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총상금 20% 늘어 1300억… 선수들은 왜 불만인가 작성일 07-10 43 목록 <b>“매출 대비 상금 비율 되레 줄어”<br>주최 측 “운영비 대폭 증가” 반박</b><br> 올해 윔블던 챔피언십 남녀 단식 우승자는 상금 360만파운드(약 72억원)를 거머쥔다. 작년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받은 300만파운드보다 20% 늘었다. 올해 총상금 규모는 6420만파운드(약 1300억원)로 지난해 대비 20% 증가했다. 149년 윔블던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상승 폭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7/10/0003986791_001_20260710003658772.jpg" alt="" /><em class="img_desc"> UPI 연합뉴스머리 다음 페리 영국의 아서 페리가 9일(한국 시각)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에게 백핸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 114위 페리가 3대0으로 승리, 영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다.</em></span><br> 그런데 신네르와 여자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 스타급 선수들은 “상금이 너무 짜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대회 개막 전 인터뷰 시간을 최대 15분으로 제한하는 식으로 ‘시위’를 벌였다. 지난 5월 프랑스 오픈(롤랑가로스) 때도 선수들은 같은 불만을 제기했다.<br><br>선수들은 “윔블던 같은 메이저 대회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데, 정작 선수들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대회 총수입 대비 상금 비율’을 근거로 내세운다. 올해 윔블던은 입장권·중계권 등을 팔아서 총 4억4480만파운드(약 9000억원)의 수입(revenue)을 거둘 전망이다. 이 중 14.4%를 선수들에게 상금으로 지급한다. 상금 비율만 보면 2015년(14.9%)보다도 소폭 줄었다.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에서 상금 비율을 올해는 총수입의 16%, 2030년까지 22%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한다.<br><br>하지만 메이저 대회를 주최하는 단체들은 전체 매출 규모만 따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한다. 과거보다 대폭 늘어난 대회 운영비를 뺀 수익(profit)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억3900만파운드였던 윔블던 운영비는 작년 3억7000만파운드로 2.6배 늘었다.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클럽은 “인건비와 경기장 개·보수 비용이 늘어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br><br>올 잉글랜드 클럽이 선수들에게 윔블던 수입 구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개막 이후엔 특별한 마찰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언제든 상금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발렌카는 지난 5월 “상금이 공정하게 책정되지 않는다면 언젠가 우리가 (메이저 대회 참가 자체를) 보이콧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br><br>한편 우승 상금 360만파운드가 걸린 남자 단식은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 영국의 아서 페리(세계 114위)는 8일(현지 시각) 남자 단식 8강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0위·이탈리아)를 3대0(6-4 7-6<7-4> 6-0)으로 완파했다. 영국 출신 남자 선수가 윔블던 4강에 오른 건 2016년 앤디 머리 이후 10년 만이다. 와일드카드 선수가 4강에 오른 건 2001년 고란 이바니셰비치(크로아티아)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br><br>페리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페리는 “츠베레프는 저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선수”라면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제 기량을 보여주면 결과가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반대편 대진에선 세계 1위 신네르와 ‘베테랑’ 노바크 조코비치(8위·세르비아)가 일전을 벌인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우세를 의식 07-10 다음 '축구 청문회' 22일에…홍명보 "질문 피하지 않겠다"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