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 올라선 내고향 감독, '북측' 호칭에 기자회견 중단 작성일 05-23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북측' 호칭에 반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7/2026/05/23/0001950541_001_20260523180611047.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컵 들어올리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 / 사진 = 연합뉴스</em></span><br>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리유일 감독이 '북측' 호칭에 불만을 드러내고는 우승 기자회견을 끝내버렸습니다.<br><br>내고향은 오늘(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br><br>경기 후 리유일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승 소감 등을 밝혔습니다.<br><br>그는 먼저 "창단한 지 14년밖에 안 된 내고향이 아시아 일등이 됐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당에 감사를 전했습니다.<br><br>이어 "오늘, 이 순간을 위해 어려운 고비들 이겨내면서 감독의 지휘에 따라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면서 "우리가 오늘 일등하도록 성심성의로 지지해주고 받들어준 우리 모두의 가족들과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br><br>내고향은 이번 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난 17일 입국했습니다.<br><br>북한 축구 선수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으로 대표팀이 아닌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방한한 것은 내고향이 처음입니다.<br><br>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어땠는지 묻자 리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 조치로 우리가 이번에 여기와 경기했다"면서 "저는 물론 우리 선수들 모두가 오직 오늘의 승리를 위해 분과 초를 아껴가면서 노력했다. 그래서 우리가 소기의 성과 달성할 수 있었다. 오직 축구, 우승, 우리의 발전에만 신경 썼다. 기타 이런저런 일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br><br>리 감독은 "내고향은 역사가 대단히 짧은 팀인데 오늘 우리가 아시아 일등팀으로서 세계로 진출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면서 "감정, 격정, 이런 거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감격스러워했습니다.<br><br>그러고는 "감독으로서 이미 시상식은 끝났고 이제 또 우리는 새롭게 도전해야 할 과제가 앞에 있다"면서 "감독으로서 앞으로 있게 될 큰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밝혔습니다.<br><br>하지만, 한 한국 기자가 "'북측' 여자축구가 과거부터 수준이 높다"라면서 질문을 시작하자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졌습니다.<br><br>리 감독은 통역관을 향해 '북측'이라는 호칭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br><br>이어 통역관은 "국호를 바르게 해달라"더니 이내 "저 사람 질문은 받지 않겠다"는 리 감독의 의사를 전했습니다.<br><br>리 감독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기자회견장을 떠나 버렸습니다.<br><br>리 감독은 앞서 북한 대표팀을 이끌고 나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과 8강전 승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한국 기자가 북한을 "북측"이라고 부르자 "북측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br><br>내고향은 이번 우승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클럽 챔피언스컵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습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박수홍, 반려묘 방치 의혹 후…"많이 큰 딸, 한결같은 다홍" 평온 일상 공개 [엑's 이슈] 05-23 다음 김규리 자택 침입한 40대 강도 구속.. "도주 우려 有" 05-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