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외산 AI 활용…일시 장애도 일상·산업 ‘흔들’ 작성일 06-22 4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슈 Focus-흔들리는 AI 주권]<br>■사회·산업 전반 시스템 종속<br>주요 기업들 ‘전사적 AI 전환’ 속도<br>문서 작성서 시스템 개발까지 활용<br>접근 막히면 제2 미토스 사태 우려<br>업무 차질·생산성 영향 등 불보듯<br>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시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fBMdZztS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42e17cf814ab297feb1ddde26ea031c6ed00db5ab57545b73f11ce8c3b9d5a" dmcf-pid="V4bRJ5qFC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2/seouleconomy/20260622192832909vhea.jpg" data-org-width="1200" dmcf-mid="9Ylt0ACE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2/seouleconomy/20260622192832909vhe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7383ee32afc8c7b40dda829d1f68b71d14e4c04314e1d17422513d6119e2798" dmcf-pid="f8Kei1B3Ta" dmcf-ptype="general">20대 개발자 A 씨는 최근 인공지능(AI) 사용을 중단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에 참여했다가 업무에 큰 차질을 겪었다. AI를 쓰지 않은 기간은 나흘에 불과했지만 문제의 맥락을 파악하는 첫 단계부터 속도가 나지 않았다. A 씨는 “AI를 업무에 적용한 뒤 일하는 시간의 상당 부분을 AI에 의존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AI 없이는 단순한 버그도 잡지 못하는 개발자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47cf4e55c7d8fefaf780ce7e5cd10cc9eb5d8dbc9b6e9e9a8f20ba9fad00f53" dmcf-pid="469dntb0vg" dmcf-ptype="general">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개인은 물론 기업과 공공기관까지 AI 활용을 본격화하면서 핵심 업무와 공공서비스가 특정 외산 AI 모델의 성능, 장애, 접근 정책에 좌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1a39284c18cabd69069d72133c5d6a7024138589702328664130b85cd7223494" dmcf-pid="8P2JLFKplo" dmcf-ptype="general">한국은 전 세계에서 AI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9~69세 성인 2500명 가운데 78.1%가 최근 3개월간 생성형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20대에서는 이 비율이 92.6%에 달했다. 문제는 이용이 특정 외산 모델에 쏠려 있다는 점이다. 같은 조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생성형 AI는 챗GPT(68.1%)였고 제미나이(13.8%)가 뒤를 이었다. 국산 모델은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p> <p contents-hash="856c6131387a13d870743e7974e46115bdf1203ec1efcebbf0ad49c1d9fcd9ac" dmcf-pid="6QVio39UhL" dmcf-ptype="general">쏠림은 기업 현장에서 더 뚜렷하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최근 2~3년 사이 전사적 AI 전환(AX)에 속도를 내며 문서 초안 작성, 회의록 정리, 번역, 코드 생성, 고객 응대, 사내 지식 검색 등에 생성형 AI를 쓰고 있다. 문제는 이 AX의 기반이 상당 부분 오픈AI·구글·앤스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의 외산 모델 위에 구축되고 있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3b74a9482c8ed2b4e24a4e2f692ef0b1a598d895090ed4ba64d90ac475dd43e0" dmcf-pid="P97PMGUZWn" dmcf-ptype="general">성능과 안정성, 개발자 생태계, 클라우드 연동, 글로벌 레퍼런스를 고려하면 기업이 외산 AI를 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특정 모델의 이용이 끊기거나 장애가 생기면 생산성이 크게 흔들린다. 지난해 챗GPT 접속 장애 때도 보고서 작성, 코딩, 자료 검색에 AI를 쓰던 이용자들이 업무 차질을 호소했다.</p> <p contents-hash="c5372ccbeaf6ae56c95770a071f4bbbd01e500c2e3de838a0f231dc4accdb47e" dmcf-pid="Q2zQRHu5Ti" dmcf-ptype="general">이 같은 우려는 최근 안보 영역으로까지 번졌다. 미국 정부는 이달 12일(현지 시간) 외국 국적자의 앤스로픽 최신 모델 ‘미토스5’ ‘페이블5’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내렸다. 미토스는 사이버 취약점을 자동 탐지하는 능력이 두드러진 고성능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 등이 앤스로픽의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합류해 접근권을 확보했으나 합류 약 열흘 만에 통제 조치가 내려져 모델을 제대로 써보기도 전에 접근이 막혔다. 외산 보안 AI에 대한 접근권이 정책 변수 하나로 언제든 흔들릴 수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p> <p contents-hash="f3c31c63461c6eb6110d21e44de59b3f6a2a566bf8257e3704f86c5fd3189d70" dmcf-pid="xVqxeX71vJ" dmcf-ptype="general">향후 미토스 같은 고성능 보안 AI를 전제로 취약점 탐지, 소스코드 점검, 침해 사고 분석 체계를 설계했다가 접근이 막히면 단순히 도구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보안 점검 방식과 계약, 시스템 연동까지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앤스로픽은 이번 통제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 차우리 앤스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17일 서울 사무소 개소 간담회에서 “수일 내 중단된 미토스 이용이 재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출통제가 장기간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1a94f62d3dea961fb7eaf7e7a6978d6356bb8dfcc06c3913021ad595e7c7299" dmcf-pid="yIDyGJkLvd" dmcf-ptype="general">미국이 자국 모델 접근을 통제하는 사이 중국이 빠르게 대체재 자리를 노리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중국 Z.ai는 GLM 계열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저가 전략으로 글로벌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끌어들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d6a1ad01e9b708bc1306be2dcbe32e70e9a8af0e15e55feafe819929d8c689d" dmcf-pid="WCwWHiEole" dmcf-ptype="general">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국산 모델 개발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소버린 AI’를 내세워 국산 기반 모델 육성에 나섰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성능·안정성·생태계 측면에서 외산 선호가 강하다. 최기영 한국반도체공학회 회장은 “미토스5 같은 고성능 모델은 타국 시스템을 해킹해 중요 정보를 탈취하거나 오동작을 유발하는 데 쓰일 수 있다”며 “그런 모델을 한 국가가 독점하는 것은 다른 국가에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물론 프랑스·캐나다 등 독자 AI 역량을 갖춘 나라들은 자체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도 최고 수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66ed23dfa8cd7210e02556d7e6107f34e691844c4cdbd30b90b980b2cae5caa" dmcf-pid="YhrYXnDgSR" dmcf-ptype="general">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희망 퇴직까지 받았는데 “시청률 0%, 이러다 다 죽는다” 절규…‘소멸’ 위기 어쩌다 06-22 다음 [시승기] 계기판 없앤 승부수…BMW 차세대 전기 SUV '더 뉴 iX3' 타보니 06-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