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윔블던 여왕 본드로우쇼바, 도핑검사 거부로 4년 자격정지" 작성일 06-23 4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BBC 스포츠 보도<br>-ITIA "자택 방문한 도핑검사관 출입 거부"<br>-본드로우쇼바 "검사관 방문 두려움 느꼈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23/0000013569_001_20260623070710126.jpg" alt="" /><em class="img_desc">도핑검사 검사 거부로 4년 동안 선수자격을 잃게 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BBC 스포츠</em></span></div><br><br>[김경무 기자]  2023년 윔블던 여자단식 챔피언에 올랐던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26·체코). 그가 도핑검사를 거부했다는 혐의로 4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테니스계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br><br>23일 BBC 스포츠에 따르면, 본드로우쇼바는 지난해 12월 자택을 방문한 도핑 검사관(a doping control officer)의 출입을 거부한 뒤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the International Tennis Integrity Agency)로부터 기소됐고 이런 징계를 받았다는 것이다.<br><br>이에 대해 본드로우쇼바는 지난 4월 도핑 검사관이 전화를 걸어왔을 때 자신의 안전이 우려됐으며, 검사관들이 "절차(protocol)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br><br>그러나 재판부는 본드로우쇼바가 검사를 거부한 데 대해 '정당한 사유'(compelling justification)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br><br>이로써 본드로우쇼바는 2030년 6월21일까지 선수자격을 잃게 된다. 다만, 그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권리가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23/0000013569_002_20260623070710191.jpg" alt="" /><em class="img_desc">"내가 이런 글을 쓰고 있을 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본드로우쇼바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em></span></div><br><br>본드로우쇼바는 성명을 통해  "나는 결코 도핑을 하지 않았고, 단 한번도 양성판정을 받은 적이 없다. 선수생활 내내 수없이 많은 도핑검사를 받아왔으며 항상 떳떳한 마음으로 코트에 섰다"고 밝혔다.<br><br>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그는 올해 1월 애들레이드 WTA 500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세계랭킹은 122위까지 떨어졌다.<br><br>본드로우쇼바는  "앞으로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말할 수 없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아무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br><br>그는 청문회 과정에서 안전문제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좋지 않은 정신건강 상태가 자신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br><br>ITIA의 최고경영자 카렌 무어하우스는  "검사 과정이 선수들에게 불편할 수 있고, 특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공정한 경쟁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말했다.<br><br>본드로우쇼바는 검사관이 밤늦게 집 문 앞에 왔을 때 적절한 신분 확인도 하지 않았고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며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br><br>그는  "그 순간은 무엇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했다"고 주장했다.<br><br>그러나 ITIA는 본드로우쇼바가 도핑 관리관에게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이후 반려견을 산책시키기 위해 집 밖으로 나왔을 때 검사 거부 확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23/0000013569_003_20260623070710272.jpg" alt="" /><em class="img_desc">2023년 비 시드 선수로 윔블던 여자단식 챔피언에 올랐던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윔블던</em></span></div><br><br>월요일 결정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무어하우스는  "선수가 도핑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br><br>지난 2024년에는 러시아의 블라디슬라프 이바노프 역시 경기 중 도핑검사를 거부해 4년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br><br>ITIA는 독립 재판부에 4년 정지를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이는 검사를 거부하거나 회피한 선수에게 적용되는 기본 징계 수위이기 때문이다.<br><br>무어하우스는  "선수가 검사를 거부함으로써 검사를 받고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br><br>본드로우쇼바는 동료 체코 선수인 페트라 크비토바가 2016년 자택 침입자에게 흉기에 찔린 사건을 언급하며, 그것이 문을 열지 않은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그는 밤 8시에 방문한 여성 검사관이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br><br>그러나 ITIA의 수석 책임자 니콜 새프스테드는 모든 검사관이 신분증과 공식 위임장을 소지하고 있으며, 선수는 추가 안전장치로 고유 식별번호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br><br>항소가 이뤄지더라도 결론이 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 본드로우쇼바는 오는 29일 시작되는 2026 윔블던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엔비디아가 불지핀 AI 기지국 경쟁…25일 '퓨처ICT포럼'서 해법 찾는다 06-23 다음 AI 전력 수요에 주문 쌓이는 전선업계…수주잔고 12조원 넘었다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