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들어도 화장하면 그만"… 체육관 회원 예비신부와 결혼 3주 앞둔 고석현, 'KO 예물' 선언→다음 목표는 자코비 스미스·케빈 홀란드 작성일 07-09 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09/0002031909_001_20260709162310331.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2)이 결혼을 3주 앞두고 부상 대신 승리를 예물로 준비한다.<br><br>고석현은 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뒤 플레시 vs 우스만'에서 장-폴 레보스노야니(27·미국)와 웰터급 맞대결을 앞두고 화상 기자간담회를 가졌다.<br><br>미국 입국 이틀차에 벌써 시차적응을 완료했다는 고석현은 이 자리에서 결혼식을 코앞에 둔 채 링에 오르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예비 신부의 화끈한 뒷받침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br><br>고석현은 "사실 제가 허락을 받았다기보다 와이프가 될 사람이 먼저 '시합이 우선'이라고 말해줬다. 드레스숍 일정이 겹쳐도 위약금을 내고 미루면 된다는 식으로 오히려 푸시를 해줘서 마음 놓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br><br>부상 우려에 대해서는 "얼굴에 멍이 들고 상처가 나도 화장하면 되니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웃었다.<br><br>예비 신부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체육관 회원으로 만나 알고 지낸 지 4년이 넘었다. 기술을 알려주고 스파링을 잡아주다가 자연스럽게 만남으로 이어졌다"고 전했고, 공개 애정 표현을 요청받자 "항상 옆에서 서포트해주고 자존감도 올려줘서 고맙다. 사랑한다"고 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09/0002031909_002_20260709162310375.jpg" alt="" /></span><br><br>고석현은 지난해 11월 필 로 판정승 이후 8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 2월 자코비 스미스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갈비뼈 골절로 무산되며 복귀가 늦어졌다.<br><br>그는 "지금은 크게 아픈 데 없고 컨디션도 좋다. 잘 준비돼 있다"며 완전한 회복을 알렸다.<br><br>하지만 부상으로 무산된 시합 이후, 기존 상대였던 스미스는 1승을 더 적립한 뒤 UFC 공무원 캐빈 홀랜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랭커로 진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br><br>고석현이 스미스에 승리했을 경우, 그에게도 역시 가능했던 시나리오였다. 이에 대해 아쉬움은 없냐는 질문에는 "잘하는 선수와 못 한 게 아쉽지만 이기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번에 이긴다면 조금 더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어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09/0002031909_003_20260709162310427.jpg" alt="" /></span><br><br>이번 대결의 관전 포인트는 서로 다른 그래플링 스타일의 충돌이다. 삼보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고석현과 주짓수 블랙벨트 집안 출신 레보스노야니의 맞대결은 많은 격투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br><br>이를 두고 고석현은 "레슬링적인 부분은 제가 압도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상대가 어릴 때부터 해온 주짓수적인 몸놀림은 조심스럽게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대가 초반부터 화력을 끌어올려 온다면 오히려 붙어서 할 게 많아져 '땡큐'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해온 압박 스타일 안에서 잠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br><br>전적상 판정승이 많은 자신과 피니시율이 높은 상대를 비교하는 질문에는 "UFC 입성 전 전적이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번엔 피니시를 노리되 거기에 치우쳐 무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br><br>주짓수 베이스의 상대를 상대로 한 구체적 대응법에 대해서는 "상대가 먼저 레슬링 싸움을 걸어오면 넘겨서 파운딩을 무자비하게 넣을 생각이다. 주짓수는 조심하되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가진 않겠다"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09/0002031909_004_20260709162310499.jpg" alt="" /></span><br><br>고석현은 이번 시합을 앞두고, 스승 김동현과의 인연으로 코너 맥그리거와 타이론 우들리 같은 전 챔피언들과 훈련하는 귀중한 기회를 얻었다.<br><br>이에 대해 고석현은 "기술적인 것보다 챔피언들의 멘탈이 다르다는 걸 배웠다. 그 부분이 경기와 훈련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br><br>우들리의 구체적인 지도에 대한 추가 질문에도 "짧은 시간이라 기술적인 습득보다는 그 스타일의 느낌을 계속 연습하며 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스승 김동현 관장의 당부와 관련해서는 "평소처럼 오버하지 말고 시합에만 집중하라고 하셨다"며 "보너스로는 '스턴건 보너스'를 따로 약속받았다"고 웃으며 귀띔했다. <br><br>끝으로 고석현은 "몸 관리와 훈련 모두 최대한 빠지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분들 앞에 등장해 상대를 멋있게 퇴장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최상의 시나리오를 묻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KO승, 타격으로"라고 답했다.<br><br>승리 시 원하는 다음 상대로는 "자코비 스미스나 케빈 홀란드 둘 중 한 명"을 꼽으며 3연승 이후를 내다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09/0002031909_005_20260709162310550.jpg" alt="" /></span><br><br>다음은 고석현 일문일답.<br><br><strong>-결혼을 3주 앞두고 경기를 치른다. 예비 신부의 반응이 궁금하다. 허락은 어떻게 받았나.</strong><br><br>▲사실 제가 허락을 받았다기보다 와이프가 먼저 시합이 우선이라고 말해줬다. 드레스숍 일정이 겹쳐도 위약금 내고 미루면 된다는 식으로 푸시를 해줘서 마음 놓고 경기를 뛸 수 있었다.<br><br><strong>-경기는 다치기 마련이다. 결혼식 앞두고 부담은 없나.</strong><br><br>▲얼굴에 멍이 들고 상처가 나도 화장하면 되니까 그런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br><br><strong>-예비 신부와는 어떻게 만났고 얼마나 교제했나.</strong><br><br>▲알고 지낸 지는 오래됐다. 저희 서울 체육관 관원이었는데, 그렇게 안 지 4년이 넘은 것 같다. 기술 알려주고 스파링 잡아주다가 어찌저찌 만남으로 이어져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br><br><strong>-예비 신부가 미국에서 경기를 직관하는지, 공개적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strong><br><br>▲예비 신부는 한국에서 열심히 응원해준다고 본가에 있다. 시합에 집중할 수 있게 옆에서 서포트도 많이 해주고 자존감도 올려줘서 더 힘내서 훈련할 수 있는 것 같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09/0002031909_006_20260709162310605.jpg" alt="" /></span><br><br><strong>-올해 2월 갈비뼈 골절 이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몸 상태는 100%인가.</strong><br><br>▲지금은 크게 아픈 데는 없고 컨디션도 괜찮다. 잘 준비돼 있는 것 같다.<br><br><strong>-현재 미국에 있는데 시차 적응과 훈련에 문제는 없나.</strong><br><br>▲어제 오후에 도착해 밤 11시에 자서 오늘 아침 9시 반쯤 일어났다. 첫날은 완벽히 적응했다. 저는 시차 적응을 잘하는 편이라 크게 어려움은 없다. 오전엔 가볍게 러닝하고 오후엔 격투기 훈련으로 하루 두 타임씩 소화하고 있다.<br><br><strong>-이번 경기를 앞두고 특히 중점을 둔 훈련은 무엇인가. 준비하고 있는 필살기가 있다면.</strong><br><br>▲이번엔 타격적인 부분에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하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여기 와서도 그렇게 캠프를 치르고 있다. 필살기라면 체력과 멘탈이다. 멘탈로 꺾어버리겠다.<br><br><strong>-레보스노야니도 필 로를 이긴 바 있다. 그 경기가 이번 분석에 도움이 됐나.</strong><br><br>▲도움이 됐다. 그 경기뿐 아니라 이전 경기들도 다 찾아봤다. 제가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br><br><strong>-상대는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나갈 건가, 탐색전 이후 집중할 운영을 펼칠 건가.</strong><br><br>▲상대도 제 이전 경기들을 봤을 테니 초반에 화력을 키워서 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렇게 오면 오히려 붙어서 할 게 많아 땡큐고, 안 오더라도 지금까지 해온 압박 스타일 안에서 잠식해 나가겠다.<br><br><strong>-결이 다른 그래플링 스타일의 충돌로 예상된다. 그래플링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나.</strong><br><br>▲그래플링, 레슬링적인 부분은 제가 훨씬 압도적일 거라 생각한다. 다만 상대가 어릴 때부터 해온 주짓수적인 몸놀림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경계하고 있다.<br><br><strong>-본인은 13번 중 7번이 판정승, 상대는 10승 중 8번이 피니시승으로 공격적 성향이다. 부담은 없나. 이번엔 KO승과 판정승 중 어느 쪽으로 예상하나.</strong><br><br>▲그 전적들은 UFC 오기 전 전적이라 누구나 그렇게 화려하지 않다. 상대가 피니시가 좋다고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는 당연히 제가 끝낼 수 있도록 피니시를 생각하고 있지만, 거기에 너무 치우치면 일이 잘못될 수 있어 오버하지 않으려 한다.<br><br><strong>-이번 경기에서 기대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strong><br><br>▲KO승이다, 타격으로.<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09/0002031909_007_20260709162310647.jpg" alt="" /></span><br><br><strong>-맥그리거, 우들리 등과 함께 훈련했다. 도움이 됐나, 이번 경기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strong><br><br>▲뭔가를 배울 정도의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해서 기술적으로 배운 건 크게 없다. 다만 챔피언을 해본 사람들의 멘탈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많이 배웠고, 그 부분이 경기와 훈련에 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br><br><strong>-경기를 앞두고 김동현 관장이 특별히 당부한 말이나, 승리하면 해주기로 한 약속이 있나.</strong><br><br>▲보너스를 타면 스턴건 보너스를 주신다고 하셨다. 러시로 피니시가 된다면 그것까지 탈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특별한 당부보다는 평소대로 너무 오버하지 말고, 경기 후 중요한 일정은 생각하지 말고 시합에 집중해서 잘하고 오라고 하셨다.<br><br><strong>-지난 시합이 부상으로 무산됐고, 자코비 스미스는 그사이 이름값 있는 홀랜드와 붙게 됐다. 아쉬움은 없나. 이번에 이기면 랭커와의 매치업을 기대하나.</strong><br><br>▲그 선수와 못 한 건 당연히 아쉽다. 워낙 잘하는 선수라 경기를 통해 엄청난 경험치를 얻을 기회였는데 아쉬웠다. 계속 이긴다면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이기면 조금 더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어필해볼 수 있을 것 같다.<br><br><strong>-지난 시합 불발 후 계약·발표 과정에서 UFC 측과 소통이 늦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부상으로 인한 페널티가 아니냔 추측도 있는데, 신경 쓰이나.</strong><br><br>▲UFC도 1년 계획이 다 있는 대회인데 거기서 제가 스케줄이 틀어진 거라 회복됐다고 바로 들어가긴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매치가 잡혀 다행이었다. 다만 승낙 후 발표가 늦어 계약서도 늦게 와서 불안감은 있었는데, 결국 잘 해결돼 다행이다.<br><br><strong>-최근 한국 파이터들이 잇달아 고초를 겪었다.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strong><br><br>▲저도 다쳐서 시합이 캔슬되며 딜레이된 게 스스로 안타깝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그동안 회복하면서 성장시킬 수 있는 부분은 성장시켰다. 이번 시합에서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소식을 들고 오겠다.<br><br><strong>-여러 별명으로 불리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과 새로 얻고 싶은 별명이 있다면.</strong><br><br>▲앞선 별명들은 크게 당기는 느낌은 없었다. 이번에 별명을 바꿀지, 생각해 둔 게 있긴 한데 그건 시합 날 공개하겠다.<br><br><strong>-유튜브 출연과 연승으로 팬덤이 커지고 있다. 길거리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있나.</strong><br><br>▲아직 2연승밖에 안 됐고 경기 스타일도 화려한 편이 아닌데 감사하게도 갈수록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주신다. 식당에서도 서비스를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br><br><strong>-SNS를 보니 정찬성 선수와 만난 것 같다. 특별히 만났나. 정찬성 선수가 뭐라고 하던가.</strong><br><br>▲같은 비행기를 타고 넘어와서 공항에서 만났다. 응원해주시면서 PI에서 볼 수 있으면 보자고 하셨는데, 아직 PI에서는 뵙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09/0002031909_008_20260709162310695.jpg" alt="" /></span><br><br><strong>-오반 엘리엇과도 긴 시간 함께했고, 비슷한 시기에 경기가 잡혔다. 서로 응원을 주고받았나.</strong><br><br>▲인스타 댓글이나 DM으로 '다음은 우리 차례'라고 얘기하며 서로 열심히 응원 중이다. 제가 먼저 잘 풀고 오반에게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도록 해야겠다.<br><br><strong>-오반 엘리엇의 상대가 강하다고 하는데, 그 선수에 대해 아나. 잠재적 라이벌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strong><br><br>▲자세히는 잘 모른다. 타격가라고 알고 있는데, UFC엔 약한 선수가 없어서 누구랑 하든 다 만만치 않은 상대일 거라 생각한다.<br><br><strong>-얼마 전 최두호 선수의 경기를 봤을 텐데, 어떤 영향이나 느낌을 받았나.</strong><br><br>▲두호 형님이 1라운드에 킥을 맞고 위험했다고 하는데도 티 안 나게 운영하는 걸 보고 역시 엄청난 베테랑이라고 느꼈다. 저도 저렇게 멋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불타올랐다. 이번 경기 멋있게 보여드리겠다. 레슬링으로 들어가더라도 다들 이해해주시길 바란다.<br><br><strong>-이번 주 함께 훈련했던 코너 맥그리거와 맥스 할로웨이의 경기를 예상한다면.</strong><br><br>▲할로웨이로 가겠다. 맥그리거가 워낙 잘하는 선수지만 너무 오래 쉬고 오다 보니 적응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br><br><strong>-이번에 승리하면 3연승이다. 다음 상대로 원하는 선수가 있나.</strong><br><br>▲저보다 위에 있는 선수라면 누구나 원하지만, 꼽자면 원래 하기로 했던 자코비 스미스나 헤이비놀라드 둘 중 한 명과 하고 싶다.<br><br><strong>-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부탁한다.</strong><br><br>▲몸 관리도 훈련도 최대한 안 빠지고 열심히 하려 노력했다. 저도 기대가 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지금 베가스에서도 마무리 훈련 중이다. 곧 있을 시합에서 멋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상대를 퇴장시키겠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br><br>사진=UFC 관련자료 이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몽골 대통령 ‘우정훈장’ 수훈…ODA 사업 공로 인정 07-09 다음 2026년 후반기 경정 선수 등급 확정…'출발 위반이 승패 갈랐다'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