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 토로한 최윤 회장 “연습경기도 못 하는 럭비 국가대표 훈련이 웬 말” 작성일 05-23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6월 ARC 앞두고 국가대표 1차 소집, 15인제 대회인데 단 18명만 소집<br>SNS서 국제대회 '부실 준비' 작심 비판<br>“협회 예산 없어 최소 30명 필요한 훈련에 18명 소집” 일침</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5/23/0003093667_001_20260523100610982.jpg" alt="" /><em class="img_desc">ⓒ 최윤 회장 SNS</em></span>[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OK읏맨 럭비단 구단주이자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이 대한럭비협회의 안일한 행정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br><br>최윤 회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격정을 토로했다.<br><br>‘럭비 원로라 불러주신 그 말씀이 부끄럽지 않으려, 그간 눌러왔던 말씀을 가감 없이 드리려 합니다.’라는 말로 운을 띄운 그는 “한국 럭비는 언제까지 과거의 잘못만 되풀이할 것입니까”라며 다음 달 열리는 '2026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RC)' 준비 상황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br><br>최 회장이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상식 밖의 국가대표 소집 인원이다.<br><br>15인제 럭비의 정식 훈련을 위해서는 자체 연습경기가 가능한 최소 30명이 필요한 게 상식적이다.<br><br>다만 대한럭비협회는 실제 경기 엔트리인 23명조차 채우지 못한 채 단 18명만으로 1차 소집 훈련(5.15~6.14)을 시작한다고 최근 각 럭비단에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br><br>최윤 회장은 이를 두고 “협회 자체 지원은 없이 대한체육회 지원예산 수준에만 맞춘 비정상적인 행태”라고 규정하며 “대회 일주일여를 앞두고 5명을 추가 투입하는 방식이 과연 승리를 위한 정상적인 준비라 할 수 있느냐”고 강하게 반문했다.<br><br>지난해 ARC에서 홍콩에 패하며 104년 한국 럭비 역사상 사상 첫 럭비 월드컵 진출의 꿈이 무산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럭비협회가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최윤 회장의 지적이다.<br><br>특히 최윤 회장은 전임 집행부 시절과의 구체적인 수치 비교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br><br>그는 “이전 집행부 시절에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47명 규모의 선수단을 소집해 대표팀 내 치열한 경쟁체제를 구축하고자 했다”며 “더 많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향해 경쟁하고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국가대표팀 운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5/23/0003093667_002_20260523100611005.jpg" alt="" /><em class="img_desc">ⓒ 최윤 회장 SNS</em></span>럭비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ARC 역시 충분한 훈련 일정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대표팀을 꾸렸고, 축승회조차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br><br>이에 대해서도 최윤 회장은 “선수들이 전심전력으로 뛰던 그 순간, 협회는 내심 패배를 당연시했던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달라진 것이 없는 협회의 행태를 정면으로 꼬집었다.<br><br>또 최윤 회장은 과거 전임 집행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던 럭비인들의 침묵에도 날을 세웠다.<br><br>그는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한다며 직전 집행부를 향해 그토록 불만을 터트리며 목소리를 높였던 분들이 왜 지금 이 상황 앞에서는 침묵하고 관망만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본인들이 만들어낸 협회라면 똑같은 잣대로 책임감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br><br>그러면서 “그라운드에서 죽기 살기로 뛰는 선수들을 위해 대의원들과 협회 집행부도 모든 것을 걸고 도와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느냐”며 “그렇지 않다면 협회가 존재할 이유가 무엇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그 달콤한 자리의 향유가 그토록 좋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인지, 도대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이라도 선수들을 최우선에 두고 국제대회에 걸맞은 준비 체계를 다시 세우길 바란다”며 “한국 럭비가 다시는 어두웠던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기를 럭비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글을 맺었다.<br><br>최윤 회장의 쓴소리로 럭비 국가대표팀의 부실한 준비 체계가 공론화됨에 따라, 향후 대한럭비협회 대의원 및 집행부의 대응에 럭비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총상금 1087억 원인데' 사발렌카+선수들, "돈 더 주세요" 보이콧 움직임 나섰다 05-23 다음 김준태, '헐크' 강동궁 꺾고 개막 투어 8강 진출! P.응우옌과 '하림 내전' 펼친다…조재호는 마르티네스와 격돌 05-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