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바뀔 때마다 멈추는 성장 전략… 사업 연속성 실종 [표류하는 새KT] 작성일 07-08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형 프로젝트 좌초로 통합시스템 고도화 타사에 뒤처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m4MVJlwMk"> <div contents-hash="1bd8da7f42f556d0cf22a96bea0c25444f28566e65fd19ccc6313c1d2fb00b55" dmcf-pid="Zs8RfiSric" dmcf-ptype="general"> 박윤영 체제의 KT가 김영섭 전 대표 작품인 1조6000억원 규모의 내부 전산 통합 프로젝트 '카이로스-X' 추진을 사실상 중단했다. 대표가 바뀔 때마다 대형 프로젝트가 엎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사업 연속성을 잃는 고질적인 문제가 또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2380ea81b372ab63d56c53e2683e56fb51f038224bf20b4285e5449fed4ee9" data-idxno="447055" data-type="photo" dmcf-pid="5O6e4nvme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월 1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8/552810-SDi8XcZ/20260708083004808fbru.jpg" data-org-width="600" dmcf-mid="H1jwaOUZe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8/552810-SDi8XcZ/20260708083004808fbr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월 1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696309e187c1c11bc724681c1b13cdd63896cebdc754acf6e571f15126d74c3" dmcf-pid="1wvHl1Q9Lj" dmcf-ptype="general">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윤영 대표 취임 이후 KT는 카이로스-X 추진을 멈춘 상태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존 영업 전산망과 고객 회선 관리 등 전사 통합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김영섭 전 대표 시절 추진됐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복잡하게 분산된 시스템을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다.</p> <p contents-hash="6b51a50319f21989448d654b83f3e9206b1299a00ac85fc2f77e09a2153092c4" dmcf-pid="trTXStx2MN" dmcf-ptype="general">하지만 지난해 카이로스-X는 사업 초기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젝트 설계와 구축을 김 전 대표의 친정인 LG CNS 등에 맡기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KT 내부에서는 "LG CNS 퍼주기로 KT의 미래 가치를 훼손하는 헛발질이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까지 제기됐다.</p> <p contents-hash="c85d7aa76d1fbca53f273a60a3f17b986333f6e60b7a435397ba21bc93220fdc" dmcf-pid="FmyZvFMVMa"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사업의 성패를 떠나 대표가 교체될 때마다 전임 경영진의 핵심 사업이 폐기되는 KT의 고질적인 문화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사업 시작 전 제대로 된 검토가 부족했다는 목소리다.</p> <p contents-hash="b48382d92f0d5f762a1de3be5b95913e81a6ffd6efa1e66cc58ae40680a393d2" dmcf-pid="3sW5T3RfLg" dmcf-ptype="general">대표적인 사례가 이석채 전 회장이 2009년부터 약 1조원을 투입해 추진했던 '사업·정보시스템 전환(BIT) 프로젝트' 악몽이다.</p> <p contents-hash="0a0390dcc2b6641601bf66efb09e0be39bab29740ffd56ccb9ba846d073ce8b8" dmcf-pid="0OY1y0e4io" dmcf-ptype="general">전 계열사 전산망 통합 사업이었던 BIT 프로젝트는 황창규 회장 취임 직후인 2013년 핵심 시스템인 유무선 통합영업지원시스템(BSS)에서 결함이 발견되면서 사실상 폐기됐다. KT는 같은 해 BIT 개발 실패 등에 따른 2700억원을 손실 처리했고, 당기순손실 603억원을 기록했다. KT가 연간 기준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1981년 설립 이후 처음이었다.</p> <p contents-hash="c56e79c31f3b0c8998b55a72401248a7596176da1047d886e2606d26a3665255" dmcf-pid="pIGtWpd8LL"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KT는 이석채, 황창규, 구현모, 김영섭 체제를 거쳐오면서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전임 대표의 색채를 지우기 위해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대형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은 기업의 장기적인 책임 경영이 부족하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fab9bda80e66ec13eadb71b62bcfe66fa131638c9f051b42b473622e3d3661e8" dmcf-pid="UCHFYUJ6Ln" dmcf-ptype="general">KT 소수노조인 새노조도 "외부에서 온 최고경영자(CEO)가 충분한 검토와 관리 없이 자신의 인맥과 외부 인프라를 활용해 대형 사업을 밀어붙이고, 다음 CEO가 취임하면 이를 통째로 뒤엎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며 "KT와 KT DS 등 내부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키우고, 이사회도 IT 프로젝트를 검증할 전문성을 갖춘 이사를 선임해 사업 심사와 감사가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p> <p contents-hash="2cf6a7a63279efdef3e3447ba2640da921917bae0c39522eedecdecfb21917d6" dmcf-pid="uhX3GuiPMi" dmcf-ptype="general">이번 카이로스-X 좌초로 KT가 다시 대규모 손실을 반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전적 손실뿐 아니라 카이로스-X는 2024년 9월 KT와 MS가 체결한 5년간 2조4000억원 규모의 AI·클라우드 협력의 핵심 축이기도 했다. 프로젝트 중단으로 양사 협력 방향 역시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커졌다.</p> <p contents-hash="80a9819149fba4f09c7bd5ce6501893e84509ae631645bfefc1bdb6c1f6d4854" dmcf-pid="7lZ0H7nQLJ" dmcf-ptype="general">경쟁사와의 격차도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차세대 통합 전산망 '유큐브(U-Cube)'를 가동하고 있으며, SK텔레콤도 올해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서 영업 전산, 회선 관리, 과금 시스템 등을 AI 중심으로 통합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p> <p contents-hash="69e1027c198aa3dcd208a4f2bd68c9bbfe6a8e60669286f0892d43bb9bc0ee0c" dmcf-pid="zS5pXzLxJd" dmcf-ptype="general">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통합요금제 정책 등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제도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도 전산 시스템 효율화는 필수다"라며 "KT는 KT·KTF 합병 이전 시스템이 아직도 일부 남아 있는 만큼 카이로스-X 좌초로 전산 현대화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2ca70c5b9f8f7ce0ebc2c033254018bc55cba2fae9552469442b345f8bab3d5" dmcf-pid="qv1UZqoMde" dmcf-ptype="general">김광연 기자<br>fun3503@chosunbiz.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삼성, 22일 英 런던서 언팩…새로운 형태의 '갤폴드8' 베일 벗는다 07-08 다음 삼성SDS, 성과급 개편 없던 일로…창사 첫 과반노조 탄생(종합)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