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100대가 물건 집기 열공 중... 美 최대 ‘로봇 훈련장’ 가보니. 작성일 05-27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스타트업 튜터인텔리젼스<br>로봇 데이터 수집 시설 ‘데이터 팩토리 1(DF1)’ 공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T8lJjRf5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8917d9c3261ba04ffaf6d60ea5ba56ea3c2678d7c3d1f45ab7056eb876af29" dmcf-pid="py6SiAe4Z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1일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AI 스타트업 튜터 인텔리전스. 튜터는 이날 미국 최대 규모의 로봇 데이터 수집 시설 '데이터 팩토리 1(DF1)'를 한국 언론 최초로 본지에 공개했다. 이 곳을 채운 휴머노이드 AI 소니 100대는 하루 최소 8시간씩 학습을 통해 점점 사람의 손을 닮아가고 있었다./윤주헌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7/chosun/20260527180117758mzjq.jpg" data-org-width="4032" dmcf-mid="3yAUOyrNG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chosun/20260527180117758mzj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1일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AI 스타트업 튜터 인텔리전스. 튜터는 이날 미국 최대 규모의 로봇 데이터 수집 시설 '데이터 팩토리 1(DF1)'를 한국 언론 최초로 본지에 공개했다. 이 곳을 채운 휴머노이드 AI 소니 100대는 하루 최소 8시간씩 학습을 통해 점점 사람의 손을 닮아가고 있었다./윤주헌 특파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6a1b216a0d63cb1388b9a62e95c8e172ca205edb7094f7ba2dbad181f4ad259" dmcf-pid="UnHdpKFYHx" dmcf-ptype="general">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서 차로 약 20분 떨어진 워터타운, 갈색 벽돌 건물로 들어서자 성인 남성 키 높이의 흰색 로봇 100대가 양손에 달린 검정 집게발을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4팀으로 나뉜 로봇은 웰치(젤리) 봉지, 수세미, 소형 여행용 티슈, 튜브형 물감 등 각기 다른 4종류의 물체를 집게로 잡아 들어 올려 옆으로 옮기는 연습을 했다. 어떤 로봇은 익숙한 듯 능숙하게 잡았지만, 상당수 로봇은 허공에 집게질을 하거나 물건을 탁자 밖으로 튕겨 냈다. 로봇의 이름은 ‘소니(Sonny)’, 미국 스타트업 ‘튜터 인텔리젼스(이하 튜터)’가 올해 말 시범 운영을 목표로 학습 중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다. 조쉬 그룬스타인 튜터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은 실제 자신이 만드는 실수를 통해 학습하고, 실시간 알고리즘 수정으로 완성형에 가까워지게 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05c54807116b31e4a60632fbb14f872c42998483e44b5ed63b23f8c43a6a235" dmcf-pid="uLXJU93GXQ" dmcf-ptype="general">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엔비디아, 로봇 스타트업 지원 비영리 단체 ‘매스로보틱스’는 물리적 세계와 인공지능(AI)을 가장 혁신적으로 결합한 업체 8곳을 ‘피지컬 AI 펠로우십’으로 선정했다. 튜터는 이들 중 하나로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조쉬와 알론 코소브스키(최고기술책임자)가 2021년 공동 창업했다. 이 회사는 이미 대형 창고에서 박스 형태의 상품을 쌓는 로봇 ‘캐시(Cassie)’를 상용화해 미 전역에서 운영 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받은 투자액은 4200만달러(약 620억원·지난해 12월 기준)다. AWS와 튜터는 한국 언론사로는 최초로 본지에 미국 최대 규모의 로봇 데이터 수집 시설 ‘데이터 팩토리 1(DF1)’을 최근 공개했다. 다양한 물체를 대규모로 처리할 수 있게 로봇을 학습시키는 이른바 ‘로봇 훈련소’로, 향후 AI의 판도를 바꿔 놓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의 전초 기지로 꼽힌다.</p> <p contents-hash="dc123f5e80aacc7d4e3859e59cc1cf0a3ea2b43167950a21d4c97adf49fcf206" dmcf-pid="7oZiu20HYP" dmcf-ptype="general">◇로봇 훈련 데이터 직접 생성</p> <p contents-hash="ed596eba64f3ee3b80db6d6c158c0a9a8f82524a994e125e125181fef49300ef" dmcf-pid="zg5n7VpXH6" dmcf-ptype="general">최근 글로벌 AI 현장에서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는 분야는 ‘로봇 손’이다. 크기와 형체, 무게, 촉감 등이 전혀 다른 물체를 모두 집어 올릴 수 있는 손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을 학습해야 하고, 여기서 생성된 데이터를 저장 및 처리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튜터 CTO 알론은 “소프트웨어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학습할 때는 위키피디아 같은 자료를 학습하면 되지만, 물리적 세계에서 움직여야 하는 로봇에게는 그런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작업에는 실험용 소니, 현장 연구원, 원격 조정자가 참여한다. DF1에 있는 소니 100대는 4개의 눈(렌즈)을 통해 크기와 모양 등을 인식해 물체를 집어 올린다. 만약 소니가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 100대 사이사이를 오가며 지켜보는 현장 연구원이 태블릿으로 개입을 요청하고, 전 세계에 퍼져 있는 50여 명의 원격 조정자는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쓰고 로봇의 팔을 조작해 시범을 보여준다. 소니는 이 과정을 통해 학습을 반복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점점 실수를 줄여 나간다.</p> <p contents-hash="d9527dec2db64f0e2477fbecf79272a0872893321e8c7378c4f172321a144e95" dmcf-pid="qa1LzfUZ18" dmcf-ptype="general">현재 소니는 하루 약 8시간 동안 이런 방식으로 ‘공부’를 한다. 이 과정에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는 AWS 클라우드가 처리한다. AWS는 튜터에 20만달러(약 3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이용권을 지급했다. 알라 시모네오 AWS 피지컬 AI 전략 총괄은 “AWS는 엄청난 혁신이 일으키는 35만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면서 “로봇의 두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우리가 가진 자원과 과학 전문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ee08219830ff59cea78c292b6de8a9a5630b5a69444d0e376330c11d1e10e25" dmcf-pid="BNtoq4u5G4" dmcf-ptype="general">이날 연구실에서는 튜터가 이미 미 전역 공장에서 상용화한 로봇 캐시의 훈련 과정도 볼 수 있었다. 가로·세로 약 1.4m 크기, 무게는 약 907㎏인 캐시는 팔에 달린 흡착판으로 최대 27㎏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지금도 현장에서 사용되지만 여전히 훈련은 진행 중이다. 현재 캐시 3대를 매사추세츠와 유타 공장에 투입한 미국 건강 식품 업체 ‘베터바디 푸즈’ 엔지니어 제프 풀리는 “로봇은 사람보다 약 15% 정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일을 한다”면서 “사람을 직원으로 고용했을 때 비용과 비교하면 약 36% 정도 저렴하다”고 했다. 튜터는 캐시를 판매하지 않고 로봇 사용 시급(시간당 14~18달러)을 받는다. 뉴욕 시급(17달러) 수준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로봇 투입이 ‘자본 지출’이 아니라는 점에서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다.</p> <p contents-hash="6698d888694171dbc4c130046c0ff684d5ad74571ef6c1f5ee73d06825bcc0da" dmcf-pid="bjFgB871Xf" dmcf-ptype="general">◇휴머노이드 시장도 폭발 중</p> <p contents-hash="30d2caf400454b6ff502eceea6c7e7932b125674abe3153317016187cd35bb0e" dmcf-pid="KA3ab6zt1V" dmcf-ptype="general">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5억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2035년 378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휴머노이드가 새로운 작업에 적응하는 능력이 빨라지고, 부품 가격도 낮아지며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653f1eab2803ab04606d813a035ce9a3b47b4debdc37f1e94c0940e834388374" dmcf-pid="9LXJU93GZ2" dmcf-ptype="general">문제는 데이터다. 챗GPT 같은 언어 모델은 인터넷에 축적된 텍스트를 학습할 수 있었지만, 휴머노이드가 배워야 하는 물리 세계의 데이터는 아직 충분히 쌓여 있지 않다. 튜터가 100대의 소니 로봇을 한곳에 모아 DF1을 구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쉬 CEO는 “80억 인류가 가진 물리적 지능을 로봇에게 전수하는 ‘지식의 대규모 전이’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단순히 로봇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산업 표준에 맞는 휴머노이드를 구축해 클라우드와 연결해 전 세계의 물리적 노동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반도체 소재서 기후위기 해결책까지…과학기술 이정표 세워 [서울포럼 2026] 05-27 다음 삼성전자 6억 성과급? 전액 주식으로…'직원→주주' 효과 노린다 05-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