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끊어진 수십 년을 잇다…어쩌면 가장 '인간다운' 과학 작성일 05-22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보도기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zdKq93GpD"> <p contents-hash="b0cedb0a0d59b2d0b4e427ac438b3810b31d9ae44eca8900b06419d2a38b6773" dmcf-pid="HqJ9B20H3E" dmcf-ptype="general">실종자 추적 CCTV부터 위치 탐색기까지…계속되는 과학자들의 노력<br>'인간다움'을 담은 과학 기술의 따뜻함</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aaeb746d71a6ad29baf2e8aa0e98f8b06d2a5518e11bb8e7afe74c09ae5136" dmcf-pid="XBi2bVpXF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정의 달을 맞이해 TJB는 특별 기획 '잊지 않고 잇고 싶습니다'를 연속 보도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1724-22lyJQR/20260522112750993dihv.jpg" data-org-width="600" dmcf-mid="QqRB7btWz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1724-22lyJQR/20260522112750993dih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정의 달을 맞이해 TJB는 특별 기획 '잊지 않고 잇고 싶습니다'를 연속 보도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30a88bd9ea43a73caa8e785fafaefaa1b60cdb80d372847015d2369953faca" dmcf-pid="ZbnVKfUZpc" dmcf-ptype="general"><br>◆ '연결'의 열쇠로 주목한 과학</p> <p contents-hash="1df19c4b6ba93f1eb196f87b4c2e0599c4daf8313a7416f6fe7ea95d405a1423" dmcf-pid="5KLf94u5uA" dmcf-ptype="general">과학은 정확합니다. 맞는 것은 맞고, 틀린 것은 틀립니다.</p> <p contents-hash="e8c4c7e7b4acf4bcecef6a9454f8ce9bba9ee4aaca0d81aaa9ff08b30c0f7887" dmcf-pid="13Pu07XSUj" dmcf-ptype="general">흔히 과학을 '차갑고 딱딱한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 취재한 과학은 조금 달랐습니다. 그 어떤 이야기보다 인간적인 온기를 품고 있었습니다.</p> <div contents-hash="5c6d151edd14e390f2ace9c5ff6978637921fa44b2c1a17c6b91f95442b49ae8" dmcf-pid="t0Q7pzZvFN" dmcf-ptype="general">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연속 보도를 이어오고 있는 TJB 특별 기획, '잊지 않고 잇고 싶습니다'. 그 시작은 장기 실종 아동과 해외 입양인들의 간절한 그리움이었습니다. 끊어진 가족의 끈을 다시 이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과학'의 문을 두드려보기로 했습니다. <div> <br>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1fb527e92d167958e833908bb5489de5285ec05a079d615c84a64908dcdd51" dmcf-pid="FpxzUq5TU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간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온 과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1724-22lyJQR/20260522112751166lica.jpg" data-org-width="600" dmcf-mid="xdg8V6zt3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1724-22lyJQR/20260522112751166li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간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온 과학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4b4370c1d06681f111558e4c6f030fd1b0851fb9217f5dee48f4595eb7f9cb6" dmcf-pid="3UMquB1yFg" dmcf-ptype="general"> <div> <br>◆ '문제 해결력과 시간'…과학을 선택한 이유 <br> <br>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br> <br>첫째는 과학이 가진 강력한 '문제 해결력' 때문입니다. <br> <br>돌이켜보면 인류가 직면했던 거대한 고통을 해결해 온 건 늘 과학이었습니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유행병, 기근으로 인한 굶주림, 매년 반복되는 더위와 추위까지. <br> <br>과학은 인간의 이러한 '보편적인 고통'을 덜어주며 발전해 왔습니다. 시대가 변해 우리가 마주한 고통의 종류는 달라졌지만, '문제를 해결한다'는 과학 본연의 목적만큼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믿었습니다. <br> <br>두번째 이유는 '시간' 때문이었습니다. 장기 실종 아동과 해외 입양인들의 사례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수십 년의 공백'입니다. <br> <br>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기억은 희미해졌고, 단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릴 적 찍은 빛바랜 사진 한 장이 유일한 단서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br> <br>이런 작은 실마리 하나에서 거대한 진실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과학이 가장 잘 하는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div> <div> <br>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4a24187133909e07b3ea019b2dfc4b5f0b8999050cde564026dcefb928d1614" dmcf-pid="0uRB7btW0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AIST가 공개한 다중카메라 기반 AI 추적 CCTV 기술, 아르고스 트래커의 시연 장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1724-22lyJQR/20260522112751338sqwx.jpg" data-org-width="600" dmcf-mid="yCa6fPqFF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1724-22lyJQR/20260522112751338sqw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AIST가 공개한 다중카메라 기반 AI 추적 CCTV 기술, 아르고스 트래커의 시연 장면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82381421f7a0adef74d967d69b1510ee9482f8a7d2025e1bef0096725eab532" dmcf-pid="p7ebzKFY3L" dmcf-ptype="general"> <div> <br>◆ '하루 1만명도 거뜬'…실종자 찾는 CCTV <br> <br>우연찮게도 대전에는 출연연을 포함해 여러 연구기관들이 있습니다. 기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수많은 연락을 돌린 끝에 기대에 부응하는 따뜻한 과학 기술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br> <br>KAIST가 선보인 '아르고스 트래커'는 CCTV 화면을 토대로 원하는 인물을 자동으로 식별, 추적하는 기술입니다. 하루에 1만명이 넘게 오가는 대형 병원에서 실증도 성공적으로 거쳤습니다. <br> <br>얼굴이나 옷차림 등을 AI가 자동으로 인식한 뒤 끝까지 추적하는 건데, 사실 이 기술은 과거 코로나 판데믹 당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br> <br>장애물이 아무리 많아도 사람 사이의 거리를 'mm'(밀리미터) 단위까지 인식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 기술을 향후 실종 사건 해결에도 적용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div> <div> <br>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3310ff9f4a3750efd5eca129e73280d5d6dae0579da4c50426d8fa701a6f48" dmcf-pid="UzdKq93Gz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개한 정밀 탐색 기술은 와이파이 신호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1724-22lyJQR/20260522112751504mfde.jpg" data-org-width="600" dmcf-mid="WoTkjEiPz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1724-22lyJQR/20260522112751504mfd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개한 정밀 탐색 기술은 와이파이 신호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41245276c05502b0cac741a33ed40e014ae0836246607e8dace6b6645145162" dmcf-pid="uzdKq93G0i" dmcf-ptype="general"> <div> <br>◆ '와이파이로 실종자 찾는다'…경찰 보급도 확대 <br> <br>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만난 기술은 '위치 정밀 추적'에 방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실종자의 휴대전화가 어디에 있는지 아주 정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br> <br>지금 기술로도 휴대전화 위치추적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GPS 기반이다보니 오차 범위가 크고 건물 내부에 있을 경우 표시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br> <br>ETRI 연구팀이 선택한 해결책은 'wifi'(와이파이)였습니다. <br> <br>길을 걷다가 카페에 들어갔다고 생각해봅시다. 내 휴대전화에는 자동으로 카페 와이파이가 인식됩니다. 와이파이 공유기와 거리가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br> <br>연구팀은 마치 이 와이파이 공유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이동형 와이파이 엑세스 포인트'를 개발했습니다. 실종자의 대략적 위치를 파악한 경찰이 근처에서 이 기기를 활용해 수색을 하면 실종자와 가까워질수록 '와이파이 신호 강도'가 커지는 걸 활용하는 겁니다. </div> <div> <br>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000d650c8982d23f04254ee7bc83e9e4b622380c2da66ca0be3da4550e68de" dmcf-pid="7qJ9B20HF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해당 기술은 오는 2028년까지 전국 경찰청에 확대 보급이 될 예정이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1724-22lyJQR/20260522112751683jblj.jpg" data-org-width="600" dmcf-mid="Y3Lf94u50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1724-22lyJQR/20260522112751683jbl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해당 기술은 오는 2028년까지 전국 경찰청에 확대 보급이 될 예정이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d24ec6cb1c09ef8e9af2ce22abae0d03cf5e6a6524ec07e03fae77537ac12d7" dmcf-pid="zBi2bVpXud" dmcf-ptype="general"> <div> <br>이 기술은 '112 정밀탐색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4년부터 경찰청에 보급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경기, 충청 등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 오는 2028년까지 12,000대가 보급될 예정입니다. <br> <br>다만, 실종자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활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연구팀은 실종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야외 활동시 반드시 휴대전화를 지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div> <div> <br>◆ 기자의 한줄 평, "과학, 어쩌면 가장 인간다울지도?" <br> <br>"Science is more than a body of knowledge; it is a way of thinking."(과학은 단순한 지식의 집합이 아니다. 그것은 생각하는 방식이다.) <br> <br>'코스모스'의 저자이자 미국의 처명한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은 과학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br> <br>과학은 세상을 관심있게 바라보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고민해야 합니다. <br> <br>과학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도전하는 어쩌면 가장 '인간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div> </div> <p contents-hash="4444d111b5f23bd2711fb136e5dc4c71e777d06e6cec750b3f9d7763c54de201" dmcf-pid="qbnVKfUZ3e" dmcf-ptype="general">(영상 취재=성낙중 기자)</p> <p contents-hash="be9313e46869cc835678e15aa2c29b157257dbf817421f4b4aef7d15520a1798" dmcf-pid="BKLf94u50R" dmcf-ptype="general">(사진=TJB 8뉴스 캡쳐) </p> <p contents-hash="badbca28d06668b7ba3f4f684c80c504dd061d3a1a8db034cf0a99b63f7c9943" dmcf-pid="b9o42871uM" dmcf-ptype="general">조형준 취재 기자 | brotherjun@tjb.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JB </p> 관련자료 이전 양상국, 故박지선 향한 그리움…"동기들과 매년 모여, 父도 만나는 사이" ('옥문아') 05-22 다음 GS네오텍, AWS 서밋서 생성형 AI·보안 거버넌스 솔루션 선봬 05-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