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퍽처럼 생겼는데…정체는 지구 도는 ‘우주 특송용 상자’ 작성일 06-28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스페이스X, 지름 3.1m ‘스타폴’ 발사<br>지구 저궤도 안착…화물 1t 적재 가능<br>특정 장소에 낙하산 펴고 떨어지게 고안<br>무중력 이용한 신약 실험 시설 등 탑재<br>군사 용도 주목…90분 내 신속 보급 가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pLiG2e4h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0c7da7326ba5814ee3c496bc24f6a1995de5eb4103cbbc82198388d809a552" dmcf-pid="VUonHVd8h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구 저궤도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 중인 ‘스타폴’의 상상도. 스페이스X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8/khan/20260628080148544funz.jpg" data-org-width="900" dmcf-mid="KmwEUeAi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8/khan/20260628080148544fun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구 저궤도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 중인 ‘스타폴’의 상상도. 스페이스X 제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2b244b3ad6dd3845726b77e2361a9b309ac31815647f28052116cff33e4e2a" dmcf-pid="fugLXfJ6S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페이스X가 개발해 발사한 우주 운송 수단인 ‘스타폴’ 모습. 미국 연방항공청(FA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8/khan/20260628080149771sjbe.png" data-org-width="1146" dmcf-mid="9hF1JCXSh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8/khan/20260628080149771sjb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페이스X가 개발해 발사한 우주 운송 수단인 ‘스타폴’ 모습. 미국 연방항공청(FAA)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7a432a9512ad99b78b607bcf770761c72bd0e401dc8eaee8297b19fedd81e5c" dmcf-pid="47aoZ4iPvP" dmcf-ptype="general">이 물체, 딱 아이스하키 퍽처럼 생겼다. 검은색 원통형인 데다 바닥은 넓고 높이는 낮다. 그런데 크기가 퍽과는 비교도 안 되게 크다. 지름 3.1m, 높이 0.75m다. 꽤 넓은 단독주택 마당에 놓을 만한 간이 풀장 크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설치 장소다. 우주 공간, 즉 지구 궤도에서 돌도록 만들어졌다.</p> <p contents-hash="37c7838e602acf6f30779a9bc2ff1cb70b2e31d910d970b90fecfaee11e51d5b" dmcf-pid="8zNg58nQy6" dmcf-ptype="general">모양새와 운영 장소 모두 이상한 이 물체의 이름은 ‘스타폴’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회사 스페이스X가 만들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자사 로켓에 실어 스타폴을 시험 발사했다.</p> <p contents-hash="ba618eea22c42e4534c16f35e65deeb525609ac70703794e68b9352fcd31b3f3" dmcf-pid="6qja16LxW8" dmcf-ptype="general">세계 우주기업 가운데 최고 기술력과 자금력을 가진 스페이스X가 제대로 된 기계 같아 보이지도 않는 이 물체를 만든 이유는 뭘까.</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44506d00a32c1894d79e01c78dd184e87a452057e01acbc6c6985e13c4606aaa" dmcf-pid="PBANtPoMC4" dmcf-ptype="blockquote2"> <strong>낙하산 내장해 재진입 가능</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6dad7b6b140eaa1782c1e1d46644912f540af3fe56116b509cf8b16aef980902" dmcf-pid="QbcjFQgRCf" dmcf-ptype="general">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스타폴의 정체를 좀 더 캐볼 필요가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공개한 문서를 보면 스타폴의 자체 무게는 2.1t이다. 내부에 최대 1t을 실을 수 있다.</p> <p contents-hash="2d95dca75abd48dcd0a1929fe5c2608cec0f292f0413e524dc5e204b51865337" dmcf-pid="xKkA3xaevV" dmcf-ptype="general">자체 추진 장치는 없다. 로켓에 실려 지구 궤도로 일단 올라가면 자력 이동할 수 없다는 뜻이다. 다만 내장한 질소 가스를 분무기처럼 쏴 자세를 바꿀 수는 있다.</p> <p contents-hash="7a4fbf330ba23044741fabdbe267035a94363175fdf5416f40eca304b2c04c90" dmcf-pid="ym7Uay3GS2" dmcf-ptype="general">스타폴에는 낙하산이 탑재됐다. 지구 궤도에 올라갔다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지구 귀환’을 염두에 둔 장비라는 얘기다. 스타폴 하단은 열에 잘 견디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다. 지구 귀환 시 발생하는 대기와의 마찰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fa1581a9a432fbbd51927e220cbb394cce7713f07062268078123ff3025cd74c" dmcf-pid="WUonHVd8S9" dmcf-ptype="general">스타폴은 지금까지 인류가 만들어 지구 궤도에 띄운 어떤 물체와도 비슷하지 않다.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너무 작기 때문에 우주정거장은 아니다. 그렇다고 정밀한 전자 장비가 다수 부착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인공위성도, 천체 관측 장비도 아니다.</p> <p contents-hash="f01ba991134f7f1f0f1d9c5a66dd1c07fccd3b07cdf98b0ac6a4176f787ae4a8" dmcf-pid="YugLXfJ6SK" dmcf-ptype="general">정체는 ‘우주 택배 상자’다. 특정 화물을 적재하고 지구 궤도에 올라간 뒤 목표 지점 상공을 지날 때 낙하한다.</p> <p contents-hash="8f882241b3e5814140ca54e5ed5c3ee6d28ee6444c010fd479308fbbe200fad9" dmcf-pid="G7aoZ4iPSb" dmcf-ptype="general">예를 들면 스타폴은 무중력 환경을 이용하는 신약 실험 장비를 내부에 실은 뒤 예정된 비행 기간이 끝나면 해당 실험을 의뢰한 국가 상공에서 낙하산을 펴고 떨어진다. 해당 국가는 스타폴을 수거해 신약 실험 결과물을 꺼내면 된다.</p> <p contents-hash="253a7538a3a4f30b096702f8c373361f934e01484f9833bef5d009f86d4122f6" dmcf-pid="HzNg58nQvB" dmcf-ptype="general">스타폴을 쏘고 난 직후 스페이스X는 SNS를 통해 “우주에서 과학 연구와 상품 제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적정한 가격대의 운송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발사 장면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X의 사전 계획대로라면 스타폴은 발사 당일 태평양에 착수했을 것으로 보인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503898196c407a5b4fb581f3261f0700da541bb8cd2b6768f56edaa6465e5bd0" dmcf-pid="Xqja16Lxlq" dmcf-ptype="blockquote2"> <strong>군수 물자 이송 활용 가능성</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0977e84e0b227959941245725e0f0acac88b48f648e93f13d77863990dfa612e" dmcf-pid="ZBANtPoMTz" dmcf-ptype="general">하지만 현지 과학계와 관련 업계에서는 스타폴이 이런 민수용뿐만 아니라 군용으로도 쓰일 것으로 전망한다. 스타폴의 빠른 속도 때문이다.</p> <p contents-hash="0e0730e77194beab1f48fc962f18124213d671f695f252acb21c2cf42c674b9e" dmcf-pid="5bcjFQgRl7" dmcf-ptype="general">스타폴은 고도 수백㎞의 지구 저궤도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는 지구 한 바퀴를 대략 90분이면 돌 수 있다. 이동 속도가 무려 시속 2만7600㎞다.</p> <p contents-hash="cc8b7fd11291196796d7b4fb379d2f869113b86356f974cf4f86b3b56e89176d" dmcf-pid="1KkA3xaeyu" dmcf-ptype="general">스타폴을 지구 궤도에 올리면 자국의 해외 주둔군이 작전 중인 특정 지역으로 의약품, 식량 등을 순식간에 보낼 수 있다. 주둔지 상공을 스타폴이 지날 때 낙하시키면 되는 일이다. 현재 가장 빠른 이동 수단인 비행기로 북미에서 아시아로 물자를 옮기려면 10시간이 넘게 걸린다. 이런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887fcccbcf81fa0facdf867dcc5089748a33fba30864f602520ef8c3bedf4953" dmcf-pid="t9Ec0MNdWU" dmcf-ptype="general">마침 미국 공군은 화물 100t을 지구상 어느 지점으로든 90분 이내에 로켓으로 운송하는 ‘로켓 카고’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스타폴은 적은 용량(1t)의 화물을 싣는 만큼 로켓 카고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p> <p contents-hash="8c2fe5cb4db6d742a88a2cdd12ed3dd8bc9704a63abb1570496a8c438120b651" dmcf-pid="F2DkpRjJCp" dmcf-ptype="general">다만 스페이스X는 스타폴이 특정 상공에 이르렀을 때 고도를 낮출 힘을 어디서 뽑아낼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스타폴에는 존재하지 않는 자체 추진기관을 대체할 특정 기술이 개발 중일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29c1cdab673c6bec87b4add955d88ff034a74df14459b4c761a5c3c74fb5319d" dmcf-pid="3VwEUeAil0" dmcf-ptype="general">FAA는 “스타폴 시험 발사는 (이번 발사를 포함해) 총 두 차례 예정돼 있다”고 했다. 무중력 실험실과 초고속 수송 수단을 지향하는 스타폴이 향후 우주개발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p> <p contents-hash="0c711605aade7b7c7f410a190882fb885b119d0c1410a9f19e16b24f0d1f5ec1" dmcf-pid="0Tf2rtb0h3"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시간제한 식사’, 건강하게 늙는 법의 열쇠 06-28 다음 [표지로 읽는 과학] 빨강·초록·파랑 보는 단백질 구조 비밀 풀렸다 06-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