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팬분들께 죄송…마음 아프고 현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다시 달려보겠다” 작성일 06-30 4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6/30/0002663212_001_20260630062909071.jpg" alt="" /><em class="img_desc">손흥민. [연합뉴스]</em></span><br><br>[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손흥민은 지금도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죽기 살기로 다시 달려보겠다고 다짐했다.<br><br>축구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A조 3위에 그친 뒤 28일 32강 탈락이 확정됐다.<br><br>이번 대회는 손흥민이 네번째 참가한 월드컵으로, 그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br>손흥민은 30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br><br>손흥민은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했다.<br><br>그러면서 그는 “매일, 매 순간 여러 감정이 교차하며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팬분들께 이 말씀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다”며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br><br>손흥민은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밝혔다.<br><br>다만, 그는 “저보다 훨씬 더 큰 실망과 상처를 안고 계실 팬분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참담한 심경을 나타냈다.<br><br>손흥민은 또 “이 무대를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이 희생되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저 역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br><br>그는 이어 “정말 너무나 죄송하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br><br>특히 손흥민은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br><br>그는 “지금 이렇게 말로 다 표현하기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저는 다시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고 강조했다.<br><br>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모든 선수에게 너무 많은 비판과 상처를 주기보다는 정말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면서 글을 마쳤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일본, 브라질에 역전패 32강전 탈락…종료 직전 마르티넬리에 결승포 허용 06-30 다음 '말년 병장' 권순우, 윔블던 첫판서 세계 60위 란달루세 완파 06-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