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관 로코’ 장인 허남준을 왜 이제야 발견했을까 [홍동희 시선] 작성일 05-24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njnCEiPJp"> <p contents-hash="a4898a0e99f005ae65088638e3473de55ae43640d13e730b029ec9f1024058bc" dmcf-pid="XLALhDnQn0" dmcf-ptype="general">화면에 등장하는 순간, 분위기를 확 바꿔놓는 배우들이 있다.</p> <p contents-hash="a352087d6aa9828dd73270220d727840861c65ecd23724884ceec8b2c81b29d8" dmcf-pid="ZocolwLxn3" dmcf-ptype="general">억지로 목소리를 깔거나 눈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된다. 그저 숨소리나 미세한 걸음걸이만으로도 캐릭터의 숨겨진 사연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배우 허남준을 보고 있으면 늘 그런 생각이 든다.</p> <p contents-hash="9b033ae3d537ce65a8f8084d06b9a50d76655eaff06836cc6cc1d626d1522c5f" dmcf-pid="5gkgSroMnF" dmcf-ptype="general">이 배우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스타가 아니다. 이미 장르물의 어두운 골목에서 자기 몫을 확실하게 해내던 단단한 연기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11e8eabf31dc37b4c0c98e3e95208b39e7263f37701bb84bce0a133c8c5b66" dmcf-pid="1aEavmgRJ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허남준이 지금 보여주는 인기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사진=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4/mksports/20260524145103730xkhw.jpg" data-org-width="600" dmcf-mid="yoE8Ai4qM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mksports/20260524145103730xkh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허남준이 지금 보여주는 인기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사진=S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695bee0c69a02175db0d96b586bf712b09357a4939e9be41ec657c3d9a6b999" dmcf-pid="tNDNTsaeR1" dmcf-ptype="general"> 그런데 대중은 최근 인기몰이 중인 JTBC 드라마 ‘멋진 신세계’를 보면서 무릎을 치며 묻게 된다. </div> <p contents-hash="8dd9e1ffd832c0325dea903d100754e650772404391e8fab501ac406b8f3cc40" dmcf-pid="FjwjyONdi5" dmcf-ptype="general">“도대체 이렇게 매력적인 얼굴을 왜 이제야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 주인공으로 불렀을까?”</p> <p contents-hash="534eb274afc4e0fec80be315a6d29cbd244888cc68aa6048aa90200ff44ed662" dmcf-pid="3eoemjRfeZ" dmcf-ptype="general">허남준이 지금 보여주는 인기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2019년 데뷔한 후 그는 ‘스위트홈’ 시리즈, ‘혼례대첩’, ‘로얄로더’ 등에 꾸준히 나오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왔다. 그가 업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장 큰 무기는 캐릭터를 대충 연기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드는 ‘디테일’이었다.</p> <p contents-hash="e295ac5c737740095e20f544da876fc559eee04b1f4e2ad118cc6bd134b5a8ca" dmcf-pid="0dgdsAe4dX" dmcf-ptype="general">이런 장점이 대중에게 가장 강렬하게 남은 작품은 바로 ‘유어 아너’였다. 극 중 김상혁 역을 맡은 그는 뻔한 악역으로 끝날 수 있었던 캐릭터를 자신만의 독특한 걸음걸이와 습관으로 채우며, 인물의 텅 빈 마음과 거친 성격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호흡을 자기 마음대로 쓴다. 좋은 쪽으로 이상하다”는 한 영화 잡지의 칭찬은, 그가 대사를 그냥 읽는 것을 넘어 화면의 분위기를 꽉 잡을 줄 아는 똑똑한 배우임을 보여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07e6d1fa58108d39c41173e045a4c519c6ca95d3c1a4b2e55fbe3dfce02c9bd" dmcf-pid="pJaJOcd8e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런 장점이 대중에게 가장 강렬하게 남은 작품은 바로 ‘유어 아너’였다. /사진=Genie 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4/mksports/20260524145104981zflo.jpg" data-org-width="640" dmcf-mid="WuFH9UGhR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mksports/20260524145104981zfl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런 장점이 대중에게 가장 강렬하게 남은 작품은 바로 ‘유어 아너’였다. /사진=Genie TV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ae37276224691964894f3260ec871da0ca0ea4dd234bce4de95c76d75a214aa" dmcf-pid="UiNiIkJ6eG" dmcf-ptype="general"> 그렇게 무겁고 차가운 연기를 보여주던 그가 ‘멋진 신세계’에서 맡은 ‘차세계’라는 인물은 아주 흥미롭다. 차세계는 모든 인간관계를 철저히 이익과 생존으로만 따지는 계산적인 재벌이다. 하지만 허남준의 진짜 매력은 이 얼음장 같은 인물이 ‘신서리(임지연 분)’라는 특별한 사람을 만나면서 빛이 난다. </div> <p contents-hash="5ac355c80ab77ec2291c8ce0055992480748ef4c68667ea8721b2f13e513645e" dmcf-pid="unjnCEiPdY" dmcf-ptype="general">차세계가 자신의 철저한 계산에서 벗어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허남준은 뻔하고 오글거리는 로맨스로 풀지 않았다. 단단했던 마음에 처음 틈이 생길 때 느끼는 당황스럽고 낯선 감정. 허남준 특유의 차가운 얼굴에서 피어나는 그 미세한 변화가 ‘멋진 신세계’만의 설렘을 만드는 핵심 포인트가 됐다.</p> <p contents-hash="cf168f4c15d1a07ab485259b65400fce7a62090dd9030e1e5814e50726eda945" dmcf-pid="7LALhDnQiW" dmcf-ptype="general">최근 방송에서 보여준 “오늘부로 네 심장을 전담 마크할 거야”라는 거침없는 고백조차 어색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동안 장르물에서 쌓아온 깊은 연기 내공 덕분이다. 억지로 밀어붙이는 느낌이 아니라, 사랑에 서툰 남자의 진심 어린 고백으로 자연스럽게 다가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흔든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b71af668b71c8edd261d02fc9d5139f171a380024bed21884ec5453553286e" dmcf-pid="zocolwLxd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멋진 신세계’ 6회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10.3%(닐슨코리아)를 넘기며 인기 질주 중이다. /사진=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4/mksports/20260524145106230fctj.jpg" data-org-width="591" dmcf-mid="Y6IDXSEon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mksports/20260524145106230fct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멋진 신세계’ 6회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10.3%(닐슨코리아)를 넘기며 인기 질주 중이다. /사진=S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5eaa9ec1ca7910bed40ecfdb72cc4072604ed6246a38ae735d8fae2e62f3194" dmcf-pid="qgkgSroMMT" dmcf-ptype="general"> 상대역 임지연과의 연기 호흡도 허남준이 로코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한 일등 공신이다. 두 사람의 조합은 흔하고 달달한 커플의 모습을 교묘하게 피해 간다. 차갑고 센 두 남녀가 계속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과 웃음. 이른바 서로 으르렁거리는 ‘혐관(혐오 관계) 로코’의 매력이 제대로 터진 것이다. </div> <p contents-hash="e2f00ba738c5780c624492bfefd0da3a02d480d7e9a1b5e8cb7436c75da410f9" dmcf-pid="BaEavmgRdv" dmcf-ptype="general">임지연이 두 사람의 호흡을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크림”에 비유하고, 허남준이 스스로 “버건디 같은 레드”라고 표현한 것은 아주 정확하다. 겉보기엔 서로 베일 듯 차갑고 강렬해 보이지만, 맞붙는 순간 묘하게 섞여 들어가며 한없이 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남준 씨가 아닌 세계는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의지를 많이 했다”는 임지연의 칭찬처럼, 카메라 밖에서 쌓은 두 사람의 든든한 믿음은 화면 안의 완벽한 조화로 이어졌다.</p> <p contents-hash="53e6e9678bd7ba87eccc034ddd28ebe0eb535e9bdc989614ed9e5061dbff1641" dmcf-pid="bNDNTsaeMS" dmcf-ptype="general">숫자도 이를 증명한다. 두 사람의 매력에 힘입어 ‘멋진 신세계’는 방송 첫 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부문 1위를 차지했고, 6회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10.3%(닐슨코리아)를 넘기며 인기 질주 중이다. 허남준이 로코물 주인공으로 나섰을 때 시청자들이 얼마나 빠르게 빠져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9db9965fcca2e5ec7ffb7a4b432452b8dcab85c7c445a915c5c0bbdb21a924" dmcf-pid="KjwjyONdL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멋진 신세계’ 6회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10.3%(닐슨코리아)를 넘기며 인기 질주 중이다. /사진=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4/mksports/20260524145107485vypk.jpg" data-org-width="680" dmcf-mid="Gl7F6btWM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mksports/20260524145107485vyp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멋진 신세계’ 6회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10.3%(닐슨코리아)를 넘기며 인기 질주 중이다. /사진=S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95afd57b9b020bb84838961d32559a39b5c1112bf665ba2ed2c72004c987a9e" dmcf-pid="9ArAWIjJih" dmcf-ptype="general"> 그러므로 ‘멋진 신세계’를 보며 던져야 할 질문은 “장르물에 어울리는 허남준이 과연 로코 주인공을 잘할 수 있을까?”가 아니다. 이미 완벽한 답안지가 나왔기 때문이다. 질문의 방향은 완전히 반대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왜 이제서야 이 매력적인 배우를 로코의 한가운데로 불렀는가.” </div> <p contents-hash="8acef35a12daf9f6f5746c69ff4f51d6817d478b1f1aee71f4873f3464b75223" dmcf-pid="2cmcYCAiiC" dmcf-ptype="general">캐릭터의 숨은 마음까지 파고드는 끈기, 차가운 얼굴 안에 숨겨둔 따뜻한 매력. 허남준은 새롭게 나타난 혜성 같은 신인이 아니라, 긴 시간 단단하게 준비를 마치고 이제야 완벽하게 제자리를 찾은 진짜 배우다. 그리고 ‘멋진 신세계’는 그 사실을 대중 앞에 가장 유쾌하게 증명해 낸 빛나는 무대로 남을 것이다.</p> <p contents-hash="f92ae910f75362e7968c6091b1a2dcdccde210608742643acc7124fe92665ebb" dmcf-pid="VkskGhcniI" dmcf-ptype="general">[MK스포츠 홍동희 선임기자]</p> <p contents-hash="465344344522cef732e14db33161183e7227b9f3c99e0feed43550e50e6d93e5" dmcf-pid="fPdPkL6beO" dmcf-ptype="general">[ⓒ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상화 화내는 거 아냐? 강남, 파격 갸루오 메이크 "진짜 잘 어울려" 05-24 다음 '전참시' 다영, 가정사 딛고 이뤄낸 성과→이주연, 플리 마켓 수익금 기부 05-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