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5년 내내 기후 대응 “잘했다”…정부 ‘자화자찬 성적표’ 뜯어보니 작성일 07-08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lasBVcnW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22080d2a4cfba8f3ab8cec37d0467170c444f504144dc44170e7fa208142d38" dmcf-pid="8SNObfkLT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9월27일 ‘9.27 기후정의행진’ 참가자가 더워지는 여름과 관련한 손팻말을 들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종각역과 시청광장 등을 거쳐 돌아오는 행진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8/khan/20260708060520591zrhc.jpg" data-org-width="1200" dmcf-mid="KpFFnNGh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8/khan/20260708060520591zrh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9월27일 ‘9.27 기후정의행진’ 참가자가 더워지는 여름과 관련한 손팻말을 들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종각역과 시청광장 등을 거쳐 돌아오는 행진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42ff18e7df31799a37713f2a89ea0261ae38cd247cfaba5eac59304305bb085" dmcf-pid="6YESfQmjvr" dmcf-ptype="general">정부가 지난해 추진한 국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 사업의 97%가 ‘우수’ 이상 등급을 받는 등 최근 5년간 전체 사업의 95% 안팎이 우수 이상으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처의 자체 평가를 반영한 결과다. ‘셀프 점검’에 의존하는 평가 방식으로는 정책 성과와 한계를 가려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2d7886e45f5517f32b278db0dee16653677ce76558e9b4c808f18a16c083812e" dmcf-pid="PGDv4xsAWw" dmcf-ptype="blockquote2"> <strong>기후대응 성적표, 매년 고득점 행진</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968003cf01e75fc847c4c2b37972ae86b18c3427f6d10c9115ea999c952acf69" dmcf-pid="QHwT8MOcCD" dmcf-ptype="general">7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공개한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 대책 2025년 추진상황 점검 결과’를 보면, 점검 대상 275개 사업 가운데 182개(66.2%)가 90점 이상 ‘매우 우수’, 87개(31.6%)가 80~89점(우수)을 받아 전체 97.8%가 80점 이상을 기록했다. 80점 미만은 6개(2.2%)에 그쳤다.</p> <p contents-hash="86b3a12723932250541505cf559909f0212ab2bb243b7bae46965190ffe32b83" dmcf-pid="xXry6RIkTE" dmcf-ptype="general">국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은 폭염·홍수·가뭄 등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수립·추진하는 5년 단위 범부처 종합계획이다. 제3차 적응 대책(2021~2025년·적응 강화 대책 포함)의 재정투자 규모는 37조4500억원 수준이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정부는 매년 적응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결과를 공개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2e174343e37a79d1f2e76777b4958ff7aa302232c4fbc532b65c6418285500" dmcf-pid="yJbxSYV7S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골목에 쿨링포그가 작동되고 있다. 권도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8/khan/20260708060521924glnj.jpg" data-org-width="1200" dmcf-mid="2DppgcZv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8/khan/20260708060521924gln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골목에 쿨링포그가 작동되고 있다. 권도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713498fa9d6e5c63abb6458bba9ad9dd13704201e38fc8a7da622e2fe31dd18" dmcf-pid="WiKMvGfzhc" dmcf-ptype="general">기후위기 적응 대책 성적은 매년 ‘고득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제3차 적응 대책이 시작된 2021년 이후 5년간 이행점검을 보면, 2021년과 2022년은 전체 세부사업의 91.9%와 98.5%가 우수 이상이었다.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비중도 각각 79.9%, 86%에 달했다. 2023년과 2024년은 모든 사업이 우수 이상을 기록했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ec1b33ad1f30ddfb357ae44115fada15cd1b904cc35e36ba864793028e59509f" dmcf-pid="Yn9RTH4qlA" dmcf-ptype="blockquote2"> <strong>‘셀프 평가’에 의존…전문가 평가 도입 뒤에도 100% ‘우수’</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fffbd4a50690c074aee8c9814ba39179dc0f228d77707e7b47eb8e76b031f299" dmcf-pid="GL2eyX8BCj" dmcf-ptype="general">이 같은 점수 상향 평준화의 배경에는 부처 자체 평가 중심의 점검 구조가 있다. 적응 대책의 연간 성적표는 각 부처가 소관 사업을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다. 2022년까지는 부처 자체 평가 점수가 최종 평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외부 전문가 집단도 평가에 참여했지만, 정부가 낸 평가 결과를 검토하고 정책을 제언하는 역할에 그쳤다. 전문가 집단은 적응 대책 수립에 참여했거나 관계부처의 추천을 받은 인사들로 구성된다.</p> <p contents-hash="673be0a85632778db23be5180106cbdbda1da7e32e89f4a8a41fbe13a636688a" dmcf-pid="HUvtiaYClN" dmcf-ptype="general">2023년부터는 전문가 집단의 개별 평가 제도를 도입해 자체 평가와 함께 최종 점수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평가 집단별 점수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 전문가 평가가 도입된 이후에도 고득점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d2ca58dd1db5607da0997505fe1d83b486adbee1f186fbec793f7f46735dcca3" dmcf-pid="XuTFnNGhya" dmcf-ptype="blockquote2"> <strong>기후부 “점수 상향 평준화 지속…점검 내실화 필요”</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510d03ae796de8ba108a829dca18079f7d1a9132aa615a2af515af89fa85deac" dmcf-pid="Z7y3LjHlvg" dmcf-ptype="general">정부도 점수 상향 평준화 등 평가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다. 기후부는 ‘2025년 추진상황 점검 결과’에서 “점수 상향 평준화가 지속돼(80점 이상 97.8%) 자체 점검 비중을 조정하고, 장기적인 진척도를 평가하는 지표를 발굴하는 등 이행 점검을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064a38cc13c7b2445327f76d02b1eaefe22cde7967d930b1f5e175ecff291a" dmcf-pid="5zW0oAXS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11월19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최로 열린 ‘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 대국민 토론회’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8/khan/20260708060523260uuvu.jpg" data-org-width="1200" dmcf-mid="fYvtiaYCT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8/khan/20260708060523260uuv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11월19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최로 열린 ‘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 대국민 토론회’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0ff62941bfaa4c27ed5aa9e2639d82e87b3bf353c51c03b8ab3fd9962becc80" dmcf-pid="1qYpgcZvlL" dmcf-ptype="general">평가 결과가 ‘반쪽 공개’에 그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보고서에서 공개되는 정보는 우수 등급 사업 수와 전체 등급 분포가 전부다. 지난해 적응 대책 평가에서 80점 미만 사업이 6개로 집계됐지만, 해당 사업의 명칭과 세부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민들이나 언론이 부진한 사업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p> <p contents-hash="48a97600902ce956342ece0fedc1cc242e134b6660b8bed0f12f39d197510396" dmcf-pid="tBGUak5TWn" dmcf-ptype="general">평가 결과 공개 방식은 오히려 후퇴했다. 2022년까지는 12대 정책 과제별 등급 분포를 공개해 분야별 성과를 비교할 수 있었지만, 2023년부터는 전체 사업의 점수 구간별 분포만 공개하고 있다. 어느 정책 분야의 성과가 높고 낮았는지는 검증할 수 없게 된 것이다.</p> <p contents-hash="782e3635a33c1640547a54a1999662547300a8b4a85a6b33ed01c19cabc0dab2" dmcf-pid="FbHuNE1yyi" dmcf-ptype="general">이병철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관은 “기후위기 적응 성과지표는 과제 이행 여부로 평가돼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며 “평가 기준과 방식, 결과 공개 범위 등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03872dba8a1d69453ac19af326dd0a7887bd0b2d4288b547825627af9a0280f" dmcf-pid="3KX7jDtWvJ" dmcf-ptype="general">기후부 관계자는 “(추진상황 점검은) 잘하는 사업을 알리자는 취지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다만 공개 정보는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7fee3971262a24f74e721026359ffb3235cf619ff17e6cf1cb0d7709b4e1a19" dmcf-pid="0ych26waWd" dmcf-ptype="general">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구글 AI 보안관제 韓 상륙, 보안시장 흔드나 07-08 다음 앗! 시작부터 패패패...휴온스-웰컴저축은행, 시즌 개막 후 3연패 수렁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