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승률 82.1% 고공행진 코스튜크, 비결은 2% 감소한 더블폴트 작성일 07-08 1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08/0000013692_001_20260708095313499.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년간 누적 더블폴트 상위권이었던 코스튜크인데, 올해에는 아직 25위에 불과하다 /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더블폴트가 많아질수록 테니스에서 승리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올해 윔블던 4강에 오른 코코 고프(미국)의 경기를 언제나 손을 쥐고 봐야 하는 이유다. 고프는 더블폴트 머신이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400개가 넘는 더블폴트로 이 부문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올해 이번 윔블던 직전까지도 고프는 더블폴트 187개, 더블폴트율 8.4%로 두 부문 모두 1위이다. 경기당 더블폴트는 5.05개. 이번 윔블던 8강전,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상대로는 더블폴트를 6개 밖에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 다시금 10개 이상의 더블폴트를 할 지 모른다. 고프는 늘 그래왔다.<br><br>고프에 가려져서 그렇지 마르타 코스튜크(우크라이나)도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더블폴트 머신이었다. 2024년 366개로 2위, 2025년 261개로 4위였다. 더블폴트율은 2024년 8.9%, 2025년 7.9%에 달했다. 세계 톱랭커들에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켜야 하는데 스스로 그 기회를 차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간 코스튜크가 세계 20위권에 머무른 이유였다.<br><br>그런 코스튜크가 달라졌다. 클레이코트 16연승 등 이번 시즌 성적은 23승 5패(윔블던 미포함)이다. 승률은 82.1%로 86.8%(33승 5패)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상승세는 이번 윔블던까지 이어지는 중으로 코스튜크는 오늘(8일),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를 상대로 4강에 도전한다. 지난 프랑스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두 대회 연속 4강 도전이다. 라이브랭킹은 어느덧 11위. 이번 경기만 승리한다면 생애 첫 톱 10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br><br><span style="color:#2980b9;"><strong>코스튜크 최근 3년 성적 / 승률 / 더블폴트(괄호 안은 더블폴트 비율)<br>* 올해 윔블던 미포함</strong></span><br><span style="color:#c0392b;">2026 : 23승 5패 / 82.1% / 82개 (6.0%)</span><br>2025 : 28승 21패 / 57.1% / 261개 (7.9%)<br>2024 : 34승 20패 / 63.0% / 366개 (8.9%)<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올해 WTA 투어 이상급 더블폴트 순위(괄호 안은 비율)<br>* 올해 윔블던 미포함</strong></span><br>1위. 코코 고프 187개 (8.4%)<br>2위. 옐레나 오스타펜코 163개 (7.5%)<br>3위. 미라 안드레예바 147개 (5.1%)<br>4위. 린다 노스코바 146개 (7.0%)<br>5위. 레일라 페르난데스 143개 (6.4%)<br>...<br><span style="color:#c0392b;">24위. 마르타 코스튜크 82개 (6.0%)</span><br><br>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더블폴트의 급격한 감소로 분석된다. 코스튜크의 올해 더블폴트 비율은 6.0%까지 떨어졌다. 투어 평균이 약 5.1%이니, 평균보다는 여전히 많은 편이기는 하나, 과거 더블폴트 머신에 비한다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은 분명하다. <br><br>이번 윔블던에서는 2회전에서만 11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나머지 경기에서는 3개(1회전), 2개(3회전), 1개(4회전)로 선방 중이다. 이 정도면 다른 어느 선수와 견주어도 절대 밀리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br><br>코스튜크는 최근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코트 위에서 나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했다. 올해에는 나 자신에게 조금 더 친절해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강박관념을 갖기 보다 조금 더 편안한 사고로 경기에 나선다는 것이다. 한 해외 전문가는 "멘탈 훈련을 통해 코스튜크는 세컨드 서브 상황에서도 몸이 경직되지 않고 부드러운 스윙을 유지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br><br>경기 중 더블폴트는 시한폭탄과 같다. 코코 고프의 경기를 언제나 손에 땀을 쥐고 봐야 하는 이유는 그녀의 폭탄은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코스튜크는 안정감에 있어 고프보다 훨씬 발전했다. 올해의 코스튜크 경기는 조금 더 편안히 관전할 수 있다. 작년 대비 2% 줄어든 더블폴트 비율이 그녀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br><br>우크라이나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는 출산 후에도 엘리나 스비톨리나였다. 이제는 그 바통을 코스튜크가 물려받을 준비가 됐다. 3년 전, 스비톨리나의 출산 휴가로 인한 공백기의 코스튜크는 불완전한 대체자였다면, 지금의 코스튜크는 스스로의 힘으로 톱 10에 오를 수 있는 완성형 선수로 진화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우루과이 여자 핸드볼 아페르투라 토너먼트 결승 대진 확정… 구에스와 라이바 격돌 07-08 다음 조코비치, 5시간15분 혈투 끝에 윔블던 4강 진출…신네르와 격돌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