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의 저울 기울었다 ‘대군부인’ 이후 불거진 배우 향한 ‘행적 압수수색’ 작성일 05-22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CaJ4DnQy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11ef97c95f9e020d265cf03b7728a2b1f70fcb5d5e62e92637724c1dba9894" dmcf-pid="ZhNi8wLxh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역사 왜곡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비판의 화살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MBC ‘21세기 대군부인’ 공식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newsen/20260522061456745xoub.jpg" data-org-width="647" dmcf-mid="YY5WsUGhT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newsen/20260522061456745xou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역사 왜곡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비판의 화살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MBC ‘21세기 대군부인’ 공식 포스터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c5c640ac2b6a9020256237f2cba4412084597c9c9c6f6e1fb28b85c3699a2b" dmcf-pid="5ljn6roMl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판이 불거지자, 주연을 맡은 변우석과 아이유는 일제히 사과문을 게시했다. 배우가 출연작에 대한 책임을 감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전문성이 필요한 역사 고증 사안들을 배우 책임으보긴 어렵다는 견해가 나온다/뉴스엔DB 변우석, 아이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newsen/20260522061456942vdbj.jpg" data-org-width="650" dmcf-mid="GzNi8wLxh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newsen/20260522061456942vdb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판이 불거지자, 주연을 맡은 변우석과 아이유는 일제히 사과문을 게시했다. 배우가 출연작에 대한 책임을 감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전문성이 필요한 역사 고증 사안들을 배우 책임으보긴 어렵다는 견해가 나온다/뉴스엔DB 변우석, 아이유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49edd927a38c90decf3aaf1c52140186d3771605a4eabfe490b97a0616faeda" dmcf-pid="1uWhk1SrW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소셜 미디어에서는 아이유 개인에 대한 ‘부정 여론’도 보이고 있다. 아이유의 모든 과거 행적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현 사안에 대한 비판의 잣대로 귀결시키는 것이 과연 정당할까/뉴스엔DB 아이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newsen/20260522061457166ursv.jpg" data-org-width="650" dmcf-mid="Hg97ZPqFS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newsen/20260522061457166urs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소셜 미디어에서는 아이유 개인에 대한 ‘부정 여론’도 보이고 있다. 아이유의 모든 과거 행적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현 사안에 대한 비판의 잣대로 귀결시키는 것이 과연 정당할까/뉴스엔DB 아이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27da58d4f9a2a74eb85e455c0f6fcbb98f26b5b9e910bc35b0b02415f4a554b" dmcf-pid="t7YlEtvmSv" dmcf-ptype="general"> [뉴스엔 황지민 기자]</p> <p contents-hash="1d42503080c201eded0b563a2e3f317656f3a05b505b2748162526193843519d" dmcf-pid="FzGSDFTsWS" dmcf-ptype="general"><strong>과거 논란들이 하나의 서사로 엮이는 방식, 맥락 지운 '전과 목록' 위험성</strong><strong>공개적 선행이 더 가혹한 잣대로 이어지는 역설</strong></p> <p contents-hash="8373fac1284ac0e1e4632d0ef93e4713c44d5cbe2680478f483a5f7e793197ac" dmcf-pid="3qHvw3yOhl" dmcf-ptype="general">드라마 한 편이 종영한 이후, 책임 무대는 결국 배우에게로 옮겨졌다.</p> <p contents-hash="fb5940f478d32146885faa57dd3b9f47781949e462a84ec67097589eef81fc2a" dmcf-pid="0BXTr0WIyh" dmcf-ptype="general">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지난 5월 16일 최종회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종영 직전 방영된 11회에서 불거진 역사왜곡 논란은 제작진 인터뷰, OTT 수정본 업로드, 배우들의 공식 사과로 이어지며 수습 국면에 접어드는 듯 보였다. 그러나 비판 여론은 꺼지지 않은 채 방향을 틀었다. 일부 대중은 배우 과거 행적을 하나하나 파헤치며 현재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4021fdc113248091ffa1bdf96245fd94d2c129ccdd38afbae74140fb12e7adf" dmcf-pid="pbZympYChC" dmcf-ptype="general">비판 자체를 멈추자는 주장은 아니다. 그러나 비판을 위한 정당한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그 책임에 대한 저울이 합리적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p> <p contents-hash="1df6085bc802d6f288750731644d129b8ac66240aabf356d529dbd2783ce87be" dmcf-pid="UK5WsUGhvI" dmcf-ptype="general"><strong>■ '만세'가 '천세'로…13.8% 흥행작에 찬물 끼얹은 '황당 고증' 실체</strong></p> <p contents-hash="4fa3f37f3bf1f5d936ff6aa5cff047c6005f32d688c75c0bd8b27dcdf0faf51d" dmcf-pid="u91YOuHllO" dmcf-ptype="general">‘21세기 대군부인’ 역사 고증 문제는 첫 방송부터 재기됐다. 그 불씨가 화염으로 번진 건 5월 15일 방영된 11회 이후였다. 이안대군(변우석 분) 즉위식 장면에서 신하들은 자주국 연호인 '만세' 대신 제후국 표현인 '천세, 천세, 천천세'를 외친 것이다. 또한 이안대군이 착용한 면류관도 자주국 황제의 십이면류관이 아닌 제후국 수준의 구류면류관으로 확인됐다. 공식 연표에서 왕의 죽음을 '붕어'·'승하' 대신 '훙서'로 기재한 점, 중국식 차판 사용, 잘못된 의복 고증까지 시청자 제보가 잇따랐다. 이 오류들이 '조선왕조가 현재까지 이어져 온 자주국 대한민국'이라는 드라마 핵심 세계관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점에서 비판은 거세졌다.</p> <p contents-hash="f9b70699bff5bd0b6f93bccb9eeaaea892dc6addc352551e504c4c3b8ca1866f" dmcf-pid="72tGI7XSys" dmcf-ptype="general">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SNS를 통해 문제 장면들을 공유하며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 억씩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 십만 원으로 퉁치려 하는가"라며 제작 시스템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도 글로벌 OTT 디즈니+를 상대로 오류 시정 캠페인에 착수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공개 후 28일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한국 시리즈에 올랐던 만큼, 왜곡된 설정에 노출된 해외 시청자 수가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도 뒤따랐다.</p> <p contents-hash="f2fb93ece1c2ba35df7d4b7914e9d97ff8e652d43cd3787dca5d21a668a388de" dmcf-pid="zVFHCzZvCm" dmcf-ptype="general">제작진은 "유럽 왕실과 드라마 브리저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명했으나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OTT 영상에서 '천세·천천세' 대사를 묵음 처리한 수정본을 재업로드했지만, 구류면류관 장면은 그대로 남겨져 완전한 수습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p> <p contents-hash="bf26ad83c2a40d67d313f007a9fb9db3eaa37ccf8a25463ef851b8b3ca17fe1e" dmcf-pid="qqHvw3yOWr" dmcf-ptype="general"><strong>■ 결정은 제작진이, 사과는 배우가…'가장 눈에 띄는 존재'가 방패 되는 구조</strong></p> <p contents-hash="b67ea59923ade0d3fddfffcce1500b258d93d88bc2351e0f2de3108e402a0014" dmcf-pid="BBXTr0WIWw" dmcf-ptype="general">배우가 작품 선택에 책임을 진다는 명제는 타당하다. 그러나 역사 고증을 거치는 것은 제작진 영역이다. 박준휘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조선 왕조 설정에 맞춰 자문을 받았으나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이 제작진보다 먼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제작진 입장 표명은 그 이후에야 이루어졌다.</p> <p contents-hash="ec4b22344840f4be83eea7cfb2b87f98bdb55c01ce97778143ea0a5ff571b4ba" dmcf-pid="bbZympYCWD" dmcf-ptype="general">이 선후 관계는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다. 배우 공승연이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드라마 관련 분량 약 10분이 편집되고 드라마 제목 자막까지 삭제됐다. 데뷔 1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배우가 제작 시스템 실책 불똥을 고스란히 맞은 셈이다. </p> <p contents-hash="368d3570da8b8f7cc1d526b44c5f2bb25c45a95b0beb2142c7b0bd61cbcb0b28" dmcf-pid="KK5WsUGhhE" dmcf-ptype="general"><strong>■ 10년 치 행적 쪼개기식 비난…맥락 거세된 '아이유 연표' 함정</strong></p> <p contents-hash="33d48ce3b930b50e1ddd1c8cee82b3d6c919b315e3af7e047b620c4f1c00f2d6" dmcf-pid="991YOuHlhk" dmcf-ptype="general">‘대군부인’ 논란이 불거지자 과거 사안들이 일제히 수면 위로 올라왔다. SNS를 중심으로, 아이유의 지난 음악적 행보에서 비춰진 문제들과 ‘대군부인’ 이전 출연작품이 비판받았던 사례가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발생 시점도, 비판 주체도, 문제 성격도 모두 다르다.</p> <p contents-hash="c8b537146fa2fb66358b503a2e7e1e5fb256473cf6cbae64c4036422fd3e56e0" dmcf-pid="22tGI7XSWc" dmcf-ptype="general">그러나 모든 요소들이 ‘대군부인’ 논란 이후 하나의 연표처럼 나열되기 시작했다. 개인이 반복적으로 문제적 선택을 해왔다는 서사로 재배치된 것이다. 논란들 사이의 맥락 차이는 지워지고, 횟수가 패턴이 됐다. 이 방식이 위험한 것은, 개별 사안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 인물에 대한 총체적 단죄로 미끄러지는 논리적 비약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라는 프레임은 현재 사안의 구체적 책임 소재를 묻는 대신, 이미 결론이 내려진 재판의 추가 증거를 쌓는 방식으로 작동한다.</p> <p contents-hash="012a238cc7a93df6e7db70f38fb00259b9f3cbdfafe7bf4f028fcb4c4081c8c1" dmcf-pid="VVFHCzZvyA" dmcf-ptype="general">아이유는 공개적 기부와 선행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사실이 논란의 구도에 또 하나의 층위를 더한다. '선한 이미지를 팔면서 뒤로는 모순된 행보를 한다'는 프레임이다. 이 프레임은 공개적 선행 자체를 위선의 근거로 역전시킨다.</p> <p contents-hash="6d917118dc115656721a75a7b40d815cb502ad3874256b13920dfea8714d21bd" dmcf-pid="ff3Xhq5TWj" dmcf-ptype="general">이 논리가 수용될 경우 귀결점은 명확하다. 선행을 실천한 인물이 실수했을 때 아무런 선행도 하지 않은 인물보다 더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면, 가장 안전한 선택은 처음부터 선행을 하지 않는 것이 된다. 과거 선행이 현재 잘못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명제는 자명하다. 그러나 그 역방향도 성립해서는 안 된다. 선행이 더 날카로운 잣대의 이유가 되는 역설은 선한 행동에 대한 사회적 동기를 체계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145ae4dd15047017f299d61d40d87a48ffe0e128a4a91c93e61f5116c61bc127" dmcf-pid="440ZlB1yvN" dmcf-ptype="general"><strong>■ 비판 종결이 아닌, 저울 균형을 묻다</strong></p> <p contents-hash="1bde6eb9144f5ea3bbb3bec0b84b3507866574ed0841efaa3b59cacbd018488f" dmcf-pid="88p5SbtWha" dmcf-ptype="general">'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언론과 대중의 질타에서 주연 배우 역시 완전히 비껴설 수는 없다.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작품의 얼굴 역할을 하는 타이틀롤이라면, 텍스트 뒤에 숨은 역사적·사회적 무게감을 공동으로 짊어지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 가해지는 비판은 그 수위와 사정거리가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데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p> <p contents-hash="45471ff9aafbbe1094e984c79dee71fa1f6ac6f417cb6f3ef565ace0f9c51409" dmcf-pid="66U1vKFYSg" dmcf-ptype="general">과오에 상응하는 비판은 엄정하게 이루어져야 하되, 그 책임 무게는 행위 크기와 일치해야 한다. 본질을 벗어난 전방위적 압박이 어떤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때다. </p> <p contents-hash="42d2f4a93723e426b13f782d1c2bfe10fb64fd58ef4c117a016f6ee54896ac3d" dmcf-pid="Po4bFR9Uho" dmcf-ptype="general">뉴스엔 황지민 saehayan@</p> <p contents-hash="734efbc8a8a0a12e1c0f3db8024f54d616e623fcee892ab7237953af19e87fda" dmcf-pid="Qg8K3e2uhL"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혼 3년 차' 서인영 "첫 결혼 외로워서 우울증..돈도 없어 무서웠다" 05-22 다음 유재석 ‘치트키’를 쥐고도… 허경환·양상국, 제2전성기 가른 이유 05-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