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되찾은 삼성 원태인... '푸른 피 에이스'가 돌아왔다 작성일 06-17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부상과 욕설 논란 등으로 시즌 초반 꼬였던 원태인, 무실점 호투로 에이스 위용 회복</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17/0002519690_001_20260617174108942.jpg" alt="" /></span></td></tr><tr><td><b>▲ </b> 16일 6이닝 무실점 투구로 부진에서 탈출한 삼성 원태인</td></tr><tr><td>ⓒ 삼성라이온즈</td></tr></tbody></table><br>뛰어난 투수에게 가장 무서운 상대는 타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일 때가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이 최근 이어진 답답한 투구에서 벗어나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등판한 원태인은 6이닝 무실점(5피안타 6탈삼진) 투구를 펼치며 5월 19일 kt전 승리 이후 28일 만에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br><br>단순한 1승이 아닌 반복된 부진과 마음고생을 털어낸 의미있는 호투였다. 스프링캠프 중 굴곡근 부상을 당하며 WBC 대표팀에서 낙마하고 시즌 시작도 늦어진 원태인은 부상 복귀 후에도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복귀 후 2번째 등판인 LG 트윈스 전에서 발생한 욕설 논란까지 겹치면서 심리적인 부담도 커졌다.<br><br>원태인 스스로도 단순히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한 불만이 더 컸다고 16일 등판 이후 털어놨다. 지난 시즌에 비해 확 늘어난 피안타와 불필요한 볼넷 허용 때문에 그동안 스스로를 구석으로 몰아붙였다는 점을 인정했다. (2025시즌 피안타율 0.253-> 2026시즌 0.272 )<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17/0002519690_002_20260617174108983.jpg" alt="" /></span></td></tr><tr><td><b>▲ </b> 삼성 원태인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td></tr><tr><td>ⓒ 케이비리포트</td></tr></tbody></table><br>결국 부진 탈출의 해법은 초심 회복이었다. 원태인은 부상에서 복귀했을 당시 '건강하게 마운드에 서서 공만 던져도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마음가짐을 다시 떠올렸다고 전했다. 여기에 부진에 빠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하는 방식처럼 유니폼을 입고 샤워를 하고 선인장 화분을 키우는 등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다.<br><br>이와 더불어 기술적인 보완도 병행했다. 지난해 가장 좋았던 투구 메커니즘을 복기했고 구단 분석팀의 도움을 받아 주무기인 슬라이더 그립을 다듬었다. 여기에 프로입단 동기인 동갑내기 포수 김도환의 사인에 단 한 번도 고개를 흔들지 않을 정도로 배터리 호흡에 집중했다. 타자와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자 자연스레 볼넷이 줄고 원태인 특유의 안정적인 투구로 이어졌다.<br><br>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시즌 원태인이 기복을 보이긴 했지만 패스트볼 구속이 감소하거나 구위 자체가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4월 말 이후 9번의 등판에서 6번의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고 최근 부진 역시 장기 침체라기보다 투구 밸런스와 심리적인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에 가까웠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17/0002519690_003_20260617174109020.jpg" alt="" /></span></td></tr><tr><td><b>▲ </b>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의 격려를 받는 원태인</td></tr><tr><td>ⓒ 삼성라이온즈</td></tr></tbody></table><br>올시즌 현재 3위에 위치한 삼성이 선두 탈환을 하기 위해서라도 원태인이 예년의 위력을 회복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외국인 원투펀치(후라도/오러클린)와 함께 선발 트로이카의 핵심인 원태인이 계산이 서는 투구를 반복해야 삼성 선발진 전체의 안정감도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br><br>에이스의 진정한 가치는 위기에 몰렸을 때 확실히 드러난다.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해내는 것이 진짜 에이스의 조건이다. 16일 승리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게 된 원태인이 열흘 후 등판에서도 에이스다운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관련 기사] 삼성과 LG의 '가을야구 전쟁사 [KBO야매카툰]<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MLB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韓 주도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작업반 출범 06-17 다음 "백수여도 직관 가면 행복해"…스포츠 관람, 정신건강 지키는 묘약 06-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