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만 12억 5000만원 챙겼다’ 게이치, 토푸리아에 대역전극→UFC 정식 챔피언 등극 작성일 06-16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6/16/0003514999_001_20260616090709717.jpg" alt="" /><em class="img_desc">저스틴 게이치(왼쪽)가 일리아 토푸리아를 공격하는 장면. 사진=UFC</em></span><br>‘하이라이트’ 저스틴 게이치(37·미국)가 세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UFC 라이트급(70.3kg) 정식 챔피언에 등극했다.<br> <br>저스틴 게이치(28승 5패)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UFC 프리덤 250’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아(29·조지아/스페인)에게 4라운드 종료 후 코너 스톱에 의한 TKO 승리를 거뒀다. 토푸리아가 게이치의 펀치를 맞아 안와골절로 의심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고통을 겪자, 친형이자 코치인 알렉산드레 토푸리아가 기권 의사를 표했다.<br> <br>세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게이치는 2020년 5월 UFC 249에서 토니 퍼거슨을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오른 뒤 10월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도전했지만 2라운드 서브미션 패했다. 2022년 UFC 274에서 타이틀을 박탈당한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에 맞서 두 번째 타이틀 도전에 나섰지만 1라운드에 서브미션 패했다. 지난 1월 UFC 324에서 패디 핌블렛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고 잠정 챔피언에 등극한 게이치는 챔피언 토푸리아마저 꺾고 UFC 라이트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br> <br>게이치는 KO 파워로 유명한 토푸리아와 정면에서 타격전을 벌여 승리를 쟁취했다.<br> <br>2라운드에 피니시 당할 뻔한 위기도 있었다. 토푸리아는 게이치의 안면에 주먹이 닿지 않자 보디샷으로 선회했다. 강력한 왼손 훅이 몇 차례 복부에 얹히며 게이치가 충격을 입었다. 이에 토푸리아는 게이치를 철창에 몰아넣고 보디샷 연타를 날렸고, 왼손 보디샷에 게이치가 쓰러졌다. 토푸리아는 그라운드로 따라 들어가 암바와 트라이앵글 초크 서브미션을 노렸지만, 게이치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br> <br>3라운드에 강력한 원투가 꽂히며 승부가 완전히 뒤집혔다. 서브미션을 노리다가 체력이 소진된 토푸리아의 동작이 둔해졌고 게이치의 잽이 토푸리아의 안면에 얹히기 시작했다. 타격 맛을 본 게이치는 잽에 이어 강력한 스트레이트까지 적중시켰고, 토푸리아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 이어진 타격전에서도 안면에 많은 타격을 허용한 토푸리아는 시야가 상당 부분 차단될 만큼 양쪽 눈이 모두 부어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6/16/0003514999_002_20260616090709757.jpg" alt="" /><em class="img_desc">저스틴 게이치. 사진=UFC</em></span><br>경기는 4라운드까지 이어졌지만 토푸리아는 한계에 다다랐다. 끝내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톱 포지션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게이치가 금세 일어났다. 라운드 후반 다시 한번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게이치가 막아냈고, 역으로 엎드린 자세의 토푸리아의 옆구리에 강력한 니킥을 맞혔다. 4라운드 종료 후 토푸리아의 코너는 기권했다.<br> <br>게이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인”이라며 “우린 250년 전 (영국을 상대로) 1 대 6보다 심한 언더독이었지만 지금 번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전설적인 순간”이라며 감격했다.<br> <br>게이치는 내구력과 끈기, 용기를 승리의 비결로 제시했다. 그는 “토푸리아는 초반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기술을 갖고 있기에 나는 초반 라운드에서 살아남아야 했다”며 “누구도 3라운드 이후, 특히 4, 5라운드에서 나를 이길 수 없다”고 역전극을 되돌아봤다. 이어 “난 격투기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며 “난 역사상 가장 꾸준히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는 파이터”라고 큰소리쳤다. <br> <br>게이치는 또 한 번의 ‘하이라이트’를 연출하며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40만 달러)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42만 5000달러) 보너스를 동시 수상했다. 보너스로만 한화로 약 12억 5000만원을 챙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6/16/0003514999_003_20260616090709793.jpg" alt="" /><em class="img_desc">시릴 간. 사진=UFC</em></span><br>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헤비급(120.2kg) 랭킹 1위 ‘봉 가맹(착한 아이)’ 시릴 간(36·프랑스)이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간은 세 체급 정복에 도전한 전 UFC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에게 2라운드 1분 27초에 잽 녹다운에 이은 펀치 연타로 TKO승을 거뒀다.<br> <br>이로써 간은 두 번째로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1년 UFC 265에서 데릭 루이스를 펀치 TKO로 꺾은 간은 2022년 UFC 270에서 당시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통합 타이틀전을 벌였지만 판정패했다. 정식 챔피언 톰 아스피날이 눈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간은 또 한 번의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다. 아스피날이 끝내 복귀하지 못하면 간이 정식 챔피언으로 승격한다.<br> <br>간은 지난해 10월 UFC 321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챔피언 톰 아스피날에게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당시 간의 비고의적 눈 찌르기에 아스피날이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는 무효로 끝났다. 아스피날은 이후 눈 부상을 호소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간은 “모두가 다음 경기가 무엇일지 알고 있다”며 “9월에 파리에서 붙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관련자료 이전 "시야를 잃었다" 토푸리아 안와골절 의심, 충격 상태…은퇴 없다→"반드시 재대결할 것" 선언 06-16 다음 AI 데이터센터 냉각 전력 10분의 1로···KAIST 가능성 제시 06-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