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미래 봤다”…‘AI 모든것’ 만든다는 호수마을 정체 [팩플] 작성일 06-23 5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UPGYfJ6TO"> <p contents-hash="cca2e7a030f34a27516115e817c401d66343fa65d91c3e532d0a08f3906f6c2d" dmcf-pid="y6Nz7Lwavs" dmcf-ptype="general">지난 20일 상하이 도심에서 서쪽으로 1시간을 달려 도착한 도시 외곽 칭푸구. 축구장 225개 면적에 달하는 160만m² 부지 가운데 위치한 호수를 둘러싸고 104개 건물이 운집해 있다. 빨간색 트램을 타고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린 시간은 25분. 대학교 캠퍼스처럼 보이지만 지난해 4월 뉴욕타임스(NYT)가 “이곳에서 미래를 보았다(I Just saw the future)”는 기사를 보도해 화제가 된 화웨이의 ‘롄추후 연구개발(R&D) 센터’의 모습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973afed5ff4fe209df0c1489e7701d1d67842eb2ade4a0604f303ebf43fa44" dmcf-pid="WPjqzorN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일 방문한 중국 상하이 롄추후R&D센터 중심부 전경. R&D센터 가운데에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본 뜬 건물이 자리잡았다. 오현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joongang/20260623050208314szgt.jpg" data-org-width="1200" dmcf-mid="6N9lhqPK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joongang/20260623050208314szg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0일 방문한 중국 상하이 롄추후R&D센터 중심부 전경. R&D센터 가운데에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본 뜬 건물이 자리잡았다. 오현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dc99a54922232d1a5f17926c2c00a0516182556e1dda28d22ceabf981e75423" dmcf-pid="YQABqgmjSr" dmcf-ptype="general"><br> 이곳 풍경을 다채롭게 만든 건 갖가지 건물 양식이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캠퍼스처럼 빨간 벽돌을 쌓아 올린 빌딩부터 전면이 유리로 된 현대식 건축물, 센터 한복판에는 프랑스 ‘절대왕정’을 상징하는 베르사유 궁전과 똑 닮은 빌딩이 자리 잡았다. 빌딩 옥상에는 중국 공산당 상징인 ‘별 첨탑’이 들어섰다. 중국 기술로 만국을 아우르겠다는 뜻을 담은 것. 화웨이 관계자는 “충칭건축대학을 나온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의 의지가 건물을 통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e5cc6d11737fce8d1116a98702c47e3c3c8572006e4845e2430e0134251d5530" dmcf-pid="GxcbBasATw" dmcf-ptype="general">화웨이는 2019년 본격화된 미국의 기술 제재에 맞서기 위해 이듬해 이곳 R&D센터를 착공했고 5년간 100억위안(약 2조 2600억원)을 쏟아부었다. 이곳에 있는 연구 인력은 약 3만 여명. 이 중 공학 석·박사 비중은 68%다. 무선통신, AI 컴퓨팅, AI 반도체, 전력 생산 등 부문 별로 연구를 진행한다. </p> <p contents-hash="702d7aa9bb629254db67d5766180c34fded2005fdce2d3ba82288ada13f682d6" dmcf-pid="HMkKbNOcSD" dmcf-ptype="general">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글로벌리더스프로그램(GLP)과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KOSTEC)는 이날 롄추후R&D센터에서 'GLP 해외답사 현장세미나'를 개최했다. 화웨이가 이 R&D센터에 외부 대학을 초청한 건 서울대가 처음이다.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김준연 KOSTEC 센터장, 박성우 서울대 교수가 연사로 나섰고, 서울대 GLP 수강생과 정치지도자최고위과정(PLP) 수강생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51dbb958a8f9a658a068b7419aeffa1a4b5c30a2eac2785b8dbe4a3c46791f" dmcf-pid="XRE9KjIkv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화웨이 롄추후R&D센터에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글로벌리더스프로그램(GLP)가 개최한 세미나 현장.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운데)와 김준연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왼쪽에서 두 번쨰) 등이 참석했다. 오현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joongang/20260623050209546cvam.jpg" data-org-width="1280" dmcf-mid="PQm4fESrv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joongang/20260623050209546cva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화웨이 롄추후R&D센터에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글로벌리더스프로그램(GLP)가 개최한 세미나 현장.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운데)와 김준연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왼쪽에서 두 번쨰) 등이 참석했다. 오현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6be47385d8ce6d2156f2558f69aa184ca189ed1c640d39bb9f676ee1f1a499" dmcf-pid="ZeD29ACESk" dmcf-ptype="general"><br>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상배 교수는 “화웨이는 (이곳에서) ‘AI의 모든 것’을 만들고 싶어한다”며 “과거 디지털 천하질서(天下秩序)를 꿈꾸던 중국이 ‘AI 천하 질서’라는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천하질서는 중국이 문명 세계(천하)의 질서를 정립하는 개념을 뜻한다. 국가(중국)가 데이터·플랫폼을 통제해 위계질서를 정립하고 이후 이 체계를 전 세계에 퍼트리는 것을 뜻한다. </p> <p contents-hash="54446396c514bf880af99d5425699d271a8d8dea0e08f21523cfe8759705b5cc" dmcf-pid="5foUpJkLWc" dmcf-ptype="general">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구상에 따라 ‘AI풀스택’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 인프라, 전자기기, 운영체제(OS), AI용 반도체에 이어 자율주행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전력 보급 기술까지 개발 중이다. AI 관련 기술을 집적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 김상배 교수는 “(화웨이는) 중국 AI 생태계의 위계질서를 정립하고 중앙집권화하는 방식으로 기술 굴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7a30949750e0c5c85eb7eda618efe3d6dcb5ecdc1da2bb678e0e9aff2ef86a" dmcf-pid="14guUiEoS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일 상하이 화웨이 롄추후 R&D센터에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정치지도자최고위과정(PLP) 수강생이 전시관을 나오고 있다. 오현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joongang/20260623050210856ohyj.jpg" data-org-width="1280" dmcf-mid="QsZagYpX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joongang/20260623050210856ohy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0일 상하이 화웨이 롄추후 R&D센터에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정치지도자최고위과정(PLP) 수강생이 전시관을 나오고 있다. 오현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6947c654499fbfb95c3f3f988c315676a418d0b4e68a34ed17754556d489b8" dmcf-pid="t8a7unDgvj" dmcf-ptype="general"> 화웨이는 부족한 기술을 자국 스타트업과 협력해 보강하고 있다. 딥시크, 지푸AI 등 중국 AI개발사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신 화웨이가 자체개발한 GPU ‘어센드’를 사용해 신규 AI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 자율주행 전기차도 상하이 자동차그룹(SAIC)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등과 협력해 양산한다. 2017년부터 상하이 푸둥에 있는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센스타임은 2027년부터 어센드를 적용한 데이터센터를 증축할 계획이다. </p> <p contents-hash="1e0b034369735bbc517c1041d5f2750ea7886714a862e11f1bf19dd36abb15e1" dmcf-pid="F6Nz7LwahN" dmcf-ptype="general">미국의 기술제재가 역설적으로 화웨이의 굴기를 부추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이 GPU, 반도체 노광장비(EUV) 등 AI 핵심 부품 수출을 통제하면서 중국의 독자개발 의지가 더 강해졌다는 뜻이다. 김준연 센터장은 “중국은 언제 미국에 추가 기술제재를 받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고, 이에 모든 첨단 기술을 독자 개발한다는 방향성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b9fb6881fe4bb34ece1a3d11f9ed92d6ca95da4bf4ca406797f8b1e2c42347b4" dmcf-pid="3PjqzorNva" dmcf-ptype="general">다만 이 전략이 장기적으로 화웨이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재 때문에 첨단 장비 없이 개발 속도를 강제로 끌어올리다 보니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AI 개발사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등한시하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박성우 교수는 “중국의 AI굴기가 국가 전략 차원에서 효율적일 수 있지만,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개인 정보를 무한정 반출하는 등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p> <p contents-hash="1660b775000111e3b48954a305e9f63746500c2eaa459d70a8f489f00aa5d15f" dmcf-pid="0QABqgmjlg" dmcf-ptype="general">상하이=오현우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낮보다 더 빨리 뜨거워진 밤…극한 열 스트레스 노출 10억명 증가 06-23 다음 [사이테크+] "성간 혜성 3I/ATLAS, 120억년 된 외계 행성계 파편일 수도"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