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도생과 경쟁체제 벗어나야 과학기술 경쟁력 높아져" 작성일 07-08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26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서혜원 프랑스 CNRS-스트라스부르대 컴퓨터공학 책임연구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TuVzPrNi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4eb1fdf6f78e01378271abe7088262fcb3002ac03deeec68c5b78b6560de30" dmcf-pid="Hy7fqQmji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혜원 CNRS-스트라스부르대 책임연구원은 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의 과학 연구 국제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연구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8/dongascience/20260708090919769onrj.jpg" data-org-width="680" dmcf-mid="YuMgecZvM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8/dongascience/20260708090919769onr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혜원 CNRS-스트라스부르대 책임연구원은 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의 과학 연구 국제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연구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4e46bfabdbec76ad2653efe776a078163de98a8a8463801b7f991d81b5aa1e9" dmcf-pid="XWz4BxsAR5" dmcf-ptype="general">“한국은 전통적으로 각자 전투에 강한 편입니다. 과학도, 과학외교도 각자도생 경향이 짙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p> <p contents-hash="0f15c27c78a65daa321f618ab80b534064e6906a38c11fa65e1d1370314d1c87" dmcf-pid="ZYq8bMOcLZ" dmcf-ptype="general"> 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만난 서혜원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스트라스부르대 컴퓨터공학 책임연구원은 한국이 국제 과학협력을 확대하려면 연구자 개인이 각자 성과를 내는 ‘각자도생’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a617b5830965e50571259bd566b6b6a95aca33d1c9198bc6027c6a4b9c727f5" dmcf-pid="5GB6KRIkiX" dmcf-ptype="general">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해지는 만큼 국내 연구자 간 경쟁을 넘어 협업을 촉진하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bc5bfe91249aad2bf251ec3108ef7cad30d1364a869653c3a83578a37fb6135c" dmcf-pid="1HbP9eCEnH" dmcf-ptype="general"> 서 책임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코리아 원팀’을 만들고 대내적으로는 국내 연구자들끼리 협업할 수 있는 원팀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a7058233ab934126cd23fd2ca72f8e75b0751f8542d11488fb2c8f5190fce61" dmcf-pid="tXKQ2dhDLG" dmcf-ptype="general"> 그는 국제협력을 위한 과제로 국가 차원의 단일 창구를 꼽았다. 한국과 협력하고자 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지만 어느 연구팀·연구자와 접촉해야 할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1d0b7a5a14ca954eb06ea792ee427e821abeb48abc6d8c87e4e20fd8cbbfa0c7" dmcf-pid="FZ9xVJlwiY" dmcf-ptype="general">그는 "해외에서 한국 연구자와 협력하고 싶을 때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대학·연구소를 각각 찾아다니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창구를 통해 적절한 연구팀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ce5277a44e41b35c5dcaa5976146b0b5d306cc0bcee71571ad77e1402f5214a" dmcf-pid="352MfiSrMW" dmcf-ptype="general"> 국제협력의 관점에서 한국이 먼저 극복해야 할 조건으로는 지리적 한계를 언급했다. 서 책임연구원은 한국이 유럽과 달리 인접 국가들과 활발히 오가는 환경에 있지 않고 북한에 막혀 사실상 섬과 같은 조건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f2668a22c055d3d0c0f6a9e1a9b54b0855db2ef26c28ef9d126c93a743157c8" dmcf-pid="01VR4nvmny" dmcf-ptype="general">그는 이런 특수성을 약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미국과 중국 사이에 놓인 한국의 위치를 유리한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끌려가는 나라가 아니라 협력 파트너 확장과 국제적 시각의 다변화를 모색해 현 상황을 장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c80a0a266a6a6507614e16f73a2bbc86bc961f9dd994df48639f9c7dd27b47de" dmcf-pid="ptfe8LTsLT" dmcf-ptype="general"> 국내 연구 생태계도 경쟁 중심에서 협력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서 책임연구원은 한국 연구자들이 과제 선정과 평가 과정에서 서로 경쟁하도록 설계된 구조 안에서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ed5e49a711a16a3868aedb4be9de4730581dec9932dde15c4aa2f8941bd9793" dmcf-pid="UvU276waev" dmcf-ptype="general">그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이름 아래 연구팀을 경쟁시키는 방식이 지금까지 한국을 지탱한 힘이 된 측면은 있다"면서도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면서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한계가 분명해져 이제 전략을 바꿔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b53072901c5d5e22c8e878ae615784f81c81f55b1804795c0f6cacc630f133b" dmcf-pid="uTuVzPrNnS" dmcf-ptype="general"> 서 책임연구원은 프랑스 연구 체계와 비교하며 한국 연구 구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대학 연구실은 대체로 교수 한 명과 학생 여러 명이 하나의 연구실을 이루는 구조다. 프랑스에서는 여러 명의 교수급 연구자와 학생·박사후연구원·엔지니어가 함께 하나의 연구팀을 구성한다.</p> <p contents-hash="57775f94bed9d36ea59e593dccbd16830c778f728d311e2db527982f914e0cac" dmcf-pid="7y7fqQmjJl" dmcf-ptype="general"> 서 책임연구원은 “프랑스는 가장 작은 단위의 연구팀도 일단 교수 여러 명이 기본”며 “소속 기관은 달라도 같은 지역에 있으면 매일 만나 토론하고 연구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d139a17c147aa4a1880f46286eed3a1970d70c5a9d7f48c4c6f5e1a854d9a152" dmcf-pid="zWz4BxsAnh" dmcf-ptype="general"> 과제가 끝나도 연구팀은 쉽게 흩어지지 않는다. 특정 분야에 강점을 가진 팀이 있으면 장비와 인력·연구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다음 세대 연구자가 그 기반 위에서 연구를 이어가는 구조다.</p> <p contents-hash="38b4a93a30ec04d368198e58a681ab93201f04fad909edc549a8e91b763aff20" dmcf-pid="qYq8bMOcLC" dmcf-ptype="general"> 서 책임연구원은 "과제 기반으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구팀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한다"며 "키워드는 진정한 교수 간 협업"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b4faf76208e6ebaefcbcf130fb4a8ffc0a6d0bf264dfdef4f6f3d661813e842" dmcf-pid="BGB6KRIkeI" dmcf-ptype="general"> 신진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연구실을 새로 꾸리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신임 교수가 장비 구입부터 학생 모집·연구비 확보까지 해결해야 한다. 프랑스에서는 기존 연구팀에 합류해 이미 구축된 장비와 연구 기반을 활용하며 협업하는 방식이 일반적이고 당연하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e0f4eb2d5efcdd586cc5e1b4fa6f6d3e46ab9b990213fda0260388b844a6e416" dmcf-pid="bHbP9eCERO" dmcf-ptype="general"> 서 책임 연구원은 "맨땅에서 새로 탑을 쌓는 것이 아니라 이미 쌓여 있는 탑의 한쪽에 합류해 더 높이 올리는 개념"이라고 비유했다.</p> <p contents-hash="948222e14503d27822feae9c927dc50fed13847d0026d8c26cdf3322976c574b" dmcf-pid="KXKQ2dhDis" dmcf-ptype="general"> AI 경쟁을 접근하는 방식도 다르다. 유럽은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수학과 이론 기반 AI, 의학·화학 등 기존 강점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p> <p contents-hash="f69b7c7cb2eb3d85570db51e2f001909e3d43db0072582304821de7a7b123c56" dmcf-pid="9Z9xVJlwim" dmcf-ptype="general"> 그는 "유럽은 우리가 지금까지 잘해온 부분을 더 잘하자는 방식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며 "스트라스부르의 경우 전통적으로 의학과 화학이 강하고 수술 로봇 분야에서도 강점이 있어 이 분야에 AI를 도입해 더 강해지겠다는 목표표 아래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중국을 추격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이미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AI로 고도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p> <p contents-hash="36835fd7fede55ca3096dd68f5506c7a7f0684679b812074b43d2797112969b3" dmcf-pid="252MfiSrir" dmcf-ptype="general"> 서 책임연구원의 연구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컴퓨터비전과 3차원 복원 기술을 연구해 온 그는 스트라스부르의 강점인 의학 분야와 접점을 찾으며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환자의 보행과 동작을 자동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고 장기적으로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발견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p> <p contents-hash="6cb62d659605d85268285dc299309a73163d51975e67ec3a3ec814360c43330e" dmcf-pid="V1VR4nvmdw" dmcf-ptype="general"> 서 책임연구원은 "의사가 환자의 움직임을 보고 판단하는 과정 일부를 자동화하면 의료진이 다른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고령자가 모여 사는 시설 등에 적용해 신경퇴행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킨슨병이나 치매 같은 질환은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환자가 더 오래 인간다움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p> <p contents-hash="4c5307f43aac97668f36f4f4993b246d4db0ab9c64c83b08ad68ad56636be6d0" dmcf-pid="ftfe8LTsJD" dmcf-ptype="general">[문혜원 기자 moony@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안전, AI와 통하다”…'국제 AI 안전보건박람회' 달군 중소 IT 안전 지킴이 07-08 다음 [사이언스카페] “달면 혀 쏙” 꿀벌도 감정 표현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