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개국 탁구인들의 축제…강릉세계마스터즈 성황리 폐막 작성일 06-14 5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14/0000613321_001_20260614134818874.jpg" alt="" /><em class="img_desc">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8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대회 기간 함께 어울린 세계 각국 참가자들. ⓒ대한탁구협회</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14/0000613321_002_20260614134818929.jpg" alt="" /><em class="img_desc">메인 경기장이었던 강릉 오발(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는 100대가 넘는 탁구대가 설치됐다. ⓒ대한탁구협회</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나이도 국적도 달랐지만, 라켓 하나로 연결된 세계 탁구 가족들의 8일간 축제가 막을 내렸다.<br><br>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12일 강릉 오발(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와 페어웰 파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br><br>국제탁구연맹(ITTF) 창립 100주년 해에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전 세계 85개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나이와 국적, 언어를 넘어 탁구라는 공통 언어로 교류하며 세계 최대 규모 마스터즈 탁구 축제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줬다.<br><br>이번 대회에는 선수 2,481명을 비롯해 동반 가족과 관계자, 운영 인력 등 4,000명 이상의 인원이 강릉을 찾았다. 40세 이상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은 승패를 넘어 함께 라켓을 맞대며 '평생 스포츠' 탁구의 의미를 확인했다.<br><br>세계마스터즈만의 운영 방식도 대회의 철학을 잘 보여줬다. 서로 다른 국적의 선수들이 복식 파트너로 함께 뛰며 우정을 나눴고, 참가자들은 그룹 예선 이후 메인드로와 콘솔레이션 토너먼트로 나뉘어 더 많은 경기 기회를 얻었다. 메달 경쟁을 넘어 모든 참가자가 끝까지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방식이었다.<br><br>한국 선수들도 안방에서 처음 열린 세계마스터즈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한국은 전 종목 합계 금메달 14개, 은메달 12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금메달은 혼합복식 1개, 여자복식 4개, 남자복식 3개, 여자단식 4개, 남자단식 2개에서 나왔고, 은메달은 혼합복식 2개, 여자복식 3개, 남자복식 2개, 여자단식 5개에서 추가됐다. 다른 국가 선수와 호흡을 맞춘 복식 조를 포함해 다수의 동메달도 수확했다.<br><br>그러나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의미는 성적보다 참여와 교류에 있었다. 메달리스트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모인 모든 참가자가 강릉에서 함께 웃고 경쟁하며 탁구가 세대와 국경을 연결하는 스포츠임을 보여줬다.<br><br>대회는 경기장을 넘어 개최 도시 강릉과 함께하는 축제로 확장됐다. 참가자들은 경기 일정 외에도 강릉의 관광지와 문화를 경험했고, 외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글 서예 체험 프로그램은 예정 기간을 연장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br><br>성공적인 개최 뒤에는 조직위원회와 강릉시, 대한탁구협회, 운영 인력,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있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경험했던 인력들이 다시 힘을 모았고,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 겸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현정화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현장 운영진이 대회를 이끌었다.<br><br>개최 도시 강릉시의 적극적인 지원도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했다. 강릉시는 대회 준비 과정부터 행정지원단을 구성해 경기 운영, 참가자 편의, 현장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6년 국가주요행사로 선정돼 체계적인 지원 속에 진행됐고, 대회 기간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안전 관리와 운영 지원에 힘을 보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14/0000613321_003_20260614134818978.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 레전드 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운영 책임자이자 선수로도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대한탁구협회</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14/0000613321_004_20260614134819021.jpg" alt="" /></span></div><br><br>현정화 집행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전 세계에서 온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기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이었다"며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어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br><br>이어 "세계마스터즈는 성적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탁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평생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강릉에서 확인한 탁구의 힘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에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br><br>이번 대회는 한국 탁구에도 특별한 경험을 남겼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무대를 개최했던 한국 탁구는 이번 강릉세계마스터즈를 통해 생활체육 영역에서도 세계 탁구 가족과 함께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국내 중심으로 성장해온 생활탁구 동호인들이 세계 각국 참가자들과 같은 기준에서 경기하고 교류하며 더 넓은 탁구 문화를 경험했다는 점도 중요한 성과였다.<br><br>강릉에서의 8일은 탁구가 나이와 경력에 관계없이, 세대와 국경을 넘어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br><br>강릉 대회는 막을 내렸지만 세계마스터즈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국제탁구연맹은 기존 개인전 중심으로 2년마다 열려온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와 함께 단체전 대회를 새롭게 마련했으며, 첫 대회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br><br>이번 대회 마지막 시상식 이후에는 차기 개최지로 향하는 국제탁구연맹 기 전달식도 진행됐다.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이 한국 개최지를 대표해 기를 전달했고, 강릉에서 확인한 '평생 스포츠' 탁구의 가치는 이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어진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14/0000613321_005_20260614134819059.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마스터즈의 다음 여정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어진다. 마지막 시상식 직후 국제탁구연맹기 이양식이 진행됐다. ⓒ대한탁구협회</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미 해양대기청 “엘니뇨 발생” 선언…‘슈퍼’할 확률은 63% 06-14 다음 월드컵은 공격, 구독은 수비…4900원 본전뽑는 '체리피커' 06-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