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센터코트를 지킨 '윔블던의 황제'...페더러가 보여준 품격 작성일 07-07 2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07/0000013687_001_20260707173913987.jpg" alt="" /><em class="img_desc">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 로얄박스에 홀로 남은 로저 페더러.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윔블던의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은퇴)가 다시 한 번 올잉글랜드클럽을 찾았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윔블던의 품격은 더욱 빛났다.<br><br>윔블던 남자단식 8회 최다 우승을 기록한 페더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를 방문해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이날 밤 8시가 넘어서 시작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이리 레헤치카(체코)의 남자단식 16강전이 이어지는 동안, 그는 경기장에 끝까지 남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br><br>센터코트 베이스라인 뒤편의 로열 박스는 왕실 인사와 각계 주요 인사들이 머무는 프리미엄 좌석이다. 대부분의 초청 인사들이 샴페인 리셉션 등 사교 행사 참석을 위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페더러는 홀로 관중석에 남아 우승 후보 즈베레프의 경기에 집중했다. 이날 경기는 즈베레프가 세트 스코어 2-0(6-4 7-5)으로 앞선 상황, 3세트 3-3에서 밤 11시 통금 규정에 따라 다음 날로 순연됐다.<br><br>페더러는 이날 센터코트에서 열린 세 경기를 모두 관전했다. 자신을 우상으로 꼽아온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의 승리에는 따뜻한 박수를 보냈고, 한때 '베이비 페더러'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의 투혼도 지켜봤다.<br><br>알렉스 이알라(필리핀)를 꺾고 8강에 오른 파올리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저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그는 나의 우상"이라며 "경기 중에는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그가 경기장에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그의 윔블던 결승전과 경기들을 모두 보며 자랐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br><br>이날 페더러는 브라운 컬러의 더블브레스트 수트를 세련되게 소화하며 올잉글랜드클럽 곳곳을 걸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한 F1 드라이버 키미 안토넬리를 비롯한 여러 스포츠 스타 및 유명 인사들과 담소를 나누며 대회 후반부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br><br>코트를 떠난 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페더러는 여전히 윔블던의 상징이었다. 선수들을 향한 존중과 테니스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 그리고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은 '윔블던의 황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품격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AI 트래픽 폭증에 커지는 통신망 투자 부담…"비용 분담 새로 논의해야" 07-07 다음 "퓨리오사·리벨리온 '동생들' 발굴"…K-AI반도체 기술지원센터 개소(종합)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