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술패권 이끈건 '오픈소스' … 최대리스크는 中아닌 빗장걸기" 작성일 07-02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세계적 AI 석학 랜데이 스탠퍼드대 HAI 소장 인터뷰<br>美 오픈소스가 세계 컴퓨터 근간<br>실리콘밸리 압도적 혁신 원동력<br>AI 전략자원화에 매몰 된 美정부<br>첨단모델 미토스 접근통제 안돼<br>이대론 중국 기업에 따라잡힐 판<br>소버린AI 가능한 국가 고작 10곳<br>한국 역량 갖췄지만 더 개방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P56suiPy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bc219c56d3246b8eabb5190cdc4ad24aac4df572836cf38ea0567fa7bf55f60" dmcf-pid="KQ1PO7nQS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2/mk/20260702175103575avkp.jpg" data-org-width="1000" dmcf-mid="BnOpny9Ul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2/mk/20260702175103575avk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1662f1d71f013bc88037ba20d6d54befbdd81186b7f2150db9619e71a069d41" dmcf-pid="9xtQIzLxT6" dmcf-ptype="general">미국이 250년간 세계 기술 패권을 지킬 수 있었던 근본 동력은 '개방'이었다. 그런데 정작 미국이 스스로 이 개방에서 후퇴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의 기술 패권을 흔들 가장 큰 위협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 내부의 '빗장 걸기'라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8912956e965bddf72bcaa7ccfe749416a8451dc184388a8498b0b5d258cf866" dmcf-pid="2MFxCqoMS8" dmcf-ptype="general">인간중심 인공지능(AI) 연구의 권위자인 제임스 랜데이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소장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둔 최근 스탠퍼드대에서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개방성이 미국을 여기까지 오게 했다"며 "선두를 지키려면 개방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의 대학 연구 투자 △전 세계 인재를 끌어들인 이민 △실패를 용인한 벤처자본 △지난 40년간의 오픈소스를 미국 기술혁신의 4대 토대로 꼽았다. </p> <p contents-hash="fa2645e2e26ceefcd0df1a445ac15a32cfe9862f482e1a0ef0997f8a10723dac" dmcf-pid="VR3MhBgRy4" dmcf-ptype="general">1980년대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에서 시작된 오픈소스는 리눅스·안드로이드 등 오늘날 컴퓨팅 인프라의 근간이 됐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이 공유 코드 위에서 제품을 만들고 다시 기여하는 선순환이 미국의 혁신 속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5a597d2bc30a223a84017e54a040cdca58f38e48356567e21bc0225ab69784b6" dmcf-pid="fe0RlbaeWf" dmcf-ptype="general">한국에서 커지는 '소버린 AI' 논의에는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 앤트로픽이나 오픈AI 수준의 자체 모델을 만들 역량을 갖춘 나라는 전 세계 200여 개국 중 10개국 안팎에 불과하다. 한국이 그중 하나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개방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p> <p contents-hash="72b27a69c07f3a0f1a6788390cceb6613fa986f277f625f415f37bb2d011abc2" dmcf-pid="4dpeSKNdvV" dmcf-ptype="general">-미국이 기술혁신을 이끈 비결은.</p> <p contents-hash="e38e981435bb85e58961c7b54c529347eea595f9e44ef99edd84933b516ce65c" dmcf-pid="8mQrUnvmh2" dmcf-ptype="general">"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가 대학 연구에 투자했다. 맨해튼 프로젝트가 유명하지만 레이더 등 많은 기술이 그 과정에서 나왔다. 둘째는 이민이다. 최고의 대학이 전 세계 인재를 끌어들이는 등대가 됐다. 셋째는 벤처자본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한 사람에게 두 번, 세 번 기회를 줬다. 마지막은 오픈소스다. 지난 40년간 개방이 우리를 앞서 나가게 한 비결이었다."</p> <p contents-hash="cd53db42a48075dfb181abfd3f6ed6ad9350fade4e04e54bc408d22295386e14" dmcf-pid="6sxmuLTsl9" dmcf-ptype="general">-250년 미국 역사에서 AI는 무엇이 특별한가.</p> <p contents-hash="4938525b8759ef9553a7813c033cfbdfadb367d9e626ac25e99695c498561894" dmcf-pid="POMs7oyOhK" dmcf-ptype="general">"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증기기관에서 전기로 넘어갈 때 처음엔 증기기관 자리에 그냥 전기를 꽂았다. 공장 구조를 바꾸지 않으니 개선이 크지 않았다. PC와 인터넷도 같았다. 1980년대에 PC가 사무실에 들어왔지만 생산성은 오르지 않아 이를 '생산성 역설'이라 불렀다. 일하는 방식을 다시 설계하는 데 10~15년이 걸렸다. AI도 지금 그 단계다. 기존 업무에 그냥 끼워 넣고 '별 차이 없다'고 한다. 'AI가 있으니 통째로 다시 생각해보자'고 할 때 도약이 온다."</p> <p contents-hash="d6caa2c7b0dd3c4fed5282c9dfd2257e4f2248da66fb730c605e4dd4d7847714" dmcf-pid="QIROzgWIhb" dmcf-ptype="general">-미국 AI 기업은 오히려 폐쇄적이다.</p> <p contents-hash="cf5415e8304102d8ff4f894a04c101a8c2201989188951481a7999cb883c19c0" dmcf-pid="xCeIqaYClB" dmcf-ptype="general">"경쟁에서 이기려다 비밀을 드러내기 두려워하는 것인데, 실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은 개방성이다. 폐쇄는 그 기업들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대학과 스타트업 등 생태계 전체를 해친다."</p> <p contents-hash="4be67688e4bb81c55049c3a8c8117aa17379b7b9ded7538e3ae8d6732ed44e9d" dmcf-pid="yfGVD3RfWq" dmcf-ptype="general">-미·중 AI 경쟁은 어디로 향하나.</p> <p contents-hash="b22b6914abdee44ff43d53cf1da9f5e963020a44c1fe19f7a6cfb7de8ac8795e" dmcf-pid="W4Hfw0e4Cz" dmcf-ptype="general">"결국 개방을 받아들여야 한다. 중국은 모델을 개방하고 가격을 낮춰 전 세계 스타트업과 여러 나라가 자국 모델을 쓰게 만들었다. 그렇게 미국을 거의 따라잡았다. 다만 중국 모델도 '오픈웨이트'일 뿐, 안에 어떤 데이터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데이터와 학습 방식까지 공개하는 진정한 개방이다."</p> <p contents-hash="0be920e76c5f037b95f28a6a9fac1f2834b9b418e1536c9690401961e9b1e8c6" dmcf-pid="Y8X4rpd8W7" dmcf-ptype="general">-정부가 앤트로픽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차단했다.</p> <p contents-hash="89678f2335227d9a368d333d9fef4b6ab2be68671b6de20a55a0ec8d10c8d06d" dmcf-pid="G6Z8mUJ6Wu" dmcf-ptype="general">"정부가 AI를 규제하고 감독할 권한을 갖는 것 자체에는 찬성한다. 다만 이번 결정은 자의적이고 충분히 숙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절차를 이해하고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합의된 방식이 필요하다. 다른 나라들도 이번 일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p> <p contents-hash="d0a245511fbb1cd4fe5822a441aa0315f2e36bdd8ef39e672feac11b2ddb073d" dmcf-pid="HtD1RhztSU" dmcf-ptype="general">-한국에서는 '소버린 AI'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p> <p contents-hash="d12f168268ad8e2c11f7a9a2e8587b2e4770f40688ec7abe2e6676fdf4b7eddc" dmcf-pid="XFwtelqFhp" dmcf-ptype="general">"목표가 국방인지 경제인지 규제인지부터 구분해야 한다. 하드웨어인지 데이터인지 모델인지 응용인지, 어느 층위인지도 봐야 한다. 대부분의 나라는 앤트로픽이나 오픈AI 수준의 모델을 만들 위치에 있지 않다. 200여 개국 중 그럴 역량이 있는 나라는 10개 정도일 것이다. 한국은 그중 하나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조차도 개방에 별도로 베팅하는 편이 낫다."</p> <p contents-hash="7076a817769126c3aa15713547271843a4f24dbca3feae46b29898fadca2a7d3" dmcf-pid="Z3rFdSB3T0" dmcf-ptype="general">-AI 거품론은 어떻게 보나.</p> <p contents-hash="cdb6f4480f9fc3daff6777a7a89d6b5003f9482acf03dc9bd9ab192e1a3dbf41" dmcf-pid="50m3Jvb0y3" dmcf-ptype="general">"사람들이 실제로 AI를 쓰고 있으니 아무도 안 쓰는 그런 거품은 아니다. 분명 가치가 있다. 다만 투입되는 돈이 그 가치와 같은지는 다른 문제다. 그런 숫자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인터넷도 거품이었고 결국 터졌지만 구글처럼 중요한 기업은 오늘날 더 커졌다. 이것은 1~2년이 아니라 10~20년에 걸친 경제의 전환이다."</p> <p contents-hash="944f34e9b83a156c1152264e02039410d8143ee2fbc5676dc32addc84bf9e7a7" dmcf-pid="1ps0iTKpTF" dmcf-ptype="general">-AI 다음의 기술은 무엇으로 보나.</p> <p contents-hash="6e11a682ab5ca0111553fa498fdaf18eb95b132f97b476778d0a1c1c12716954" dmcf-pid="tUOpny9Uht" dmcf-ptype="general">"피지컬 AI, 즉 로봇과 '월드 모델'이 큰 흐름이다. 지금 AI는 주로 언어와 2차원 이미지에 기반하지만 우리 뇌는 3차원 세계에서 발달했다. 이런 세계 모델을 만들면 로봇과 제조 같은 응용을 열 수 있다. 한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분야다. 양자컴퓨터는 실용화까지 5~10년이 걸리고 범용 기술도 아니다. AI가 양자보다 훨씬 먼저,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다." </p> <p contents-hash="59084ea9731dcf9ec5ea76e0479a4060cdf00cd6ccfefb883198e9b23d2b1c16" dmcf-pid="FuIULW2uT1" dmcf-ptype="general">제임스 랜데이 소장</p> <p contents-hash="08bc29a21d9338810094d82a8ee1df0c97a5889715b9f825807d652cf2f4d9ba" dmcf-pid="37CuoYV7W5" dmcf-ptype="general">UC버클리에서 학사를, 카네기멜런대에서 컴퓨터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의 권위자로 2019년 스탠퍼드대 HAI를 공동 설립했고, 올해 5월 HAI와 데이터사이언스 조직의 통합으로 연구소 수장이 됐다.</p> <p contents-hash="c9d193c0c76cd6d293f8bf3dfd8fd826fb47e35c84a5a43b3a2e2dc992b5c611" dmcf-pid="0zh7gGfzhZ"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적외선 군집위성으로 우주산업 활성화·안보 두 토끼 잡아야" 07-02 다음 AI 자본 '블랙홀' 된 실리콘밸리 … 전세계 투자금 60% 빨아들여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