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일본 기업이 사라진 까닭은 작성일 06-30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dTTCVd8G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caa95d15310c02b2c7500562cd3170fa12cec8a730608a8a71d236ddb8710a3" dmcf-pid="HJyyhfJ61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스페인과 우루과이의 경기, 0-1로 패배한 우루과이 관중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7. kmn@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30/chosun/20260630060212253cxyt.jpg" data-org-width="5000" dmcf-mid="YUPPVOGht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30/chosun/20260630060212253cxy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스페인과 우루과이의 경기, 0-1로 패배한 우루과이 관중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7. kmn@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e8b4ff6aee20a1cd1ed5576b42d5e430877ea8bc01a9eb41b2f09b424c11a16" dmcf-pid="XiWWl4iPGV" dmcf-ptype="general">2026 북중미 월드컵의 후원사 명단에는 일본 기업이 단 한 곳도 없다. 스폰서 기업 20곳이 지난 대회보다 37% 많은 28억달러(약 4조3000억원) 규모 후원을 하는 글로벌 마케팅 전장에서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p> <p contents-hash="b78a90e1a8c809cbd6362d13ffddccf70546ac03683d53c6af60d8e373d05a3f" dmcf-pid="ZnYYS8nQH2" dmcf-ptype="general">일본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소니·파나소닉·캐논·JVC·카시오·후지필름 등 대형 전자 기업들이 월드컵 후원사로 참여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후원사 명단에서 사라진 뒤 이번 대회까지 후원을 하지 않고 있다.</p> <p contents-hash="09be85c9db32888d3c05d7ada50fe84710cec4f6d48472b7cad746fb5e315477" dmcf-pid="5LGGv6LxH9" dmcf-ptype="general">일본 기업들이 월드컵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브랜드 인지도가 필요 없는 ‘B2B(기업 간 거래)형 강소 기업’ 위주로 체질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완성품 시장에서 한국(삼성), 미국(애플), 중국(BYD)에 경쟁력이 밀리지만, 이들 국가가 만드는 첨단 제품의 원천 소재와 장비는 여전히 일본 B2B 기업들이 독점(점유율 60~90%)하고 있다. 월드컵에 수천억 원의 후원금을 쓰는 것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폐쇄적 공급망(SCM)을 유지하는 것이 현재 일본 기업들에 훨씬 이득이 되는 구조가 된 것이다.</p> <p contents-hash="29126cd6c95b15a481c9d3cbd6fd03b80151b87120bf0392dd5fe66f132ab356" dmcf-pid="1oHHTPoMYK" dmcf-ptype="general">◇日 증시 장악한 소부장 기업들</p> <p contents-hash="e23bbcdd339eefcba37cc1b5d7463b5de3904db6f81e769a90fade3326b94807" dmcf-pid="tgXXyQgRGb" dmcf-ptype="general">과거 일본 가전 전성기 시절 파나소닉, 샤프 등 제조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3~5%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현재 도쿄 증시 시가총액 최상위권을 장악한 B2B 기업들은 제조업에서 상상하기 힘든 수익성을 올리고 있다. 공장 자동화 센서 기업 키엔스의 영업이익률은 51%에 달하며, 반도체 웨이퍼 세계 1위인 신에츠화학은 24.7%, 반도체 장비사인 도쿄일렉트론과 디스코 역시 25~35%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지정 ‘글로벌 틈새 시장 100선’에 따르면 특정 첨단 부품·소재 영역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독점 중인 일본 B2B 기업이 100여 개가 넘는다.</p> <p contents-hash="9eef59fbdfc06434e2e3d63da911f6ffd98ad7f3996f4d6491e7a1d2801f2e25" dmcf-pid="FcFFXdcn1B" dmcf-ptype="general">기존 월드컵 후원사였던 일본 기업들도 지금은 주력 사업 등 체질을 바꿨다. 소니는 텔레비전, 스마트폰 등 전통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가전 비율을 줄이는 대신 스마트폰·자율 주행차의 핵심 눈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CIS)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독점하고 있고 엔터테인먼트, 금융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파나소닉도 일반 가전에서 탈피, 테슬라 등에 납품하는 차량용 배터리와 공장 자동화(FA) 설비 등 B2B 매출 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p> <p contents-hash="5bdc01bbeacbf885ea52ba967908893d41e709a4f7a09bf21f6c5e982355179b" dmcf-pid="3k33ZJkL5q" dmcf-ptype="general">매출 규모는 여전히 도요타나 파나소닉 같은 완성품 대기업이 훨씬 크지만 영업이익과 시가총액 측면에서는 현재의 B2B 기업들이 과거 제조업 전성기 시절을 압도한다. 일본 증시(도쿄증권거래소)에서 과거의 파나소닉, 샤프, NEC보다 키엔스, 도쿄일렉트론, 신에츠화학 등 B2B 기업들의 시총이 더 높다. 파나소닉이나 샤프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지금의 키엔스 한 곳보다 적다.</p> <p contents-hash="4b836898461de444e88fb2173886013ddd9550e4ed60726dfea8d074adc0c1ce" dmcf-pid="0E005iEo5z" dmcf-ptype="general">◇6연속 월드컵 출전 못 해도 기업 후원 활발한 중국</p> <p contents-hash="f1fb5d93cc0a11ab91db6e4d7f0e20b0e09e258daa41a6272a446e31d128e73e" dmcf-pid="pDpp1nDgX7" dmcf-ptype="general">일본 기업들이 떠난 월드컵 후원사 자리를 중국 기업이 채우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후원사 20곳 중 중국 업체만 4곳이다. 중국 스포츠 매체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북중미 월드컵 총 후원액이 5억달러(약 7600억원)에 육박해 공동 개최국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p> <p contents-hash="944eb0f070c87846b8bfbf24aed5816c143ba798396fdb5e8e4c0be67dec7f57" dmcf-pid="UwUUtLwaYu" dmcf-ptype="general">중국 전자 업체 하이센스는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으로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공식 스폰서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VAR 판독실 내부와 스크린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하며 기술력을 드러내고 있다.</p> <p contents-hash="bb528938dc3af7471f8af94150b4df77429b5f61e0d7fd112be3090a1ffcc05b" dmcf-pid="uruuForNHU" dmcf-ptype="general">FIFA의 기술 파트너로 후원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레노버는 인공지능(AI) 경기 분석과 3D(입체) 판정 체계를 홍보하고 있다. 레노버는 최근 월드컵 홍보 행사에서 자사가 개발한 로봇이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슈팅 막아내는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美 최대 코인 거래소도 中 AI 쓴다...가성비 앞세워 기업 시장 잠식 06-30 다음 "부품값 탓" 핑계 댄 애플…과거 저가 조달 청구서 날아왔다 06-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