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럼 타면 인간도 유인원도 '하하하'…언어 진화 단서 포착 작성일 06-26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C5KyUfzL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a5ecf7deb1047db4911f18ddfc73bb64b0d6ff44c1eee6e088ad8effc0cfca" dmcf-pid="5h19Wu4qJ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간과 유인원이 간지럼을 탈 때 웃음 리듬이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Wikimedia Commons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6/dongascience/20260626112519259daer.jpg" data-org-width="680" dmcf-mid="H6tSnmWIL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dongascience/20260626112519259dae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간과 유인원이 간지럼을 탈 때 웃음 리듬이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Wikimedia Commons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4c095fee6f1594ba73c740c0b4c52b2a38fa0a299d277302a77a51ac78a7b3" dmcf-pid="1lt2Y78Bdm" dmcf-ptype="general">사람과 유인원이 간지럼을 탈 때 웃음소리 리듬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하하'처럼 웃음소리 사이 간격이 일정하게 반복되는 특징이 사람뿐 아니라 침팬지·고릴라 등 대형 유인원에서도 확인됐다. 인간 언어에 필요한 정교한 발성 조절 능력이 약 1500만년 전 공통조상에서부터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6315738c0468c7d812a8bf13a7b2d28cfd20272f17c6eabf8cad627e0e2a8c55" dmcf-pid="tSFVGz6bir" dmcf-ptype="general"> 영국 워릭대 연구팀이 대형 유인원 13마리와 인간 어린이 4명의 웃음 녹음을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25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bd34040cfd7e7f547fcdd85f76f4e362ce7cfc01bee48c0fc7e0836394e9f0f0" dmcf-pid="Fv3fHqPKRw" dmcf-ptype="general">소리는 화석으로 남지 않아 언어의 기원을 추적하기 어렵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척인 대형 유인원의 발성 행동은 인류 조상의 발성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 웃음은 인간과 대형 유인원에게 공통적으로 보존된 발성으로 연구 가치가 높다.</p> <p contents-hash="12746703d6217680a08c4aeb325e9e75a34a782206369fd92cdb02c9eee4c1f0" dmcf-pid="3T04XBQ9eD" dmcf-ptype="general"> 연구팀이 분석한 대상은 오랑우탄 4마리·고릴라 2마리·보노보 3마리·침팬지 4마리와 생후 6개월~7세 사이 인간 어린이 4명이다. 연구팀은 놀이 상황이나 간지럼 상황에서 나온 총 140회 웃음의 연속음을 분석했다. 각 웃음소리의 시작 시점 간격을 측정하고 연속된 간격의 비율을 계산해 리듬 규칙성을 비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dd6f5b457e8ba167c2cb941ec2d88db4265761406e1a5beacf6aec85d2975ed" dmcf-pid="0yp8Zbx2n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분석 결과 그래프. (A)상황에 따른 웃음 리듬을 비교한 결과 간지럼 웃음(초록)은 규칙적이었지만 놀이 웃음(노랑)은 규칙성에서 벗어났다. (C)인간만 간지럼 상황에서 빠르게 웃었다. (B)인간으로부터 계통적으로 멀수록 웃음이 느리고 가까울수록 빨랐다. De Gregorio et al./Communications biology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6/dongascience/20260626112520563komg.png" data-org-width="680" dmcf-mid="XHC1DW0Hi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dongascience/20260626112520563kom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분석 결과 그래프. (A)상황에 따른 웃음 리듬을 비교한 결과 간지럼 웃음(초록)은 규칙적이었지만 놀이 웃음(노랑)은 규칙성에서 벗어났다. (C)인간만 간지럼 상황에서 빠르게 웃었다. (B)인간으로부터 계통적으로 멀수록 웃음이 느리고 가까울수록 빨랐다. De Gregorio et al./Communications biology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adec477d17c465b3ed98210ea11d892f856a0a6773a58ab0659018d56904e29" dmcf-pid="pWU65KMVRk" dmcf-ptype="general">비교 결과 간지럼을 탈 때 인간과 유인원 모두 일정한 간격으로 웃음소리를 냈다. 연구팀은 대형 유인원 공통 조상이 약 1500만 년 전부터 이미 규칙적인 웃음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p> <p contents-hash="706d7022fbd198ec59742b671fcae6756d0bdd906a9b899cad0b64dbbea920f9" dmcf-pid="U6gIeESrLc" dmcf-ptype="general">놀이 상황에서는 규칙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몸을 굴리거나 장난치는 과정에서 호흡 패턴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0c15bd0a4e72a4fbe820365bb9bcdcbe05da4976094047b31f671c49a81a1612" dmcf-pid="uPaCdDvmeA" dmcf-ptype="general">종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인간의 웃음 리듬은 유인원보다 전반적으로 빨랐다. 인간에 가까울수록 속도가 비슷했다. 인간에 가까운 침팬지·보노보의 웃음은 고릴라·우랑우탄보다 빠른 경향을 보였다. 느리게 웃는 오랑우탄의 웃음에서 인간처럼 빠르고 유연한 웃음으로 점진적인 진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시됐다.</p> <p contents-hash="6e0c650620ad8bbad0fb854460f6e1dba2f276ffd9b7c31ccc021ba77564d10c" dmcf-pid="7QNhJwTsMj" dmcf-ptype="general">상황에 따라 웃음 속도를 조절하는 능력은 인간에게서만 두드러졌다. 인간은 간지럼과 놀이 상황에서 웃음 빠르기가 달라졌지만 유인원은 상황에 무관하게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연구팀은 인간 발성 조절 능력의 진화적 단서로 해석했다. 말소리를 다양하게 조절하는 인간의 능력이 유연한 웃음 능력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71b60bffb468c05edad923c7f8bf85c4d2c7045b685c8436c055fb775b3e222" dmcf-pid="zxjliryOMN"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분석 대상이 어린이 4명과 유인원 13마리로 적고 웃음의 여러 특성 중 일부만 살폈다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더 많은 개체와 다양한 상황에서의 웃음소리를 분석하면 인간 웃음이 어떻게 언어·사회적 소통 수단으로 발달했는지 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p> <p contents-hash="54bfbf84e40d495af3561c83a3e9863afe85759641fb02ff8c2db5704ee1579e" dmcf-pid="qMASnmWIJa" dmcf-ptype="general">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사이먼 타운센드 스위스 취리히대 부교수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척인 영장류 특히 대형 유인원이 생각했던 것보다 발성을 잘 조절할 수 있다는 최근 연구 흐름 결과와 맞닿아 있는 분석"이라고 평가했다. 영장류 의사소통을 연구하는 그는 "영장류 계통에서 발성 유연성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3ed0364a1e7f6dc2acd1f0ebb46c2a8660eb7dd4b04988b02fadb0b64c1c7cf" dmcf-pid="BRcvLsYCng"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doi.org/10.1038/s42003-026-10499-z</p> <p contents-hash="a384c8b5dbddbad652e40fcef469b91edf7b36c54fc310f2afbfceeb11107f3d" dmcf-pid="bekToOGhio" dmcf-ptype="general">[문혜원 기자 moony@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메모리 품귀에 아이폰18 프로도 비상…얼마나 오를까 06-26 다음 쿠팡 6246억 과징금 공방…'조회'와 '유출' 기준 법정서 가린다 06-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