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2000m 심해 달팽이·홍합 몸에도 미세플라스틱 쌓였다 작성일 07-09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발표 논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p0cgvb0O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df01cc7683f77d47776aeddd78077f63ebec4944902a06595456b540aaa328" dmcf-pid="1UpkaTKpE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9/hani/20260709154158568qgrr.jpg" data-org-width="800" dmcf-mid="V5ToVNGhm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9/hani/20260709154158568qgr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755fc1ce2347ca3b176f31945f60eff2e276e959c93f1b8e12bd903145f6969" dmcf-pid="tz7wAYV7mv" dmcf-ptype="general"> 바다를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이 닿기 어려운 2000m 아래 심해 생태계에서까지 발견됐다.</p> <p contents-hash="c24b41eff475e464b64ae780520151d0f0e0e4c3af0d7d513c09149db5ea770e" dmcf-pid="FqzrcGfzDS" dmcf-ptype="general">9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김세주·정진영 박사 연구팀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진과 함께 남서태평양·인도양의 심해 ‘열수분출공’ 생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하고, 그것이 축적되는 특성도 규명했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은 지름 5㎜ 이하로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으로,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생물의 몸에 침투해 갖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데, 그간 심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극히 드물었다.</p> <p contents-hash="2440aef01498e2b23c659ab3c4c333e62eae09f66d4ca006efe3f7439be7f2b3" dmcf-pid="3BqmkH4qO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남서태평양(북피지 분지)과 인도양(중앙 인도양 해저산맥) 수심 2000m 이상에서 채집한 복족류 달팽이(Alviniconcha)와 이매패류 홍합(Bathymodiolus) 12개체를 분석했고, 이 중 92%에서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해 개체당 평균 3.42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발견했다. 심해는 인간 활동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인데도, 이곳에 사는 생물들마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분석 대상인 심해 달팽이·홍합은 지각판들이 만나는 경계에서 바닷물이 지하 마그마에 데워지는 열수분출공에만 사는 고유종들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65508e8ccb0e35c96f24a03da41c0bbe0718516b073d002473dd5f4f36157f" dmcf-pid="0bBsEX8Bw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열수분출공 미세플라스틱 생물 축적 양상과 결정 요인 모식도. 연구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9/hani/20260709154159840mlaq.jpg" data-org-width="640" dmcf-mid="fcM3hUJ6w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9/hani/20260709154159840mla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열수분출공 미세플라스틱 생물 축적 양상과 결정 요인 모식도. 연구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285dd030b709b1f5bb3571bab34fb71604bb383bcad7b2f6363d3f77274dc4" dmcf-pid="pKbODZ6bDC" dmcf-ptype="general"> 특히 연구팀은 단일한 해역이 아니라 남서태평양과 인도양이라는 서로 다른 바다의 심해 생태계에서 모두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는 것도 밝혔다. 인도양 생물은 남서태평양 생물보다 자기 체중에 견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최대 1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주변 지역 인간 활동의 규모와 해류의 이동 특성 등에서 비롯한 것으로, 태평양보다 더 심한 인도양 해양 오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두 생물군 모두에서 생활용품·포장재 등에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검출됐는데, 특히 인도양 생물에서는 주변 나라들에서 발달한 섬유·수지 산업에 많이 쓰이는 아크릴로니트릴(AN)이 많았다.</p> <p contents-hash="fe50cf7b2f7ccea118227ce650b66d1d37b194f18e2f513cde8b812f1c08e34c" dmcf-pid="U9KIw5PKrI" dmcf-ptype="general">또 심해 생물의 먹이 섭취 방식에 따라 미세플라스틱이 체내에 축적되는 양태가 다르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미생물 매트를 긁어먹는 달팽이는 미세플라스틱이 소화기관에 주로 쌓여 있지만, 바닷물을 빨아들인 뒤 걸러내는 홍합은 전신에 고르게 분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931a3a68a55bb948692ac2ff43e9241f56c46ee613a0dd40c10a9954b38311" dmcf-pid="u29Cr1Q9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남서태평양(북피지 분지)과 인도양(중앙 인도양 해저산맥)의 채집 지점은 검은색 동그라미로, 표층 해류는 화살표로, 주요 플라스틱 배출 국가는 붉은색으로 표시한 그림. 연구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9/hani/20260709154201155eocm.jpg" data-org-width="800" dmcf-mid="45CwespXm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9/hani/20260709154201155eoc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남서태평양(북피지 분지)과 인도양(중앙 인도양 해저산맥)의 채집 지점은 검은색 동그라미로, 표층 해류는 화살표로, 주요 플라스틱 배출 국가는 붉은색으로 표시한 그림. 연구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041eac1959302a574bd17fcb75ca38ee6cd3f54ad49c6a14d48d0ce9bb3e6cb" dmcf-pid="7V2hmtx2ms" dmcf-ptype="general"> 연구 책임자인 김세주 박사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와 북극 눈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될 만큼 플라스틱 오염은 이제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심해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심해 열수분출공도 예외가 아님을 확인한 것”이라 밝혔다. 김승규 인천대 해양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연구진이 심해 미세플라스틱과 열수분출공 생태계 연구에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자료를 생산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 해양환경영향평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 논의에서 심해 생태계도 사전 기준자료와 장기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bfb87bfed8a2a65d921cd9f99ecb85551be434384f5562b42557c7b557d5d126" dmcf-pid="zfVlsFMVmm"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환경·수질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워터 리서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8b37bcd714f381713aca18bc5ee88fd06bbc3cc1610f4a60fb2e364aa172117a" dmcf-pid="q4fSO3RfDr" dmcf-ptype="general">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메타, AI글래스 LED 훼손시 카메라 '먹통' 만든다…‘불법개조’ 전면전 07-09 다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몽골 대통령 ‘우정훈장’ 수훈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