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들의 후회… AI 믿고 잘랐던 베테랑 다시 모신다 작성일 07-03 6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부메랑이 된 AI발 해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OF5HbaeGz"> <p contents-hash="eed01f3d4f59d74c51e87c8afc83ac5fbc7ae9f8f622effb4421d34c842c5aa5" dmcf-pid="54jgnOUZG7" dmcf-ptype="general">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는 차량 품질 검사와 설계 검토 등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서 2020년부터 최근까지 5000명을 해고했다. 하지만 품질 문제가 잇따랐다. 지난해에만 리콜 152건을 진행했는데 미 자동차 업계에서 최다였다. 회사는 결국 품질 문제 해결을 위해 퇴직자를 포함한 베테랑 엔지니어 350명을 다시 채용했다. 이들은 젊은 직원을 교육하며 설계 검토를 주도하고, AI 도구 개선 업무도 맡고 있다. 포드는 “AI는 훌륭한 도구지만 학습시킨 정보만큼만 일한다”며 “우리는 AI를 도입하고 요구 사항을 입력하기만 하면 고품질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오판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54aa8773be15786d97739b57ce7766c99ec978b4d255a6063ef323f2bafa7966" dmcf-pid="18AaLIu51u" dmcf-ptype="general">AI 도입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한 기업들이 다시 사람을 뽑는 ‘AI 부메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AI 열풍이 불면서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유로 AI를 서둘러 도입했고, 인력을 대규모로 줄였다. 하지만 AI가 학습할 수 없는 현장 노하우나 고객 응대처럼 사람을 직접 상대해야 하는 ‘휴먼 터치’ 직무, 리스크 판단 등 인간의 보이지 않는 역량까지 AI가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다시 사람을 찾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2fed5abc79d61b47da12368f297d9f7b56752fbfa38cb71b914db1a20cb7ed4" dmcf-pid="t6cNoC71Y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성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3/chosun/20260703005017548sofh.jpg" data-org-width="2000" dmcf-mid="XWB7pPrNY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3/chosun/20260703005017548sof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성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9c08c3d43fe75acfa0a6c6e89c2ee7c9bd5aef3e0d11c2c2dc50d72d11fe411" dmcf-pid="FPkjghzt1p" dmcf-ptype="general"><strong>◇AI로 줄인 사람 다시 뽑는다</strong></p> <p contents-hash="63576a255e5645ea33117095e231b12c5ef041c701fa3f728a4b7c05507edac3" dmcf-pid="3QEAalqFX0" dmcf-ptype="general">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Klarna)는 지난 2024년 AI 비서를 도입하며 “상담원 700명이 처리하는 업무량을 AI가 해낸다”고 밝혔다. 이후 인간 상담원 1000여 명을 줄였다. AI 구축에 집중하면서 신규 채용도 1년 넘게 중단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고객 만족도는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고객이 원할 경우 언제든 사람 직원과 통화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 인력을 다시 채용하기 시작했다. 세바스티안 시미아트코프스키 클라르나 CEO는 “비용 절감만 추진해온 전략이 지나쳤다”며 “인간 상담의 품질 향상에 투자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f68002317cbf89a5e22926fe54ba655eee7ad6c09532eb467d0971ada5b6ac8c" dmcf-pid="0xDcNSB3t3" dmcf-ptype="general">인사 컨설팅 업체 로버트 하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채용 담당자 2000명 중 32%는 AI를 이유로 특정 직무를 없앴다가 이후 같은 직무를 재채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시장조사 업체 포레스터에 따르면 고용주의 55%가 AI 때문에 직원을 해고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가트너는 AI 때문에 고객 서비스·운영 인력을 줄인 기업의 절반이 2027년까지 비슷한 기능을 맡는 직원을 다시 채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AI는 인간이 제공하는 전문성, 공감 능력, 판단력을 완전히 대체할 만큼 성숙하지 못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cb9be5bb4da2c831d6a516f43496e6f8d83eea3d5e389318ffbb0837157a987" dmcf-pid="pMwkjvb0YF" dmcf-ptype="general">미국 IT 기업 IBM도 휴가 신청·급여 관리 등 인사 업무를 대체해 주는 AI인 ‘애스크HR’을 도입해 일상적인 인사 관리 업무 94%를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IBM은 인사 담당 직원 200여 명을 줄였다. 하지만 AI 챗봇은 나머지 업무 6%인 윤리적 딜레마, 복잡한 조직 이슈, 직원과 소통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사무직 30%에 해당하는 7800명 감원을 검토했던 IBM은 올해 미국에서 신입 채용을 3배로 확대하기로 했다.</p> <p contents-hash="feb1fce28ef1be972342fcca9b4e23675e2fa331d82c29962d4daaba1ef3c398" dmcf-pid="UdswkW2u1t" dmcf-ptype="general"><strong>◇초급 개발직은 줄해고</strong></p> <p contents-hash="8d54bf24d35f04e72ef751e866fb39fcbab1b2ed2e788ec2b64531a1c9a12bdd" dmcf-pid="uJOrEYV711" dmcf-ptype="general">다만 초급 개발자나 단순 사무직처럼 반복 업무 비중이 높은 직무는 AI에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의 ‘2026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22~25세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은 2022년 대비 20% 가까이 줄었다. 반면 30~40대 개발자 고용은 10~15% 늘었다. AI가 만든 코드를 검토하고 시스템 전체를 설계할 수 있는 숙련 인력을 더 선호하게 된 것이다. 미국 채용 컨설팅 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미국 기업이 AI 도입을 이유로 해고한 직원 수는 2024년 1만2742명에서 올해는 6월까지 10만1743명으로 늘어났다. AI가 사람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하게 만든 영역이 있는 반면, 자동화하기 쉬운 초급·반복 업무에서는 이미 인력 감축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22c63db9a878084bfd98bb096c54a4379b9d8fbd51168ccc7fd4f8567961f72" dmcf-pid="7iImDGfzZ5"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 AI 기업에서도 단순 개발자보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업무에 대한 수요가 높다. AI 기업 앤스로픽은 사람 간 소통을 이끄는 ‘커뮤니티 리드’라는 직책을 채용하고 있는데, 기술 개발보다 사람 간 협업을 이끄는 이 직책의 연봉은 최대 32만달러(약 5억원)에 달한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AI가 하지 못하는 인간 고유의 판단력과 소통 능력, 현장 경험은 오히려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AI를 도입할수록 결국 AI가 만든 결과물을 검증하고, 예외 상황을 처리하며,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인재의 가치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공지능(AI)으로 패럴림픽도 함께 배운다…국민체육진흥공단, '모두의 올림픽가치교육' 추진 07-03 다음 '혐오 표현·청소년 범죄도 프로 진입 제한' 검토 07-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