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치는 골프 ‘풋골프’… 월드컵까지 열리며 인기도 ‘홀인원’[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작성일 07-10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최우열의 네버 업 - 네버 인<br>축구·골프 행복한 만남 풋골프<br><br>홀 크기는 축구공 맞춰 21인치<br>2008년 축구선수 출신이 착안<br>이듬해 네덜란드서 최초 대회<br>2012년 8개국 첫 월드컵 경기<br>현재는 회원국 수 41개국 달해</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7/10/0002803749_002_20260710091718715.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7/10/0002803749_003_20260710091718759.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지난 6월 11일부터 시작된 ‘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 월드컵의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한국의 부진과 조별리그 탈락은 많은 실망감을 안겼지만 4년의 기다림 끝에 마주하는 세계 최고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는 밤잠을 설치기에 충분하다.<br><br>축구와 골프는 근대적 기원이 각각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로 이 둘은 애초부터 그 성격이 판이했다. 축구가 권투, 럭비와 더불어 처음부터 대표적인 대중스포츠로 출발한 것과 달리 골프는 많이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테니스·승마 등과 더불어 오랫동안 대표적인 귀족스포츠의 자리를 지켜왔기 때문이다.<br><br>각각 대중스포츠와 귀족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이었던 축구와 골프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먼저 축구는 단체 종목이지만 골프는 개인 경기가 주류를 이룬다. 경기 시간도 축구는 짧지만 골프는 상당히 긴 편이다. 축구는 전·후반을 다 합쳐도 90분밖에 안 되지만 골프는 보통 4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br><br>이뿐 아니라 축구는 선수 간에 신체 접촉이 빈번하다. 하지만 골프는 대부분의 귀족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경기 중 다른 선수와 신체를 접촉할 일이 없다. 또 축구는 대중스포츠답게 경기규칙이 비교적 단순하고 알기 쉽지만 골프는 공식 규칙만 200쪽이 넘을 만큼 복잡하고 어렵다.<br><br>한마디로 축구가 짧은 시간에 좁은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뒤엉켜 아드레날린을 마구 분출하며 벌이는 격렬하면서도 뜨겁기 그지없는 경기라면 골프는 축구장 100개 넓이의 자연 속을 홀로 걸으며 한 타 한 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차분하면서도 냉철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br><br>이토록 서로 달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축구와 골프지만 둘이 만나 하나가 된 풋골프(FootGolf)란 뉴스포츠가 이색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풋골프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그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2008년 FC바르셀로나의 축구선수 출신인 후안 마누엘 아센시가 스페인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br><br>2009년 네덜란드에서 9홀 규모로 최초의 풋골프 대회가 개최된 것을 계기로 공식적인 경기규칙이 마련됐다. 이후 벨기에, 헝가리,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에 차례로 보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br><br>2012년에는 국제풋골프연맹(FIFG)이 창설되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8개국이 참가한 제1회 풋골프 월드컵이 열리기도 했다. 지난 2023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제4회 풋골프 월드컵에는 총 39개국에서 모두 97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br><br>현재는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22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 6개국,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7개국,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온두라스, 멕시코, 미국 등 북미 5개국, 여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회원국이 총 41개국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br><br>경기규칙은 간단하다. 클럽 대신 발을 사용하고, 홀 크기가 축구공 크기에 맞게 21인치로 커졌다는 것을 제외하면 9홀 혹은 18홀을 차례로 돌며 가장 적은 슛으로 경기를 마친 선수가 이기는 등 기존 골프 규칙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공식 대회는 18홀 2라운드로 진행된다.<br><br>경기장은 기존 골프 코스를 그대로 이용하거나, 풋골프 전용 코스가 운영되기도 한다. 그린을 보호하기 위해 러프에 홀이 만들어지며, 코스 보호를 위해 일반 축구화가 아닌 풋살용 축구화를 신고 플레이한다.<br><br>풋골프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발과 축구공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요금도 매우 저렴하다. 최근 코로나19 때 천정부지로 오른 그린피로 인해 많은 골퍼가 파크골프로 대거 이동 중인데 앞으로 한국에서 풋골프도 더 대중화되길 기대해본다.<br><br>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교수, 스포츠심리학 박사<br><br> 관련자료 이전 메이사, 국토부 ‘AX 스프린트’ 선정…건설 안전관리 AI 상용화 07-10 다음 세계와 겨룬 한국 우슈… 안현기 은메달-이용현 동메달, AG 희망 밝혔다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