2월 오픈AI에 서한을 보내 기밀 정보 유출 우려를 제기하고 대응 조치를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오픈AI도 지난 5월 2024년 챗GPT 통합 계약 위반을 이유로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5835e3f66ab7d47f7bd4ecf9d7527389e6385a96ba5241f2684cfb936aef40c3" dmcf-pid="xYZGrkjJWI" dmcf-ptype="general">이번 소송은 오픈AI의 첫 하드웨어 기기 출시를 앞두고 터졌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디스플레이 없는 스마트 스피커 형태의 기기를 비롯해 안경, 디지털 음성 녹음기, 웨어러블 핀 등을 검토해왔으며, 이르면 내년 2월 첫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 아이폰 조립사인 럭스셰어가 오픈AI 기기 조립 계약을 확보했고, 에어팟 조립사 고어텍도 부품 공급 논의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a23852d2ec2e96c24126de85d101f8fc9379bfbd9e2ce5c0f24dd3313f0cc066" dmcf-pid="yRieb7pXWO" dmcf-ptype="general">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오픈AI에도 부담이다. 오픈AI는 규제당국에 비공개로 IPO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애플이 과거 삼성전자, 퀄컴과 벌인 법정 공방이 수년간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소송이 장기전으로 흐를 경우 투자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p> <p contents-hash="b5b8636f9cb703e7d9751eb71aed4a00ccb00541aaa08e2594af422b6dd3a01b" dmcf-pid="WendKzUZhs" dmcf-ptype="general">법조계는 소송의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마크 렘리 스탠퍼드대 로스쿨 교수는 "매우 큰 사건이 될 잠재력이 있다"면서도 "수백 명의 애플 직원을 채용한 것 자체는 캘리포니아에서 불법이 아니다. 다만 직원들이 기밀 문서를 가져갔고 오픈AI가 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애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오픈AI에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카밀라 허디 럿거스대 로스쿨 교수는 "기존 AI 영업비밀 소송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관련이었던 반면 이번 건은 하드웨어가 쟁점이라 사건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3dcfe3c4ab710e376814e9a54b1ebe1de10e94d4429837478b0e8de3d15645a7" dmcf-pid="YdLJ9qu5hm"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정현 끝내기 샷’ 하림, NH농협카드 4-2 제압 ‘3위→1위 점프’…하나카드 충격의 역전패 [PBA팀리그] 07-12 다음 클라우드 시대 역설…24시간 GPU 돌리자니 다시 ‘소유’가 답? 07-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