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에 미끌, 피로 물든 신발’ 신네르 또 조기 탈락할 뻔, 윔블던 1R에서 진땀승 작성일 06-30 1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6/30/0001123537_001_20260630101713588.jpg" alt="" /><em class="img_desc">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자신이 디펜딩 챔피언인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서 힘겹게 첫판을 넘겼다.<br><br>신네르는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6420만파운드) 남자 단식 1라운드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50위·세르비아)와 풀세트 혈투 끝에 3-2(4-6 6-3 6-7<6-8> 6-2 6-3)로 역전승을 거뒀다.<br><br>신네르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다. 지난해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번에 2연패에 도전한다. 라이벌 알카라스가 지난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에도 손목 부상으로 불참하며 신네르의 우승 전망에 힘이 실린다.<br><br>그러나 신네르는 프랑스오픈에서 무더위에 고전한 끝에 2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후로는 대회에 나서지 않으면서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우려대로 윔블던 첫 경기에서도 고전했다. 신네르는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두 차례 부상도 있었다. 3세트에는 잔디에서 크게 미끌러지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4세트에서는 그의 오른쪽 신발에 붉은색이 물들만큼 출혈이 있었다. 신네르는 경기 뒤 발톱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br><br>경기 초반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신네르는 마지막 두 세트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이날 52개의 범실을 기록했는데, 4·5세트에는 10개만을 기록했다. 신네르는 이날 31개의 에이스, 72개의 위너로 상대를 압박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올 시즌 첫 잔디 코트 경기라 초반에 몸이 조금 굳어 있었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센터코트에 들어서는 것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긴장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3세트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지만, 경기를 뒤집어 기쁘다. 다음 경기에서는 몇 가지를 더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네르의 2회전 상대는 누누 보르헤스(48위·포르투갈)다.<br><br>신네르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39세 백전노장 노바크 조코비치(8위·세르비아) 역시 우이빙(102위·중국)을 3-1(6-4 5-7 6-4 6-4)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br><br>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만 7차례 우승한 잔디코트의 절대강자로 최근 5년 연속으로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5회 우승에 도전한다.<br><br>여자 단식에선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테오도라 코스토비치(184위·세르비아)를 2-0(6-2 6-3)으로 제압하고 2라운드에 합류했다. 윔블던에서 세 차례 4강에 오른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에서 첫 윔블던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미라 안드레예바(5위·러시아)도 마그다 리네트(59위·폴란드)를 2-0(7-5 6-4)으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안드레예바는 2024년 윔블던 단식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8위·체코)를 상대로 3라운드 진출을 노린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생성 AI 시대 광고판 바꾸는 SKT…영상 합성 기술, ECCV 인정 06-30 다음 "BMF 타이틀전 원한다!"…화끈한 뒤돌려차기로 KO승→피지예프, UFC 아제르바이잔 대회서 토레스 격파 06-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