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 20점’ 조명우, 야스퍼스 꺾고 3쿠션 월드컵 ‘아시아 최다승’ 작성일 06-15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앙카라 월드컵 결승서 50-49 진땀승<br>亞 선수 최초 월드컵 5회 우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6/15/0000936533_001_20260615134709638.jpg" alt="" /><em class="img_desc">조명우가 14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끝난 2026 앙카라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결승에서 딕 야스퍼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대한당구연맹 제공</em></span><br><br>3쿠션 당구 세계랭킹 1위 조명우(28·서울시청)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차지하며 아시아 최다승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br><br>조명우는 14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6 앙카라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4대 천왕’ 딕 야스퍼스와 경기 막판 대접전 끝에 50-49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명우는 2022년 샤름엘셰이크, 2025년 포르투·광주, 올해 4월 보고타 월드컵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통산 5승 고지를 밟았다. 베트남의 간판 쩐뀌엣찌엔이 2024년 먼저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사이 조명우가 무서운 기세로 넘어섰다. 이는 1999년 한국계 미국인 이상천이 세운 5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토브욘 브롬달(46승∙스웨덴), 야스퍼스(32승), 프레데릭 쿠드롱(22승), 에디 멕스(14승∙이상 벨기에), 마르코 자네티(5승∙이탈리아)에 이어 현역 선수 가운데 6번째로 통산 5승을 달성했다.<br><br>조명우는 초반 8이닝까지 '인간 줄자' 야스퍼스의 정교한 샷에 8-21, 13점 차까지 밀리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공에서 특유의 폭발적인 하이런이 터졌다. 무려 20점을 몰아치면서 28-21로 전세를 뒤집고 브레이크를 맞았다. 감을 잡은 조명우는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2이닝까지 41-28로 점수를 벌리며 손쉽게 우승을 결정짓는 듯했다.<br><br>하지만 야스퍼스의 반격과 함께 조명우의 실수가 이어지면서 대접전 양상으로 빠져들었다. 야스퍼스가 13, 14이닝에서 43-37까지 따라붙었고, 결국 20이닝에서 49-49 동점을 만들며 숨막히는 매치포인트 공방이 이어졌다. <br><br>나란히 한 차례 득점에 실패한 뒤 마지막 21이닝. 선공에 나선 야스퍼스의 까다로운 바운딩 샷이 살짝 빗나갔고, 비교적 쉬운 비껴치기 기회를 잡은 조명우가 침착하게 마지막 1점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br><br>조명우는 2024년 7월 포르투 월드컵 결승과 같은 해 11월 서울 월드컵 준결승에서 야스퍼스에게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br><br>조명우는 앞서 8강에서 브롬달을 50-32로, 4강에서는 바오 프엉 빈(베트남)을 50-4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br><br>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br><br> 관련자료 이전 대전시,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 승부수…런던서 최종 PT 진행 06-15 다음 '디지털 신뢰 회복' 칼 빼든 정부…실효성 위해 '디테일' 보완해야 06-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