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문제 우려' 이란, 베이스 캠프 멕시코로 변경... 북중미 월드컵 참가 사실상 '확정' 작성일 05-24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북중미 WC]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 베이스 캠프 멕시코 티후아나로 변경</strong>개막 직전 깜짝 발표가 나왔다. 월드컵 참가 48개국 중 가장 많은 잡음이 나오고 있는 이란이 월드컵 베이스 캠프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전격 변경했다.<br><br>영국 현지 매체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이란 축구 연맹 회장 메흐디 타즈는 국제 축구 연맹(FIFA)의 승인을 받아 월드컵 대표팀 훈련 기지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옮겼다고 밝혔다"라며 "토요일 연맹 언론 담당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br><br>메흐디 타즈 이란 축구협회장은 "월드컵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의 팀 베이스캠프는 FIF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행히 우리가 제출한 요청서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FIFA 및 월드컵 관계자들과 가진 회의, 그리고 어제 테헤란에서 FIFA 사무총장과 가진 웹 세미나를 통해 팀 베이스캠프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변경하는 요청이 승인됐다"라고 설명문을 발표했다.<br><br><strong>'미국과 전쟁→베이스 캠프' 이동한 이란, 북중미 월드컵 참가 사실상 '확정'</strong><br><br>이처럼 전례 없는 월드컵 개막 직전 베이스캠프 변경 사태가 나온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미국과 이란이 현재 전쟁 중이기 때문. 지난 2월 28일(한국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핵시설 무력화'를 이유로 대대적인 공세를 가하며 전쟁이 발발했다.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주요 지도자들이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분위기는 극으로 달했다.<br><br>특히 이란이 해상 무역 중심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이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번졌고, 전쟁 발발 3개월이 넘어가는 시점 휴전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런 상황 속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고, 출전권을 손에 넣은 이란의 참가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br><br>당초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이 월드컵 참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고, 또 참가권을 박탈한 이후 전쟁 중 외교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이탈리아를 대타로 합류하자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혼란을 낳았다. 이란 역시 대회 출전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였으나 중재자로 나선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이란은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이라며 논란을 잠재웠다.<br><br>이에 더해 지난 14일(한국시간)에는 이란이 테헤란 엔켈랍 광장에서 월드컵 공식 출정식을 개최하면서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확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상당히 많았다. 그 첫 번째 산은 바로 비자 발급 문제였다. G조에 속한 이들은 미국 LA와 시애틀에서 뉴질랜드·벨기에·이집트를 차례로 상대해야만 했다.<br><br>경기만 치르면 상관이 없으나 입국 자체가 불허될 수 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캐나다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여 비자 발급 및 입국을 금지하고 있고, 이는 실제로 문제가 된 전적이 있다. 지난 4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연맹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메흐디 타즈 이란 협회장이 방문했으나 입국이 금지됐다.<br><br>타즈 회장은 과거 군 복무하던 당시 IRGC에 몸을 담았던 이력이 있었고, 캐나다 당국이 이를 문제 삼은 것. 당장 군 의무 복무 시스템을 갖춘 이란으로서는 답답한 상황이었다. 팀 내 핵심 공격수인 메흐디 타레미를 비롯해 다수 선수가 IRGC에서 군 복무를 이행했기 때문. 결과적으로 비자 발급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었지만, 베이스캠프를 이동하며 이를 해결했다.<br><br>이들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자리한 투손이라는 도시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LA·시애틀로 이동할 계획을 세웠지만,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안보 우려 문제로 인해 훈련 장소가 변경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앞서 언급한 미국·캐나다 입국과 관련된 문제도 동시에 제기됐고, 결국 이란은 국제축구연맹에 캠프를 멕시코 티후아나로 변경을 요청했다.<br><br>긴밀한 논의 끝에 연맹은 이란의 변경 요청을 승인하면서 비자 문제를 비롯한 미국 안보 우려도 똑같이 해소했다. 베이스캠프를 옮김에 따라 이란이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에 입국하게 되므로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타즈 이란협회장은 "이란항공 항공편을 이용해 멕시코를 오갈 것"이라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br><br>앞서 대회 참가를 위한 모든 입국 문제를 해결했으나 이란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상당한 의문이다. 당장 경기가 펼쳐지는 미국 LA와 멕시코 티후아나의 거리는 직선거리 기준으로 204km이며 비행기 탑승 시에는 약 45분이 소요된다. LA로 이동은 괜찮을 수 있으나 시애틀까지는 무려 1730km가 넘는 이동 거리를 감수해야만 한다.<br><br>비행시간으로는 무려 2시 30분이 걸리는 극악의 이동이라는 것. 이에 더해 현지 기후·경기장 적응을 생각하면 상당한 손실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스캠프 이동에 따른 손해도 있지만, 당장 스쿼드에는 핵심 자원이 빠지면서 전력 역시 약화됐다. 이란 축구대표팀 역대 득점자 2위(57골)에 자리하고 있는 사르다르 아즈문은 징계 대상으로 분류되어 본선 명단에서 빠졌다.<br><br>적대국인 UAE(아랍에미리트)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총리와 웃으며 악수한 사진을 본인 SNS에 공유했다. 이후 곧바로 삭제했으나 이란 정부는 분노했다. 이들의 적대국인 이스라엘과 2020년 수교를 맺으며 외교관계를 정상화했기 때문. 결과적으로 아즈문은 앞선 사태로 인해 월드컵 출전 명단 제외와 대표팀 제명 처분을 받았고, 재산도 압류됐다.<br><br>공격의 한 축이 빠진 가운데 핵심 메흐디 타레미 역시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 3월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경기를 끝마친 이후 상태 라리사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스라엘 수비수 고니나오르와 유니폼을 교환한 사실이 외신들을 통해 보도된 것. 이후 타레미는 월드컵 명단에 합류했으나 정부 당국으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br><br>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혼선을 빚었던 이란 사태의 결론이 나왔다. 과연 이들은 어지러운 상황 속 본선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br><br>한편, 이란은 현재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8일(한국시간) 감비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br> 관련자료 이전 "2002년생 에페 에이스" 세계 10위 임태희, 佛생모르월드컵 빛나는 銅! 05-24 다음 청년재단·서민금융진흥원, 청년 금융 사각지대 해소 위한 업무협약 05-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