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국회 청문회 확정 후 입장발표... 축구팬들 '한숨' 작성일 07-09 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회 22일 청문회 확정한 직후 입장 낸 걸로 보여<br>"월드컵 결과에 설명하는 자리, 빠질 이유 없어"<br>성난 축구팬들 "결과 말고 감독 맡은 과정 스스로 다 밝혀라"</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6/07/09/0000152405_001_20260709170414433.jpg" alt="" /><em class="img_desc">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em></span></div><br><br>[STN뉴스] 배영수 기자┃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의 대한축구협회(KFA) 청문회 일정이 확정된 직후 곧바로 입장을 냈다. 그러나 '결과에는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정작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본인의 선임과정'에는 별다른 코멘트가 없어 이 사과문을 두고도 논란이 예상된다.<br><br>홍 감독은 9일 국회가 청문회 날짜를 22일로 의결한 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청문회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br><br>그는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만들지 못했고 그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내게 있다"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br><br>이어 "월드컵이 끝난 뒤 내게 가장 먼저 주어진 일은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었고, 그래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입장을 말씀드리지 못했다"면서도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사실인 양 알려지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까지 더해졌다"고 주장했다.<br><br>때문에 그 과정에서 함께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언급하며 "(그들이) 오해와 추측 속에 놓이는 모습을 보며, 침묵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다시 돌아보게 됐다"며 입장문을 낸 배경도 함께 밝혔다.<br><br>귀국 후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미국에 간 것이 결과를 외면하거나 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당시 나와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했다"면서 "다만 어떤 이유로도 감독으로서 할 일을 외면하거나 국민 여러분을 피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br><br>이날 확정된 청문회 일정 및 본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해서는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감독인 저에게 있기에 청문회가 열린다면 감독으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은 혼자 끝까지 감당하겠다"고 밝히고 "국민 여러분 앞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br><br>홍 전 감독의 입장문은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보여줬다는 의미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이를 본 축구 팬들은 여전히 비판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 분위기다.<br><br>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청문회 개최 날짜와 홍 전 감독을 포함한 13인의 증인과 10인의 참고인 채택 등을 확정한 바 있다.<br><br>국회가 이번 청문회를 통해 집중적으로 보겠다고 밝힌 내용들은 홍 전 감독 이전 위르겐 클린스만부터 이어졌던, '불투명하고 석연찮은 선임 과정'과 그간 KFA의 운영 전반에 대한 부분이다.<br><br>즉, 월드컵의 결과만을, 혹은 결과를 우선순위로 따져묻겠다는 게 국회의 입장이 아니라는 것. 이는 이번 월드컵의 결과보다도 홍 전 감독 본인의 선임과정을 더 따져봐야 한다는 축구 팬 및 국민들의 의견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다.<br><br>따라서 홍 전 감독이 청문회에 출석한다면 집중적으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는 내용은 이제 모두가 아는 '결과'가 아니라, 이임생 전 기술이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고, 당시 선임을 주도했던 이 전 기술이사가 본인을 어떻게 선임했는지를 더 명확히 밝혀야 한다.<br><br>또 월드컵 과정 중 불거진 선수와 코칭스태프 및 선수 간 마찰 등이 있었는지의 여부와 그런 요소들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된 건지 등도 감독으로서 숨김없이 밝혀야 하는 내용이다.<br><br>그런데 홍 전 감독은 국회 청문회에 대해 "그 자리는 월드컵의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지금 시점에서 모두가 알고 있는 결과를 궁금해할 축구 팬들 및 국민은 사실상 없다.<br><br>실제 이날 홍 전 감독의 입장문 그 어디에도 본인의 선임과정 등과 관련한 추가적인 이야기는 없었다. 정작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주제는 본인이 알면서도 '귀와 입을 닫겠다'는 취지로 해석될 만한 부분.<br><br>때문에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홍 감독이 국회 정치권 및 여론과 이른바 '기싸움'을 하기 위해 나름 판을 짜려는 게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겹친 의문도 나온다. 실제 홍 전 감독의 입장문이 확인된 직후 한 국내 매체는 '청문회 정면돌파 선언'이라는 제하의 뉴스를 내기도 했다. <br><br>다음은 홍 전 감독이 낸 입장문 전문.<br><br>◇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br><br>국민 여러분, 홍명보입니다.<br><br>먼저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br><br>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음에도 월드컵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만들어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인 저에게 있습니다.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지 못했고,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감독으로서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br><br>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국민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br><br>월드컵이 끝난 뒤 제게 가장 먼저 주어진 일은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대표팀의 결과는 감독인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제 입장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br><br>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사실인 양 알려지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까지 더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함께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과 스태프들까지 오해와 추측 속에 놓이는 모습을 보며, 침묵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br><br>미국에 머물게 된 것 역시 결과를 외면하거나 피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저와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을 외면하거나 국민 여러분을 피하려 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br><br>마지막으로 청문회와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br><br>청문회가 열린다면 그 자리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서야 할 사람도 감독인 저입니다.<br><br>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감독인 저에게 있습니다. 그렇기에 청문회가 열린다면 감독으로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 역시 저 혼자 끝까지 감당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습니다.<br><br>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내주신 질책과 비판은 그 말씀 하나하나를 무겁게 가슴에 새기겠습니다.<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news@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new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세계 114위 무명 페리, 와일드카드로 윔블던 4강 진출 돌풍 07-09 다음 Huons N completes Chuncheon plant expansion, lifts capacity to 16,500 tons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