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상 혈관 '설계도' 훔쳐 암 혈관 만든다 작성일 06-29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lBMXjIkR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76e799b5bfd9519652449e6c4a4df5ef1545c013a0005fdc38e156fa8fe3e1" dmcf-pid="PSbRZACEn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윗줄 왼쪽부터 이정운 KAIST 생명과학과 박사후과정생, 민선우 박사후과정생, 박수찬 의과학대학원 박사과정생, 아랫줄 왼쪽부터 이지민 의과학대학원 교수, 정인경 생명과학과 교수. 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9/dongascience/20260629110919731mxpy.jpg" data-org-width="555" dmcf-mid="VQPBOxaeM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9/dongascience/20260629110919731mxp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윗줄 왼쪽부터 이정운 KAIST 생명과학과 박사후과정생, 민선우 박사후과정생, 박수찬 의과학대학원 박사과정생, 아랫줄 왼쪽부터 이지민 의과학대학원 교수, 정인경 생명과학과 교수. 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e9b733e6dc837d93b3c53085e7aa268ccdcfd1a206af61dbe5460dce975d3d1" dmcf-pid="QvKe5chDeF" dmcf-ptype="general">암은 정상 혈관을 만들 때 쓰이는 ‘설계도’를 도용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혈관을 만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암 성장을 돕는 혈관 생성을 막는 치료 표적도 제시됐다. </p> <p contents-hash="5d60b8f1e18ac13361854ec85c7df39e4f7f28b070c1e5894049045f984fe0c6" dmcf-pid="xT9d1klwdt" dmcf-ptype="general">KAIST는 정인경 생명과학과 교수, 이지민 의과학대학원 교수,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 공동 연구팀이 종양이 정상 혈관 발달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유전자 프로그램(설계도)을 다시 활성화해 혈관신생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혈관신생은 종양 발달에 필요한 새 혈관을 만드는 과정이다. </p> <p contents-hash="55bf4930c00f70776ebbf5177854f2e379a108ae19e5346e8c4e624d18531c76" dmcf-pid="yQsHL78Bd1" dmcf-ptype="general"> 종양 주변에는 새로운 혈관들이 자란다. 종양 성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하고 종양이 다른 조직으로 퍼져 나가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혈관들이다. 종양 혈관이 생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신생 억제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제한적인 편이다. 종양 혈관 세포가 주변 환경에 맞춰 성질을 쉽게 바꾸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f0e18fca7dbe3be8115815379c50bad12533b3e74af144056b79df8f9b50ecc0" dmcf-pid="WxOXoz6bi5"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고형암 8종의 ‘단일세포 전사체’ 및 ‘후성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종양 혈관 세포의 유전자 조절 체계가 바뀌면서 주변 환경에 맞춰 성질이 바뀐다는 점을 확인했다.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은 세포 하나하나에서 어떤 유전자가 작동하는지 분석하는 방법이고 후성유전체 분석은 DNA 서열은 그대로 유지한 채 유전자 작동을 조절하는 정보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4e3390d80b1508a73003f90d1c2ef2c00df4f08890e468b498c48c5bf95792" dmcf-pid="YMIZgqPK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암은 정상 혈관 발달 설계도를 도용해 신생 암 혈관 생성을 촉진한다. 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9/dongascience/20260629110921025cgvy.jpg" data-org-width="680" dmcf-mid="4unrVW0HR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9/dongascience/20260629110921025cgv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암은 정상 혈관 발달 설계도를 도용해 신생 암 혈관 생성을 촉진한다. 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a8d75e8341f5bdc9ac0b281a2282cb33cbb37e72892c20afc2d13edc0a7039d" dmcf-pid="GRC5aBQ9d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혈관 내피세포(혈관 안쪽을 이루는 세포)로 분화시켜 정상 혈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현하고 정상 혈관이 발달하는 단계에서 어떤 유전자들이 작동하는지도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c9feefad01e989c0b72af37c8eb119b5b16e1a71a54f2ac34c7798ea651f6647" dmcf-pid="Heh1Nbx2LH" dmcf-ptype="general"> 분석 결과, 종양 혈관에서 활성화되는 유전자 프로그램은 정상 혈관이 완성되기 직전인 후기 전구체 단계에서 잠시 나타나는 유전자 프로그램과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p> <p contents-hash="6251f51e68619e6556bfd2e6a147f56957ddff9762cb755f9814a9dcbf27a59b" dmcf-pid="Xmp4TnDgRG" dmcf-ptype="general"> 종양은 혈관신생을 위한 자체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정상 혈관 발달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유전자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의미다. 새로운 설계도를 만드는 대신 예전에 사용됐던 설계도를 다시 꺼내 사용한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c603472e1f0be0b53a50e3d91902ea1075a8777075dcdde6a0fdda129df3cf96" dmcf-pid="ZsU8yLwanY"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종양미세환경(종양을 둘러싼 세포와 조직 환경)을 분석해 ‘인테그린’이라는 단백질이 혈관신생을 위해 유전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f12939d0e670beb494adfe2521691272acc474c49cf36bc065df1f8b933f1258" dmcf-pid="5Ou6WorNnW" dmcf-ptype="general">실제 대장암 환자의 종양 혈관에서 인테그린 발현이 증가한다는 점을 발견했고 사람 암 조직을 이식한 쥐 모델에서 인테그린 억제 시 종양 혈관 형성과 성장이 감소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p> <p contents-hash="0e52bbe199ce66ee4bf68b22635ac2bea315eb9c8ce3b421b24d73bb11e6d569" dmcf-pid="1I7PYgmjiy" dmcf-ptype="general"> 정 교수는 "종양이 정상 혈관이 만들어질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다시 이용해 새로운 혈관을 만든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이번 성과가 기존 항혈관신생 치료(종양으로 자라는 새 혈관을 막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거나 종양혈관을 정상혈관으로 전환시키는 치료법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암 리서치’에 지난 8일 온라인 게재됐다. </p> <p contents-hash="7588b6364e81bb09b39bc2c6983914bda70e777e0785772e417daabb1deddbfa" dmcf-pid="tCzQGasAdT"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br> doi.org/10.1158/0008-5472.CAN-25-5094</p> <p contents-hash="aec2d53a170aa8f8554db1cb631bc50d64ea031eca191598c3b530ddea7358ae" dmcf-pid="FhqxHNOciv"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자체 엔진+운영 노하우'…'붉은사막' 장기 흥행 기반 마련 06-29 다음 구글도 AI 인프라 한계…메타에 제미나이 사용량 제한 06-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