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브리지가 유소년들에게 안기는 메시지 작성일 07-08 10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7/08/0003536257_001_20260708181013351.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브리지협회가 5일 서울시 강남구 사무실에서 제2회 서울시브리지협회장배 유소년 대회를 열었다. 사진 한국브리지협회</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혹시 저희 아이한테 가위바위보 이기셨어요?”(유튜브 ‘핫이슈지’에서) <br> <br> “받아쓰기 틀린 문제는 빗금 말고 다른 걸로 해주세요.”(드라마 ‘참교육’에서) <br> <br>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극중 장면이다. 공통점은 모두 학부모의 입에서 나온 대사라는 점. 혹여 아이의 자존감이 떨어질까 과도하게 걱정하며 담당 유치원 교사와 초등학교 교사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는 내용이 보는 이들에게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일선의 교사들은 “내가 겪은 일과 흡사하다”, “저 장면만 봐도 현기증이 도진다”면서 격하게 공감을 드러냈다. <br> <br> 요즘 교육계 현장은 이처럼 올바른 훈육법을 두고 공방이 치열하다. 아이들과 가위바위보조차 쉽게 할 수 없고, 받아쓰기 틀린 문제는 빗금도 마음 편히 그을 수 없는 세태. 그런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패배의 숨은 가치를 알려주는 브리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br> <br> 한국브리지협회는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사무실에서 제2회 서울시브리지협회장배 유소년 대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모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126명이 참가해 오픈비딩부(42명)와 미니브리지부(84명)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br> <br> 이 대회는 단순히 입상을 목표로 하는 토너먼트가 아니다. 아직 브리지가 낯선 아이들이 종목을 차분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발판이다. 참가 자격도 유소년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제외하도록 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7/08/0003536257_002_2026070818101339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브리지협회가 5일 서울시 강남구 사무실에서 제2회 서울시브리지협회장배 유소년 대회를 열었다. 사진 한국브리지협회</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한국브리지협회는 지난해부터 유소년층 보급 확산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브리지는 어른들의 스포츠로 알려졌지만, 사고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종목의 특성이 아이들에게도 탁월하다고 판단해 시선을 넓혔다. 효과도 보고 있다. 브리지 보급 학교가 기존 지난해 20곳에서 올해 50곳으로 늘었다. 앞으로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산하기관인 학교체육진흥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교내 스포츠클럽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미 자리가 잡혀가는 전북과 세종, 광주전남이 좋은 모범 사례다. <br> <br> 두 명이 팀을 이뤄 2대2로 경쟁하는 브리지는 52장의 카드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마인드 스포츠다. 전 세계 130여개국에서 4000만명 이상이 즐기는 대표 마인드 스포츠다. 3시간여 동안 선수들의 패를 살펴야 해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유럽에선 18세기를 전후해 귀족 사교 모임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19세기와 20세기를 거치면서 세계적 저변을 갖췄다. <br> <br> 브리지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계산과 전략만을 가르치지 않는다. 요새 화제가 된 ‘지는 법’까지 알게 한다. 경기가 열리는 3~4시간 동안 수없이 이기고 지면서 마음을 다잡는 법을 스스로 느끼도록 한다. <br> <br>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은 “요새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소위 ‘지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그러나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선 패배에서 다시 일어서는 법을 느껴야 하고, 또 승리에서 겸손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브리지는 평정심과 인내심을 갖게 하는 스포츠다. 아이들이 결과보다는 과정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앞으로도 브리지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끄는 기술'에서 '막는 기술'로 진화…전기차 배터리팩 안으로 들어간 소화시스템 07-08 다음 “나 미네소타 간다”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 고우석, 첫 등판은 다음 기회로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