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파괴한 맹그로브 숲, 뜻밖에도 “스스로 회복 중” 작성일 06-19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최근 40년간 손실률보다 회복률이 더 높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pC5S88BI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143bc4c66095b62a72f11d64205f88aede726f9252b73a06be33945b201208" dmcf-pid="fUh1v66b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뉴칼레도니아의 우베아 환초에서 번성하고 있는 맹그로브 숲의 모습. 사진 다니엘 프리이스. 미국 툴레인대학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9/hani/20260619153214641kibx.jpg" data-org-width="970" dmcf-mid="7NYLeYYCr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hani/20260619153214641kib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뉴칼레도니아의 우베아 환초에서 번성하고 있는 맹그로브 숲의 모습. 사진 다니엘 프리이스. 미국 툴레인대학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984f7bce7239ad37ef930c63383a7e9090b370aeff5103dc5cc0063f113f0ae" dmcf-pid="4ultTPPKDH" dmcf-ptype="general">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조금 생소하지만, 맹그로브 숲은 전세계적으로 보존이 시급한 생태계로 손꼽힌다. 맹그로브는 열대·아열대의 바닷가 또는 강물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말하는데, 연안 난개발 등 인간의 활동에 의해 그 면적이 급감해 전지구적 문제로 대두됐다. 그런데 이처럼 파괴됐던 맹그로브 숲이 지난 수십년 동안 스스로 회복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위기 시대에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주목된다.</p> <p contents-hash="33882c2184721476040b909f1855685f27b0c118d4e65703f962401efc45ec00" dmcf-pid="87SFyQQ9wG" dmcf-ptype="general">장전 박사후연구원 등 미국 툴레인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전 세계 맹그로브 숲의 면적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담은 논문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위성자료를 활용해 1984~2023년까지 전세계 맹그로브의 면적뿐 아니라 얼마나 빽빽한지 밀도를 보여주는 수관 피복률(FCC·공중에서 내려다봤을 때 나뭇가지와 잎이 지표면을 덮는 비율)까지 파악하고 이를 고해상도로 분석했다. 맹그로브가 빛을 반사하는 독특한 방식을 활용해 기존 연구보다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사이언스는 이들의 연구를 이번 호 표지로 내걸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502b1ba7a9ebf3a7e87b1a1066c242af0e113189ce645203847527c5518d3ac" dmcf-pid="6zv3Wxx2E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80년대부터 2023년까지 전세계 맹그로브 감소 및 증가 추세. 논문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9/hani/20260619153215942kxnt.jpg" data-org-width="970" dmcf-mid="zIFZWxx2I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hani/20260619153215942kxn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80년대부터 2023년까지 전세계 맹그로브 감소 및 증가 추세. 논문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2585b6480508cf3f5e4d5ab9ab0fa127f431cedb911f7a2d52dfd1c80b4c47c" dmcf-pid="PqT0YMMVmW" dmcf-ptype="general"> 연구 결과를 보면, 1980년대부터 2010년까지 전세계 맹그로브 면적은 15만4810㎢에서 15만1928㎢로 2882㎢만큼 줄었다. 인간의 연안 개발 등이 맹그로브 숲을 파괴했다는 지적과 일치한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이후 10년 동안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까지 전세계 맹그로브 면적이 다시 15만3961㎢로 회복된 것이다. 기존의 맹그로브 숲이 파괴되는 동안 다른 한편에선 새로운 맹그로브 숲이 조성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예컨대 2010~2023년 사라진 맹그로브는 6275㎢였는데, 같은 기간 새로 생성된 맹그로브는 8307㎢로 그보다 더 많았던 것이다.</p> <p contents-hash="329511e2fbb9d230064d189efb652380a1eb2082870fc69d92b150b70719c12b" dmcf-pid="QBypGRRfOy" dmcf-ptype="general">지역별로 보면, 1980~2010년 맹그로브의 순손실은 59.3%가 동남아시아에 압도적으로 집중됐다. 아메리카 대륙(22.5%)이 그 뒤를 잇는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맹그로브 숲이 감소하다가 2010년 이후 다시 증가했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는 맹그로브 숲이 장기적으로 순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p> <p contents-hash="0c2c07cced7236558497a000dff58b57306f7b5d206eeda6af99a179d77a37af" dmcf-pid="xbWUHee4wT"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맹그로브가 사라졌던 곳에서 다시 자라는 ‘재생’과 없던 곳에서 새롭게 자라는 ‘확장’으로 양태를 크게 나눴고, 이 중 ‘확장’이 전세계적인 회복을 주도(64.6%)했다고 분석했다. 강을 타고 하구에 쌓인 퇴적물이 갯벌을 이루고, 여기서 새로운 맹그로브 생태계가 조성됐다는 것이다. 물론 인간이 주도한 지속적인 복원 노력도 힘을 보탰겠지만, 전체적인 맹그로브의 회복은 “새로운 조간대 서식지를 개척하고 이전에 맹그로브였던 지역을 자연적으로 재생하는 맹그로브의 고유한 능력에 의해 주도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d3195e02e7321981908252edebe7e895b4476816d81585eec9292c5503014f" dmcf-pid="yrMAdGGhs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푸젠성 장강 하구에서 맹그로브와 어린 묘목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 사진 장전. 툴레인대학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9/hani/20260619153217224cokw.jpg" data-org-width="800" dmcf-mid="quwcgttWI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hani/20260619153217224cok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푸젠성 장강 하구에서 맹그로브와 어린 묘목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 사진 장전. 툴레인대학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4377ff6bec4ed57f9ef948be45aaf0ca8fc2af0565f18c2102a08c89d1cb3d" dmcf-pid="W1rYO99UOS" dmcf-ptype="general"> 맹그로브 숲은 탄소 밀도가 매우 높고 장기간 탄소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블루카본’, 곧 해양의 ‘자연 기반 해법’으로 꼽힌다. 육상 숲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가 된다는 분석도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도 맹그로브 숲과 염습지, 잘피(해초류)를 공식적인 블루카본으로 인정하고 있다.</p> <p contents-hash="4db972534af3936ac6c4ac2fd09bb44d99496c775dc2f5c96236bcf605c64c2d" dmcf-pid="YtmGI22uDl"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로 맹그로브 숲이 스스로 회복하는 모습을 확인했지만, 연구진은 이를 “안심할 근거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할, 더 좋은 전략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맹그로브 숲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등 감소 위협 자체가 사라진 것도 아니다. 툴레인대 맹그로브 연구소장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다니엘 프리이스는 “일부 맹그로브 숲이 여전히 사라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회복은 자연 보존의 드문 성공 사례이자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중요한 희망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b37bcd714f381713aca18bc5ee88fd06bbc3cc1610f4a60fb2e364aa172117a" dmcf-pid="GFsHCVV7wh" dmcf-ptype="general">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시윤, 안동 J30 남자단식 4강 진출… 최정인도 여자부 톱시드 지켰다 06-19 다음 사흘간 판교 달군 ‘NDC’, 강연과 대담은 물론 전시까지 ‘호응’ 06-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