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미잘에 해파리 '몸 설계도' 이식하자 입이 두 개…동물 진화 비밀 단서? 작성일 06-19 4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r6ReRRfe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2e6760813d23da7b90c6f7039675371c7ca8db6f79d6b4709d49d5f7b65909" dmcf-pid="pmPedee4d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빗해파리의 모습. 위키미디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9/dongascience/20260619124356510xljz.jpg" data-org-width="680" dmcf-mid="3sQdJdd8i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dongascience/20260619124356510xlj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빗해파리의 모습. 위키미디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0d2a0584651bd2513df2024e93fee990128f6c8a2ea35c802367208efd7718" dmcf-pid="UsQdJdd8nt" dmcf-ptype="general">해파리의 ‘몸 설계도’를 떼어내 말미잘에게 이식하자 새로운 신체 부위가 형성됐다. 연구팀은 계통이 서로 다른 동물들에서 동일한 몸 설계도가 작동했다는 것은 동물 진화 초기부터 보편화된 몸 설계도가 존재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d3e0d6064209b27b5ccc2dbef5839efd6f1effd438d596526acae36ecd4c5167" dmcf-pid="uOxJiJJ6e1" dmcf-ptype="general">스타니슬라프 크렘뇨프 독일 프리드리히실러예나대 생물과학부 연구원 연구팀은 ‘지구 최초 동물’로 불리는 빗해파리에서 몸 설계도인 ‘배아 조직자’가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다른 문(Phylum)에 속하는 말미잘에 이식한 뒤 연구 결과를 1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p> <p contents-hash="4e1845c516ff3c9881fe076404c6036bde2200445c8613ff831cc8773a9a37a1" dmcf-pid="7IMiniiPe5" dmcf-ptype="general">배아 내에서 건설 현장 소장처럼 각 몸의 설계를 지휘하는 배아 조직자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척추동물에서 주로 이뤄졌다. 2007년 말미잘의 배아에서도 배아 조직자가 발견돼 무척추동물에서도 배아 조직자가 존재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p> <p contents-hash="cbc6d527899f7410db573fc2e7c7a2dc5bee7ad2f8425e735b5114c5852810ba" dmcf-pid="zCRnLnnQdZ" dmcf-ptype="general">배아 조직자가 동물 진화 과정 중 언제 출현했는지는 불분명했다. 연구팀은 빗해파리에 배아 조직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빗해파리는 현존하는 동물 중 동물의 공통 조상에서 가장 먼저 갈라져 나온 동물로 추정된다. 빗해파리에서 배아 조직자가 발견됐다는 것은 배아 조직자가 동물 진화의 매우 초기 단계부터 존재했다는 증거다. </p> <p contents-hash="faa6c96f97c058c647a2a301d94fa348d2c31fccbfb8048e883bd655de2c30fa" dmcf-pid="qWoAcAAie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빗해파리의 원구를 빗해파리의 다른 위치에 이식해 입이 두 개가 형성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원구는 배아 발생 초기에 세포들이 안쪽으로 밀려들며 생기는 구멍으로 선행 연구에 따르면 배아 조직자는 원구에 위치한다. </p> <p contents-hash="4409ef2b77a93c06a317028db7d0bedcbb44233bb0544f046ee1217d719a84ae" dmcf-pid="BYgckccnnH"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빗해파리의 원구를 다른 문에 속하는 말미잘의 배아에도 이식했다. 그 결과 두 개의 입과 두 개의 인두(목구멍에 위치한 짧은 관)를 가진 말미잘이 탄생했다. 독립적으로 진화해온 다른 계통에서도 새로운 신체 부위가 형성된 것이다. </p> <p contents-hash="5ce3c632e19252215bc8bc77244e07a2828ab4ba43138bdb31ddab6a82c344eb" dmcf-pid="bGakEkkLnG"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배아 조직자라는 건설 현장 소장은 보편적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며 “다른 문에 속한 세포들에게도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1325150ab67c7197e055e3d52649d8999318f7d64fb8da99f7540ef16d855269" dmcf-pid="KHNEDEEoLY" dmcf-ptype="general">이어 “배아 조직자는 동물 진화 초기 단계에도 세포 집단의 질서와 공간적 배치에 관여했다”며 “동물 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29d2e6021905233472145262a83762b92f9366e13af010a0c71d0363bf2fdafc" dmcf-pid="9XjDwDDgiW"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가 학계에 완전히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다. 카를 필리프 오스트리아 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은 빗해파리의 배아 조직자가 척추동물의 배아 조직자와 유사한지 이해하려면 밝혀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p> <p contents-hash="1b4b06209b8dee40754e1ec8bef1fba863597790cdc348d605b0b34f78b09604" dmcf-pid="2ZAwrwwady" dmcf-ptype="general">마크 마틴데일 미국 플로리다대 발생생물학과 교수는 빗해파리에 배아 조직자가 존재한다는 근거 자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말미잘에서 형성된 입과 인두가 빗해파리 배아 조직자의 지휘로 형성된 것인지, 단순히 빗해파리 세포가 증식돼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p> <p contents-hash="f61e18f997ea7dd45c18e7788f4a7e4289d16cdf2bcc074022157b2a002cdbfb" dmcf-pid="V5crmrrNnT" dmcf-ptype="general">배아 조직자의 기원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빗해파리처럼 동물 공통 조상에서 초기에 갈라져 나온 해면동물에 배아 조직자가 존재하는지 밝히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크렘뇨프 연구원은 “해면동물 배아는 실험실에서 배양하고 연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좋은 해면동물 모델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2a213d39d6923f1305cdc7cc0b2d723875787606f4c3ad8d46877e9e5f1d7b5c" dmcf-pid="f1kmsmmjLv"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br> doi.org/10.1038/s41586-026-10643-z</p> <p contents-hash="aec2d53a170aa8f8554db1cb631bc50d64ea031eca191598c3b530ddea7358ae" dmcf-pid="4tEsOssARS"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 정보도 털렸을까?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방법은 06-19 다음 "조 2위, 더 좋을 수도"...전문가가 짚은 이유 [Y녹취록] 06-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