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족부 질환·우울증까지…라파엘 나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작성일 05-22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5/22/0001116770_001_20260522080017567.png" alt="" /><em class="img_desc">라파엘 나달이 치료를 받고 있다. CNN</em></span><br><br>라파엘 나달(40·스페인)은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메이저대회 단식 22회 우승, 프랑스오픈 14회 우승, 세계랭킹 1위 209주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는 시작 단계에서 끝날 뻔했다.<br><br>나달은 최근 CNN과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 초반 희귀 족부 질환으로 은퇴 위기를 겪었던 과정을 털어놨다. 관련 내용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라파(Rafa)’에도 담겼다.<br><br>문제가 시작된 것은 2005년이었다. 당시 19세였던 나달은 프랑스오픈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르며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발에서 이상한 충격을 느꼈고, 이후 ‘뮐러-바이스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발 뼈가 점차 변형되는 희귀 퇴행성 질환이었다. 나달은 “아마 선수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며 “프로 선수로 최소 7~10년은 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더 이상 테니스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br><br>당시 의료진은 특수 깔창을 제작해 나달의 발 위치를 운동화 안쪽으로 약 7㎜ 이동시키는 방법을 찾았다. 이후 나이키가 나달의 발 구조에 맞춘 전용 신발을 제작했고, 그는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그런데 부상 문제는 지속됐다. 발 부상은 은퇴 직전까지 반복됐고, 손목과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나달은 커리어 동안 메이저대회 18개를 결장했다. 그럼에도 그는 메이저 22회 우승을 달성했다. 나달은 “부상과 압박감이 반복되면서 어느 순간 정신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왔다”며 “물병 없이는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br><br>처음에는 심리 상담을 받았지만 큰 효과를 느끼지 못했고, 이후 정신과 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몇 달 뒤부터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약 1년 정도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br><br>나달은 최근 손목 부상으로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출전을 포기한 후배 카를로스 알카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알카라스는 시즌 중 이비사 여행을 통해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달은 “나 역시 매년 친구들과 이비사에 갔다”며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휴식 공간이 필요하다. 알카라스에게 잘 맞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55회 전국소년체전 23일 부산서 개막…40개 종목 1만8000여명 참가 05-22 다음 대한체육회,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 초대 명예고문 위촉 05-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