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보이의 꿈이 현실로' 윔블던에서 기적을 쓰고 있는 아서 페리 작성일 07-07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윔블던의 전설 페더러가 직관하는 경기에서 승리<br>- 그랜드슬램 16강전에서 사상 첫 와일드카드 선수 대결</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07/0000013678_001_20260707064618724.jpg" alt="" /><em class="img_desc">4시간의 접전 끝에 승리를 확정짓고 기뻐하는 아서 페리. 윔블던</em></span></div><br><br>영국의 23세 신성 아서 페리가 베테랑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를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윔블던 역사를 새로 썼다.<br><br>아서 페리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4회전에서 디미트로프에게3-2(7-5, 3-6, 4-6, 6-4, 7-6 <7>)로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된 후, 기쁨과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플레이어 박스와 하늘을 번갈아 쳐다보았다.<br><br>홈 관중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은  페리는 자신의 첫 센터 코트 경기에서 나이를 뛰어넘는 뛰어난 기량과 담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디미트로프의 백핸드가 네트에 걸리며 찾아온 첫 매치 포인트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br><br>페리는 세트 스코어 1-2로 밀린 데다, 4세트에서도 두 번이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디미트로프가 4-3(15-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11포인트를 내주는 치명적인 슬럼프를 겪었고, 페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하며 세트올을 만들었다. 이후 5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접전 끝에 페리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br><br>"이게 이번 토너먼트에서 저의 스토리이다."<br><br>"지난 라운드에서도 질 뻔했고, 오늘도 4세트에서 브레이크를 내주며 밀렸지만 좋은 태도로 끝까지 싸우려고 노력했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정말 좋은 플레이를 한 것이 보상으로 돌아왔다."<br><br>"상상조차 못 한 일이다. 일주일 전만 해도 여기서 몇 경기 이기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을 거다. 그런데 지금 여기서 4경기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하다니, 제 꿈이 이루어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07/0000013678_002_20260707064618804.jpg" alt="" /><em class="img_desc">아서 페리. 윔블던</em></span></div><br><br>세계 랭킹 114위로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아서 페리는 이 승리로 오픈 시대 역사상 그랜드 슬램 8강에 진출한 최초의 영국 와일드카드 선수가 되었다.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선수가 윔블던 8강에 간 것은 2014년 닉 키리오스(호주) 이후 처음이다.<br><br>경기 직후 페리는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방금 테니스 코트 위에서, 여러분 모두 앞에서 제가 느낀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는 정말 어렵다. 여러분의 응원은 정말 경이로웠다.내가 자란 곳에서 불과 5분 거리인 이곳 센터 코트에서, 테니스의 절대적인 전설을 상대로 5세트 경기를 치르고 이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벅찬 감격을 드러냈다.<br><br>그는 로열 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윔블던 8회 우승자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언급하며 말을 이었다. "지금 저기 앞줄에는 아마도 역대 최고의 선수(GOAT)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을 거다. 저도 그를 봤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 모두 앞에서 경기를 하고, 응원을 받으며 승리까지 거두다니, 정말 믿을 수 없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07/0000013678_003_20260707064618864.jpg" alt="" /><em class="img_desc">자국 선수의 승리에 기뻐하는 영국 팬들. 윔블던</em></span></div><br><br>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생이자 현재 윔블던에 거주 중인 페리는 이번 대회 단식에 살아남은 유일한 영국 선수이다. 또한 그는 앤디 머레이, 팀 헨만, 로저 테일러, 그렉 루제드스키, 카메론 노리에 이어 오픈 시대 윔블던 8강에 진출한 역대 6번째 영국 남자 선수가 되었다. <br><br>이전까지 그랜드 슬램에서 2회전의 벽을 넘은 적이 없었던 페리는 이번 승리로 세계 랭킹 100위 진입을 확정 지었다.  <br><br>지난해 윔블던에서 야닉 시너(이탈리아)를 상대로 리드하다 가슴 근육 파열로 기권해야 했던 35세의 디미트로프는 올해 동화 같은 부활을 꿈꿨으나, 막판 체력과 집중력 저하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br><br>기적 같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서 페리는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플라비오 코볼리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07/0000013678_004_20260707064618919.jpg" alt="" /><em class="img_desc">16강전에서 아쉽게 패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윔블던</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AI 토큰 청구서⑥完] AI 비용 모델, ‘많이 쓰기’에서 ‘잘 골라 쓰기’로 07-07 다음 ① 핵심 인재 떠나고 경쟁력은 흔들 [표류하는 새KT]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