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맥싱’의 역설...컴퓨팅 파워 부족에도... 빅테크, 직원에게 “AI 더 써” 작성일 05-28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직원들, 토큰만 쓰는 AI에이전트도 만들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t1AMroM5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87f411fd443cc08e03ce9d8445b077a61beff18df57b3d7ede5199bec41da6" dmcf-pid="0FtcRmgRG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미나이 생성 이미지/제미나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8/chosun/20260528060229898fnse.jpg" data-org-width="1024" dmcf-mid="Fds6ue2uX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8/chosun/20260528060229898fns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제미나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21bed42bb504d1c7eb7565bc8aac06d41ec3370de38dc449161988be2cfd186" dmcf-pid="pUpwiCAiZQ" dmcf-ptype="general">최근 아마존이 내부적으로 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을 더 많이 사용하라”고 공지하고, AI 토큰 사용량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아예 “토큰을 낭비하라(Waste tokens)”고 대놓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많이, 더 빨리 AI를 도입하도록 하려는 조치다. 그러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MeshClaw’라는 AI 에이전트가 등장했다. 이는 일부러 토큰만 쓰는 AI 에이전트다. 직원들이 AI를 더 많이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라고 압박하자 토큰만 소비하도록 해 AI 활용의 증거를 남기는 것이다. 사내 30명 이상이 비공식적으로 이를 만들었고, 수천 명이 매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ca59050ca3ee9859759b2c0e8dca5a5cf2a83e2172780d0f01d6623e16064577" dmcf-pid="UuUrnhcn1P" dmcf-ptype="general">AI 사용 장려를 위해 토큰을 사용하는 이른바 ‘토큰 맥싱(Tokenmaxxing)’이 테크 업계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빅테크를 넘어 AI 도입을 서두르는 비(非)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중이다. 하지만 기업 경영 관점에서 토큰 맥싱 장려는 아이러니하다. AI 컴퓨팅 파워가 부족한 상황에서 낭비를 부추기는 셈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750a14264cfba3ab57efec1c2eeb56b0f64838e706be34dd3ba3b49308c5237a" dmcf-pid="u7umLlkL56" dmcf-ptype="general">◇“AI 더 써라” 적극 장려하는 기업</p> <p contents-hash="3e7977ab14c8584b617bbfcbbd7245ae6b60f8dd569431bb037533d043eff259" dmcf-pid="7z7soSEoZ8" dmcf-ptype="general">토큰 맥싱은 미국 기업에서 실제로 장려되고 있다. 아마존뿐 아니라 메타 역시 최근 내부에서 토큰 사용량 순위를 보여주는 플랫폼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50억 토큰을 태운 한 엔지니어가 전체 1등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 직원들은 더 많은 토큰 태우기에 열중한다. 디즈니를 비롯한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회의에서 “회사 안에서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줄이라는 지시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는 미친 짓”이라며 AI 사용을 장려하라고 강하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ed5f7db01789fac917605270e697e39757b7a38e2da012601fcd2d6666cc7be9" dmcf-pid="zqzOgvDgG4" dmcf-ptype="general">기업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회사의 AI 도입 속도를 높이려는 것이다. AI 발 대량 해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직원들도 이 흐름에 따를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4b61d44772fec1b5036a36d53c1c7eeb4e8709e4daf84c3852c71343f5c4d642" dmcf-pid="qBqIaTwa1f" dmcf-ptype="general">하지만 AI 컴퓨팅 파워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기업들이 이를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와중에 토큰 맥싱 권고는 직원들에게 “회사의 자원을 더 많이 낭비하라”고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토큰 맥싱을 통해 비용을 늘린 직원을 회사가 칭찬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728c00527fe46122a38cad9b675348e35309acbb1ffa877317e79c145d96c2c0" dmcf-pid="BbBCNyrN5V" dmcf-ptype="general">토큰을 많이 쓰는 게 곧바로 높은 성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야근을 오래 한다고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토큰 맥싱 문화 속에서 일부 직원은 AI를 어떻게 잘 활용할지보다, 어떻게 더 많은 토큰을 태울지에 집중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615a4a7a99e0fd977d422d60d63ee533d58dffdb271d27dcc90aea2ff8a1cf2" dmcf-pid="bKbhjWmj52" dmcf-ptype="general">◇토큰 맥싱의 역설</p> <p contents-hash="1d4339dadab50c42e9b7024d1dcd48dd596035d1b4008f33ec6c0278713597a9" dmcf-pid="K9KlAYsAX9" dmcf-ptype="general">과거에도 비슷한 일은 있었다. AI 시대에 토큰 맥싱이 있다면, 플랫폼과 IT 붐이 한창이던 시기에는 깃허브 ‘커밋(변경 사항을 버전 기록에 저장) 수 채우기’가 있었다. 개발자가 얼마나 코드를 잘 짰는지보다 깃허브 커밋을 몇 개나 했는지가 평가 계량화가 쉽다 보니 개발자들이 의미 없는 작은 수정까지 여러 번 쪼개 커밋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p> <p contents-hash="9b33e56def9f7c9f13b1950c434885602efd77cd7fa2163f2c8b8ae331aa70d5" dmcf-pid="929ScGOcXK" dmcf-ptype="general">토큰 맥싱 역시 AI 에이전트로 기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과도기적 현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장 비용이 늘더라도 AI 도입을 질보다 양을 통해 확산하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그만큼 AI 도입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e158fb7b629811844dd895d62715aec3ed3c1ad00edd2f70ad3330318ded3fed" dmcf-pid="2wDV3QB31b" dmcf-ptype="general">AI 인프라 투자 정당화 수단이라는 분석도 있다. 기업들이 “우리 내부 직원들도 이렇게 많이 쓴다“, ”개발 생산성이 바뀌고 있다“는 식의 자료를 근거로 AI 인프라 투자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많은 토큰 사용량이 성과로 곧장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토큰을 아예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가만큼 세진 ‘테크 권력’...스페이스X, 이란戰 성과 내자 “이용료 더 내라” 05-28 다음 15초에 홀려 본편까지...넷플릭스 등 OTT 숏폼 경쟁 05-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