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보니] 호암상 오성진 "나는 천재 아닌 시스템의 산물" 작성일 06-15 5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재학교·KAIST·고등과학원 거친 '교과서적 성장 사례'<br>블랙홀 난제 푼 37세 수학자 "좋은 씨앗 더 많이 키워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qFTa00HY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72c8407e1196dbbdccd6c13e88a627dcecd2cb08bbd95d18a1e04e531a4506c" dmcf-pid="PsAeukkL5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성호암상 물리·수학 부문 과학상 수상한 오성진 UC버클리 교수 [촬영 조승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5/yonhap/20260615074053727njwq.jpg" data-org-width="1200" dmcf-mid="fX7XEqqF5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yonhap/20260615074053727njw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성호암상 물리·수학 부문 과학상 수상한 오성진 UC버클리 교수 [촬영 조승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9bb373a4ff4c6c250bdd740cf4b20c2e88eb644c3233cb577362f64c042976a" dmcf-pid="QOcd7EEo5G"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올해 삼성호암상 물리·수학 부문 과학상을 받은 오성진(37) 미국 UC버클리 교수 겸 고등과학원 교수에게는 늘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p> <p contents-hash="3300e862a6ea703ee3965f4a04db71c2164394c606cb334ba69b3ee62237e2f9" dmcf-pid="xIkJzDDgZY" dmcf-ptype="general">중학교 2학년을 마친 뒤 한국과학영재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잇달아 월반해 19세에 졸업했다. 31세엔 미국 UC버클리 교수로 임용됐다.</p> <p contents-hash="5665cdf19bc6c7216719120ab7b1acf49da09f96de13fb58b13cc8f08429ab6a" dmcf-pid="yV7XEqqFtW" dmcf-ptype="general">우주의 블랙홀 내부에서 나타나는 불안정성을 수학의 비선형 쌍곡 편미분방정식으로 규명함으로써 세계 수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p> <p contents-hash="a2f1e5c14bf0a4df6a81e3b6a78c55c01110f8c2ccd1b0dd78a9046f3ab21fe9" dmcf-pid="WfzZDBB31y" dmcf-ptype="general">하지만 11일 서울 동대문구 고등과학원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오 교수는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시스템'을 꼽고 "제도의 혜택을 잘 받은 씨앗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23a24c3778e763c2e9e595fd1c31fbcb76fa9c08af31a75d3ecf0654972fe85" dmcf-pid="Y4q5wbb01T" dmcf-ptype="general">그는 "개인적으로는 제가 특별히 천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한국의 수학·과학 영재교육을 위해 구축한 시스템이 의도한 경험을 교과서적으로 해 왔고, 그것이 소중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a2d0437fd51e7ecd37da0821825e1e8661b8e85faa5f2ad6b7a8699656191ba" dmcf-pid="G8B1rKKpHv" dmcf-ptype="general"><strong> 영재학교·KAIST·고등과학원…수학자 키운 성장 사다리</strong></p> <p contents-hash="c72fbae805d0a253e57c4f7068bf42636b7e96a86a2dfc8603f5ecbd489404c8" dmcf-pid="H6btm99UHS" dmcf-ptype="general">오 교수는 중학교 2학년을 마친 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진학할 때만 해도 수학에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p> <p contents-hash="7419aa951237741a542fe44fd94b64a0ae647d42ff3dd653d6239a148b002ec9" dmcf-pid="XPKFs22uZl" dmcf-ptype="general">그러던 중 2학년부터 대학 과정 수업을 듣는 학교 커리큘럼을 통해 미적분학을 접하며 수학의 매력에 눈을 떴다.</p> <p contents-hash="a7115299d4afd971e182895cb5a39d216a53c7ff8617939cdcac26807cfba007" dmcf-pid="Z2uHkzztYh" dmcf-ptype="general">오 교수는 "극한의 정의 같은 걸 왜 이렇게 비직관적이고 복잡하게 정의했을까 생각했다"며 "안에 숨어있는 의미를 이해하고 나니 빈틈없이 직관을 담을 수 있는 정의라는 것을 알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3b74742373902d496ae3e675ae54208d2f8b503ef3c995dd45d796b1ee032da0" dmcf-pid="5V7XEqqFtC" dmcf-ptype="general">이어 그는 "수학이 단순히 공식을 외워 빠르게 적용하는 과목이 아니라 커다란 아이디어와 논리, 증명의 체계가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84f1b1f500c724efde2dda229cd58496f81163294f445f2d7bc23cfb313597c" dmcf-pid="1fzZDBB35I" dmcf-ptype="general">그는 "혼자였다면 그렇게 깊이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수학에 관심이 많던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공부했던 경험도 중요한 자산이 됐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8f0d71bf6bcb592719804a9499050245fb262764066e4db7e46ee2908d32ce" dmcf-pid="t4q5wbb0t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터뷰하는 오성진 UC버클리 교수 [촬영 조승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5/yonhap/20260615074053946fomg.jpg" data-org-width="1200" dmcf-mid="4yvDQyyO5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yonhap/20260615074053946fom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터뷰하는 오성진 UC버클리 교수 [촬영 조승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8d57d8facc87c2b52c96e5c3039f88890c1568392f87a5c495530b4239dd74" dmcf-pid="F8B1rKKpXs" dmcf-ptype="general">수학을 연구 분야로 정한 뒤에는 속도가 더 붙였다.</p> <p contents-hash="9f2b952723f1528401799c381a0adc0f8bc0c140405f8312c029d4841b7f0880" dmcf-pid="36btm99UZm" dmcf-ptype="general">한국과학영재학교 수업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KAIST 제도를 활용해 학부 과정을 상당 부분 건너뛴 그는 입학 후 두 번째 학기부터 대학원 과목을 들었다.</p> <p contents-hash="59b5040f0073cdf39766e08704ae36a7579a2ac77a77740b1e935ef103692abc" dmcf-pid="0PKFs22u1r" dmcf-ptype="general">프린스턴대 박사과정을 거치고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고등과학원으로 돌아온 것도 전환점이 됐다. 고등과학원은 전문연구요원을 통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p> <p contents-hash="e36e1b7b79627785955734312ae28e39395a56b384fa271ea5e5ab8412a54830" dmcf-pid="pQ93OVV75w" dmcf-ptype="general">오 교수는 "지금 하는 연구의 기초가 되는 아이디어 상당수도 고등과학원에서 얻었다"며 "그때는 다른 생각 없이 연구만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p> <p contents-hash="0bc67ef981ababf696ae8353826dcdbab528fc270ce65aab12d9d0b2a248739c" dmcf-pid="Ux20IffzHD" dmcf-ptype="general">호암상 수상 업적의 기반이 된 블랙홀 관련 핵심 논문 역시 이 시기에 나왔다.</p> <p contents-hash="8054e118139c085c35f97acac0dd1d7f26ca8d1a23bac68083fb266903790609" dmcf-pid="ux20IffzXE" dmcf-ptype="general">유학 때 지원받은 삼성 장학금, 고등과학원 재직 중 받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과제도 호흡이 긴 지원이라 유용했다고 그는 덧붙였다.</p> <p contents-hash="c6c51bde43c1120e0c184d5b92ce92db6cb59cc3e0f07b2bc0466b1547913fd7" dmcf-pid="7MVpC44qZk" dmcf-ptype="general"><strong> 블랙홀 연구로 세계 무대 우뚝…"한국도 더는 불이익 없어"</strong></p> <p contents-hash="dcd383123379cc2700c6528e5185a844d3c393e90bdc481e85749941c95aa0e3" dmcf-pid="zRfUh88BYc" dmcf-ptype="general">오 교수의 연구 분야는 편미분방정식이다. 물리·화학·공학 등 다양한 자연현상의 기초를 이루는 비선형 편미분방정식의 성질을 수학적으로 엄밀한 증명을 통해 규명하는 게 주된 연구 분야다.</p> <p contents-hash="ca045c1466ae83b8068dbcdff2d2c752bffcc2c63deb0a205923cb0e3f38c0b2" dmcf-pid="qe4ul66bYA" dmcf-ptype="general">블랙홀 내부의 불안정성을 수학의 비선형 쌍곡 편미분방정식으로 규명한 그는 최근에는 충격파 형성과 같은 극단적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 두루 관심이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4ce6439a71c72c74d7d64ba26dee8330079b6e4cd4d270873c3ff5f95f26ab6" dmcf-pid="Bd87SPPKGj" dmcf-ptype="general">그는 "컴퓨터 계산만으로는 신뢰하기 어려운 극단적 상황들이 있다"며 "그런 문제들은 엄밀한 수학적 답을 찾는 순수 수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cafe1ec0b975abdac41a3f8456d35d1913c9f9c3297d7615c8c2f081cffbfb" dmcf-pid="bJ6zvQQ9Z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우주 속 가스 덩어리의 쇼크 현상 서술한 방정식 설명하는 오성진 교수 [촬영 조승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5/yonhap/20260615074054158jxed.jpg" data-org-width="1200" dmcf-mid="8A0WjUUZZ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yonhap/20260615074054158jxe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우주 속 가스 덩어리의 쇼크 현상 서술한 방정식 설명하는 오성진 교수 [촬영 조승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326aa606cf047446ddb7f3bf9946ee03bd3a0fbd6f29dbc608cd3622d2d3e3d" dmcf-pid="KiPqTxx2Ya" dmcf-ptype="general">오 교수는 일반 상대성 이론과 관련된 난제를 수학적으로 규명하는 새로운 분석법을 제시한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세계수학자대회 초청 강연자로도 선정됐다.</p> <p contents-hash="d16a3824b6ae62efa6bd8727580c9d94057088fa377a1c992c72b9a30fad89ec" dmcf-pid="9nQByMMVYg" dmcf-ptype="general">그는 과거와 달리 각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한국 수학자들이 늘어나며 국적에 상관없이 경쟁하는 시대가 됐다며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때 한국에서 교육받았다는 이유로 불이익이나 디스카운트를 느끼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0e2d20bca780057ca3b85e1683407d3f09af3f2b5566a936bc2982228a4589ce" dmcf-pid="2LxbWRRfZo" dmcf-ptype="general">수학을 하는 이유로 그는 '몰입'을 꼽았다.</p> <p contents-hash="0c450e2d9d5e4916af623e98a3cde8ffa060489c42a8549a4633ba94c88da158" dmcf-pid="VYCA4llwZL" dmcf-ptype="general">오 교수는 "독서나 음악, 운동도 좋아하지만, 수학은 깊이를 달리해가며 그런 종류의 느낌을 계속 준다"며 "여러 일들이 점점 시간을 빼앗지만, 여전히 생각하며 몰입할 때는 즐겁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fc63a475db0fe3624f23f0e62bbc4927784e692a99d47be5d7b2ce75d9e40a8" dmcf-pid="fGhc8SSrHn" dmcf-ptype="general">이어 그는 "연구가 다 그렇지만 수학도 문제를 진짜 푸는 순간은 얼마 안 된다"며 "대부분은 실패하지만, 가끔 성공하고 동료들과 나누는 일이 에너지를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f0da5f667ece666cef8a5710490c99ab043c1493bab0ade6092cfb5a985bafd0" dmcf-pid="4Hlk6vvmYi" dmcf-ptype="general">shjo@yna.co.kr</p> <p contents-hash="1971b5dc93d027e19e130812b2bd27567518c320067f63e6fdcc2989d5cf4377" dmcf-pid="6ZvDQyyO1d"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찬민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IBSF 부회장 재선 06-15 다음 애플 시리도 ‘멀티 AI’로…외부 챗봇 선택권 넓힌다[모닝폰] 06-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