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혼복 '새 희망' 김재현-장하정 "실력 증명할게요" 작성일 05-24 17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세계랭킹 147위로 아시아선수권서 '깜짝 우승'…싱가포르오픈 첫 출격</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4/PYH2026052126120001300_P4_20260524070114158.jpg" alt="" /><em class="img_desc">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재현-장하정<br>(진천=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김재현과 장하정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24 ondol@yna.co.kr</em></span><br><br> (진천=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한국 배드민턴 혼합 복식은 주요 국제대회마다 꾸준히 메달을 수확했던 전통의 강세 종목이다.<br><br> 1980년대 박주봉-정명희 조를 시작으로 1990년대 후반에는 김동문이 나경민과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며 세계 무대를 휩쓸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이용대-이효정 조가 그 계보를 이었다.<br><br>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 혼합 복식의 국제 경쟁력은 급격하게 약화했다.<br><br>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는 그나마 남자 복식 세계 정상급인 서승재와 김원호 등이 혼합 복식을 겸업하며 분전했으나, 이들 외에는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만한 주자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br><br> 실제로 불과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표팀이 내보낼 수 있는 카드는 세계랭킹 147위에 불과했던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유일했을 정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4/AKR20260523048900007_02_i_P4_2026052407011416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혼합복식 김재현과 장하정(좌측부터)<br>[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span><br><br> 하지만 이 '무명'의 조가 반전을 선사했다. <br><br> 큰 규모의 국제대회 출전은 처음이라 경쟁 상대들에게조차 낯선 얼굴이었던 이들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깜짝 우승을 차지, 침체했던 한국 혼합 복식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br><br> 값진 성과를 낸 이들은 이제 오는 26일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에 출격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br><br> 국내에서 열렸던 코리아 오픈을 제외하면, 이들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월드투어급 국제무대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br> 대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지난 21일,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김재현과 장하정은 "이렇게 큰 규모의 국제대회는 처음이라 설렘보다는 솔직히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br><br> 그러면서도 "아시아선수권 우승이 단순히 운 때문이 아니었다는 것을 실전 무대에서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4/PYH2026052126160001300_P4_20260524070114167.jpg" alt="" /><em class="img_desc">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재현-장하정<br>(진천=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김재현과 장하정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5.24 ondol@yna.co.kr</em></span><br><br>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랭킹 순위가 낮아 바로 32강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예선 두 경기를 거쳐야 했던 이들의 우승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br><br> 결승에서는 세계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눅로-수피사라 파에우삼프란(태국) 조에 기권승을 거두는 행운도 따랐지만, 경기력 자체도 인상 깊었다.<br><br> 16강부터 4강까지 자파르 히다야툴라-펠리사 알베르타 나사니엘 파사리부(인도네시아·10위·2-1 승), 천탕지에-토이웨이(말레이시아·4위), 와타나베 유타-다쿠치 마야(일본·51위·이상 2-0 승) 등 한 수 위 강호들을 잇달아 제압했다.<br><br> 장하정은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고 원래 목표는 본선에 진출해 무조건 한 경기만 이기는 것이었다"며 "한 경기씩 이기다 보니 기대하지 않았던 성적을 얻게 됐다"고 당시를 돌아봤다.<br><br> 김재현도 "주변에서도 기대를 안 했던 터라 다들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다"라며 "'어떻게 네가 우승을 했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앞으로는 실력을 조금 더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4/PYH2026052126090001300_P4_20260524070114171.jpg" alt="" /><em class="img_desc">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재현-장하정<br>(진천=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김재현과 장하정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5.24 ondol@yna.co.kr</em></span><br><br> 두 선수는 지난해 처음 팀을 결성해 세 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나, 이후 김재현이 정나은으로 파트너를 바꿨다가 올해 2월부터 다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br><br> 인터내셔널 챌린지 대회에만 두 차례 나선 게 전부였지만, 코트 위 호흡은 매끄럽다.<br><br> 24살 김재현보다 두 살 연상인 장하정은 "재현이는 힘이 좋고 커버하는 범위가 넓어서 내가 전위에서 플레이하기 좋은 공을 많이 만들어준다"고 동생을 치켜세웠고, 김재현은 "누나의 네트 앞 플레이는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화답했다.<br><br> 이제 첫발을 내디딘 두 사람에게는 앞으로 채워나갈 여정이 더 많이 남아 있다.<br><br> 김재현은 "특히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파트너십을 더 매끄럽게 다듬어가겠다"고 말했다.<br><br> coup@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영상] “졸업 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갈래요”… 반도체 초호황에 반도체고교 뜬다 05-24 다음 ‘질주하는 육상 기대주’ 왕서윤, 소년체전 여중부 100m 대회신기록 11초92…“11초74가 다음 목표” 05-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