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만 하다 보니 계절감도 잊었다"...63세 은퇴한 '2539승' 日 전설, 이제는 '평범한 할머니' 꿈꾼다 작성일 05-23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5/23/0005539500_001_20260523152015648.pn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CHANTO WEB</em></span><br><br>[OSEN=정승우 기자] "계절이 바뀌는 것도 느낄 여유가 없었다."<br><br>일본 보트레이스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고 은퇴한 '여왕' 히다카 이쓰코(63)가 현역 생활을 돌아보며 남긴 말이다. 그는 이제 "평범한 할머니가 되고 싶다"라는 새로운 꿈을 이야기했다.<br><br>일본 '찬토 웹'은 23일(한국시간) "통산 2539승을 기록한 일본 여자 보트레이스 전설 히다카 이쓰코가 은퇴 후 평범한 삶을 꿈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br><br>히다카는 일본 보트레이스계를 대표하는 여성 선수였다. 수십 년 동안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고, 통산 2539승이라는 대기록까지 남긴 뒤 63세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br><br>선수 생활 동안 그는 결혼했고 두 딸의 어머니가 되기도 했다. 다만 가족과 함께한 시간은 결코 길지 않았다.<br><br>히다카는 "보트레이서로서는 정말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며 "다만 엄마로서는 아이들 학교 행사나 운동회에 거의 참석하지 못했다. 그 부분은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br><br>이어 "그렇지만 선수로 살아가기 위해선 그게 정답이었다고도 생각한다. 육아를 우선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br><br>두 딸에게도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딸들도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br><br>히다카는 긴 선수 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남편을 꼽았다.<br><br>그는 "내가 레이스 때문에 집을 비우는 동안 남편이 모든 걸 책임졌다.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까지 해줬기 때문에 나는 아무 걱정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br><br>은퇴 후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계절'이었다. 히다카는 "레이스 세계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현역 시절엔 계절이 바뀌는 것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br><br>보도에 따르면 보트레이스 특성상 선수들은 경기 기간 숙소 생활을 해야 하고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다.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없다.<br><br>그는 "길게는 일주일 정도 가족과 전혀 연락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집에 돌아갈 때마다 딸들이 눈에 띄게 커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라곤 했다"라고 회상했다.<br><br>이어 "레이스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면 사람들과 내 옷차림 계절감이 완전히 다를 때도 있었다. 그만큼 주변을 돌아볼 여유 없이 살아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br><br>평생 승부의 세계에서 살아온 그는 이제 전혀 다른 삶을 꿈꾸고 있다. 히다카는 "앞으로는 평범한 할머니로 살아가고 싶다"라고 웃었다. /reccos23@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임지연, 눈길 사로 잡는 ‘멋진 신세계’ 신서리 공항 패션 05-23 다음 강백호 빠진 한화, 위닝시리즈 선점 도전…화이트 시즌 3번째 등판 05-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