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더 차고 공은 더 빠르다…고지대와 싸우는 홍명보호 작성일 05-27 3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5/27/2026052717333540328_1779870815_0029881499_20260527174512127.jpg" alt="" /><em class="img_desc">26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해발 1460m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차려진 한국 축구대표팀 사전 캠프. 고지대 훈련 이틀차에 접어들면서 훈련 강도를 조금 끌어올리자 선수들의 숨이 금세 가빠졌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대표팀 훈련 영상에서는 첫날까지만 해도 자신감을 보였던 선수들이 “숨이 안 쉬어진다”며 고개를 저었다.<br><br>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는 고지대 적응에 온 힘을 쏟고 있다. <span>대표팀은 해발 1571m의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조별리그 1</span><span>·2차전을 치른다. 최상의 컨디션을 내기 위해 </span>지난 19일부터 유사한 환경에 사전 캠프를 꾸렸다. 유럽파 선수들도 후발대로 속속 합류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곳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달 5일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br><br>선수들은 사실상 태백산 정상(1567m)에서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고도가 높아져도 산소의 농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대기압이 낮아지면서 폐로 들어가는 산소량이 적어진다. 평소와 똑같이 뛰어도 더 숨이 찬다. 심박수가 더 빨라져야 전신에 혈액을 돌릴 수 있다. 그만큼 피로는 빨리 쌓이고 회복은 더디다.<br><br><span> 임정준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위원은 국민일보에 </span><span>“고지대에 노출되는 순간부터 몸이 적응하기 위해서 호흡수가 많아지고 심박수가 빨라지는 반응들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은 “짧게는 5~7일이면 호흡과 심장 반응, 산소 이용 효율 등이 좋아진다”며 “</span>산소를 운반하는 <span>적혈구나 헤모글로빈이 증가하는 이른바 ‘혈액 도핑’ 효과를 끌어내려면 3~4주 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span><br><br><span> 미리 고지대 적응에 나선 한국으로선 1차전부터 우위를 점하게 됐다. 1차전 상대 체코는 본선행 확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span><span>해발 190m에 베이스캠프를 꾸리게 됐다. 특히 한국은 </span>2차전까지 고지대에 머무르는 일정이 오히려 이점이 될 수 있다. 임 위원은 “고지 환경에 노출되며 향상된 체력적인 부분은 남은 대회 일정에서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br><br>선수들은 체력적 적응뿐 아니라 감각 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골키퍼 조현우는 “예상했던 것과 공이 다르게 온다. 공이 살아서 간다”고 말했다. 고지대에선 공이 더 빠르고 멀리 날아간다. 공기 저항이 줄어 공의 속도가 평지보다 더 오래 유지된다. 공의 휘어짐도 덜하다. 중거리포와 무회전 슈팅의 위력이 커지는 환경이다.<br><br>임 위원은 “단순히 훈련 강도나 훈련량만 신경 써선 안 된다. 영양적인 부분과 수분 섭취 등 회복 전략까지 함께 잘 갖춰야 좋은 성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지대 적응이 이번 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 데 대해선 “체력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거기에 맞춰서 어떻게 전술적으로 대응하느냐도 함께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자료 이전 삼성 월렛, 美 여권 품는다…클리어 손잡고 모바일 ID 확대 05-27 다음 웹서핑 중 AI에 질문…네이버, 구글에 반격 05-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