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위협한 한니발 코끼리 부대, 어느 길로 알프스 넘었을까 작성일 07-11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kQiIdMVd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03d036dccb0d08855cf4ed0cd08f4283faf96a8163512571bc414330e554a8" dmcf-pid="0ExnCJRf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7세기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이 그린 코끼리에 올라탄 한니발 바르카 장군. Mel22/위키미디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1/dongascience/20260711080210988abiv.jpg" data-org-width="680" dmcf-mid="FPZpx31yi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1/dongascience/20260711080210988abi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7세기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이 그린 코끼리에 올라탄 한니발 바르카 장군. Mel22/위키미디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86dd63be0c04e1e3ee8436f9833f32caa90ffc8bce5874ecfbf3114b31992f" dmcf-pid="pDMLhie4La" dmcf-ptype="general">고대 로마와 힘을 겨뤘던 카르타고 제국의 한니발 바르카 장군은 기원전 218년 시작된 제2차 포에니 전쟁에서 수십 마리의 코끼리를 끌고 지금의 스페인, 프랑스를 거쳐 알프스를 넘어 로마가 있는 이탈리아반도를 공격해 몰아세웠다. 로마를 멸망 직전까지 몰아세운 코끼리 부대가 알프스를 정확히 어떤 경로로 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p> <p contents-hash="281d777e42b23776e99b7973ecbac004a6cf49083277b22a40f8b9c435690a0c" dmcf-pid="UwRolnd8Lg" dmcf-ptype="general"> 독일 통합생물다양성연구센터(iDiv) 연구팀은 한니발의 군대가 알프스를 넘을 때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한 결과 '트라베르세트 고개(Col de la Traversette)'를 넘는 경로가 가장 효율적이었을 거라는 분석 결과를 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공개했다.</p> <p contents-hash="07ce65a9c14d93918de7471ed212393eb4e54efd29ae707832ea380fd460a6bd" dmcf-pid="uregSLJ6Lo" dmcf-ptype="general"> 한니발은 병사 4만6000명과 전투용 코끼리 37마리를 이끌고 15일 만에 알프스를 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이동경로를 두고 역사·지질학계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트라베르세트 고개는 서부 알프스의 해발 최대 2947m의 험준한 산길로 현재까지는 가장 유력한 실제 이동 경로로 꼽힌다.</p> <p contents-hash="ed44bd5fc927dd33cb5871a0ac7f3daedc601bc82ba30d4accc07239fca543e4" dmcf-pid="7mdavoiPnL"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지형의 고도와 이동거리, 사람·말·코끼리의 체중과 이동대사량을 반영한 계산 모델로 후보 경로 4개의 직접적인 이동 비용을 비교했다.</p> <p contents-hash="2a49a75580e38a9bb53e2af2e5eb7ef198b55c48ffc6f590a40a298f4571d6b0" dmcf-pid="zsJNTgnQen" dmcf-ptype="general"> 트라베르세트 경로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5.42테라줄(TJ, 에너지의 단위)로 몽주네브르 고개(Col de Montgenèvre) 6.02TJ, 클라피에(Col du Clapier) 고개 6.28TJ, 몽스니 고개(Col du Mont Cenis) 6.45TJ보다 각각 11%, 16%, 19% 적었다.</p> <p contents-hash="07ec0ef04958648e0140d06ba5d90df0e984b28f11c1114742f28138cca11b8f" dmcf-pid="q63qJ7pXdi" dmcf-ptype="general"> 탄수화물을 병사의 주된 에너지원으로 가정하면 트라베르세트 고개를 넘는 데 필요한 식량은 약 232.7톤으로 다른 세 경로보다 각각 25.8~44톤 적었다.</p> <p contents-hash="eac0437744a30fe432113b63ba711a27a0d05223a1cc8a40b3918221e5a8bef2" dmcf-pid="BP0BizUZnJ" dmcf-ptype="general"> 계산에 따르면 코끼리 한 마리는 평지에서의 기초대사량을 제외하고 트라베르세트 고개를 넘을 때 약 1.53기가줄(GJ, 에너지의 단위로 1000GJ이 1TJ)을 15일간 추가로 소비했다. 체중을 유지하려면 매일 5~6시간 더 먹이를 섭취해야 했을 것으로 추산된다.</p> <p contents-hash="d7f7001fc9102963a2cda336f1173e29520f336b4398ef5c568118a5bc7dcc49" dmcf-pid="bQpbnqu5Ld" dmcf-ptype="general"> 충분한 먹이를 구하기 어려웠다고 볼 때 트라베르세트 고개에서 소진된 체지방 비율은 코끼리 4%, 말 11%, 병사 19%로 코끼리가 오히려 사람보다 알프스 횡단을 더 잘 견뎠을 가능성이 제시됐다.</p> <p contents-hash="c7db557a853d8388753f634173fa5555a5d5a89b36d29395b515e142762ea743" dmcf-pid="KxUKLB71ee"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코끼리가 지방 저장량이 크고 험지 이동에 적합한 다리 구조를 갖춰 알프스 횡단에는 유리했지만 이탈리아에 도착하고 나서 겨울 동안 에너지를 보충하고 유지하는 일이 더 큰 문제였을 것으로 분석했다.</p> <p contents-hash="a55473a07bb5875dfda04423fe4160f20e4b25c791f8783861dc64556ebcbcaa" dmcf-pid="9Mu9obzteR" dmcf-ptype="general"> 실제 약 30마리의 코끼리가 알프스를 넘어 트레비아 전투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듬해 겨울에는 한니발이 탄 '수루스'를 제외하고 모두 죽은 것으로 전해진다.</p> <p contents-hash="e7828096a97543ab4f682d2dd69d144e0ed1bcf0b3ed759b6609a71c411e47ef" dmcf-pid="2R72gKqFRM" dmcf-ptype="general"> 이번 연구는 먹이 탐색·운반·배분과 코끼리 조련사 등 비전투 인력의 비용을 제외한 모델 분석으로 한니발이 실제 트라베르세트 고개를 선택했다는 직접적인 역사·고고학적 증거는 아니다.</p> <p contents-hash="9393a3c0437141f66a2396e71fcee170c3fe4832844ce150260575265a1c7182" dmcf-pid="VezVa9B3Rx"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연구결과는 한니발의 이동 경로뿐 아니라 군수·보급 체계와 전투코끼리를 활용한 전쟁의 심리적 측면을 이해하는 데 통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e672ecde988aa1a67bd87ea36b81e8e59eb31b1dd118c3a7f50f866bd4fe2b6" dmcf-pid="fdqfN2b0LQ"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 doi.org/10.1073/pnas.2612764123</p> <p contents-hash="e20777700dba62506151d983697d1cd6793e4a37456186e123437e70a228ae3c" dmcf-pid="4JB4jVKpLP"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최적요금 고지' 10월 도입…"통신비 인하 대신 집토끼 단속?" 07-11 다음 [표지로 읽는 과학] 가설 세우고 실험 제안하는 AI…급성 백혈병 약물조합도 찾았다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