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 미 정부가 첨단 AI 규제하자 뜨는 일본의 AI는? 작성일 07-02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日 사카나 AI의 ‘푸구’<br>과제 쪼개 여러 AI 동시 작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SBKsH4q5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7a0be95ee08f0a3d9181be4d7ccc45441ec63da2376f1b1ea441c1ab45c8ae" dmcf-pid="2vb9OX8BY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카나 AI의 푸구. /제미나이 생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2/chosun/20260702090152612snqc.jpg" data-org-width="2816" dmcf-mid="KNOC4LTsH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2/chosun/20260702090152612snq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카나 AI의 푸구. /제미나이 생성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0a3a3d998f335c733d56de22e802d6af16eec3ac8ec974dfa1df3ff0a30d775" dmcf-pid="VTK2IZ6b12" dmcf-ptype="general">앤스로픽의 미토스5·페이블5, 오픈AI의 GPT-5.6 등 최신 첨단 인공지능(AI)이 미 정부의 규제를 받기 시작하면서 개별 AI가 아닌 여러 AI를 종합해 사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별 AI에 대한 의존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078662b892aab0a2da865ed8a79a1436e84f09c8c7e74899014e10da40a664ba" dmcf-pid="fy9VC5PK19" dmcf-ptype="general">그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일본의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사카나 AI’가 미 정부의 앤스로픽 규제 10일 만에 내놓은 AI 오케스트레이션 모델 ‘푸구(Fugu)’입니다. 일본어로 사카나는 물고기, 푸구는 복어라는 뜻입니다. 빅테크처럼 하나의 거대한 AI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 물고기 떼처럼 작은 모델들이 서로 협력하고 진화하는 AI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사명을 정했다고 합니다. 복어는 체구는 작지만 위협을 느끼면 몸을 몇 배로 부풀리고 치명적인 독을 활용해 생존하는데, 작은 규모의 모델을 효율적으로 진화시켜 강력한 성능을 내겠다는 은유적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p> <p contents-hash="615d97c425f42cb654cf04723863fbc36c5a467dc1de9ee35a4c83cb91e1f0b0" dmcf-pid="49jc7PrNHK" dmcf-ptype="general">푸구를 만든 사카나 AI는 AI 시대를 연 논문으로 꼽히는 ‘어텐션 이즈 올 유 니드’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리온 존스(Llion Jones)와 데이비드 하 전 구글 브레인 연구원 등이 2023년 설립한 일본 유니콘입니다. 작년 11월 기업 가치 27억달러(약 4조1500억원)를 인정받았습니다. 사카나 AI가 만든 푸구는 여러 AI를 지휘하고 종합하는 ‘일종의 AI 지휘자’입니다. 내부에는 약 7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의 학습된 소형 모델이 ‘지휘부’ 역할을 맡습니다. 기존 오케스트레이션 모델은 사용자가 한 질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이에 맞는 1개의 AI 모델을 골라 수행하게 했지만, 푸구는 한 질문이나 과업이 주어지면 이를 세부적으로 분해해 여러 AI를 동시에 부리는 멀티에이전트(다중 AI 협업)를 구현했습니다. 1개의 작업에 여러 AI가 동시에 투입돼 작업을 나눠 시행하고 조합하는 방식입니다. 사카나 AI는 푸구를 “수출 통제 리스크 없는 프론티어 성능”이라고 했습니다.</p> <p contents-hash="46c6425540529fa86d81f75e289ae4f1397bb38b596346088eadab794c65f77d" dmcf-pid="82AkzQmjYb" dmcf-ptype="general">성능도 좋습니다. 사카나 AI에 따르면 상위 모델 ‘푸구 울트라’는 알고리즘·경진형 코딩 평가 ‘라이브코드벤치’에서 93.2점을 기록해 앤스로픽의 페이블5(89.8점)를 넘어섰습니다. 대학원 수준의 과학 추론 평가 ‘GPQA 다이아몬드’에서도 95.5점으로 미토스 프리뷰(94.6점)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초고난도 학술 시험 ‘인류 최후의 시험(HLE)’에서는 50.0점에 그쳐 페이블5(53.3점)에 못 미쳤고, 실전형 코딩 평가 ‘SWE벤치 프로’에서도 73.7점으로 페이블5(86.0점)에 뒤졌습니다.</p> <p contents-hash="ade0fa381ce5a5492e4cfbbf308d7bb390abb22ce0b3e27c62c5cef7f54412f3" dmcf-pid="6VcEqxsAGB" dmcf-ptype="general">푸구가 정조준한 것은 ‘단일 AI 공급사에 대한 의존이 곧 국가와 기업의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점입니다. 한 AI 공급사가 규제로 막히면 풀(pool) 안의 다른 모델로 자동 우회하는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이 때문에 푸구를 “현실적인 소버린(주권) AI 청사진”이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세계 각국이 자체 AI를 개발하기 어려우니 이러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한 AI가 막히면 다른 AI로 우회해 동일한 성능을 내는 구조가 현실성이 있다는 겁니다.</p> <p contents-hash="39d48f513511e0491b5f9fbc8a3adc9fba0e128fc509d9f696d1ff16e9250063" dmcf-pid="PfkDBMOcHq" dmcf-ptype="general">물론 비판도 나옵니다. 통제가 된 최상위 AI를 빼고, 그 아래 등급의 공개 모델만 묶어 쓰는 ‘사실상의 다운그레이드’ 아니냐는 것입니다. 작업을 쪼개고 여러 AI를 조율하다 보니 토큰 비용 부담이 개별 AI보다 크고, 속도도 느리다는 약점도 있습니다.</p> <p contents-hash="e2981cdd1847892e6499bc751aebebf6fd6df35c836d70b710727698141d5d13" dmcf-pid="Q4EwbRIkYz"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테크 업계는 푸구의 등장이 주목받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반응입니다. AI 경쟁의 축이 단순 성능 일변도에서 벗어나, 비용 효율화와 ‘누가 더 잘 지휘하고 분업·검증·종합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라는 것입니다. 첨단 AI에 대해 점차 규제가 도입되면서 푸구식 오케스트레이션이 완벽한 해법은 아니더라도 수출 통제 같은 외부 충격에 대비하는 일종의 위험 회피 수단을 제공한다는 평가입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현장] 양자컴 시대 “10년 뒤 풀릴 데이터?”… KT의 보안 해법은 07-02 다음 LGU+, 여름 맞이 7월 멤버십 혜택 확대…장기고객 위한 ‘워터풀 파티’도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