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없이 마주한 '호프'…첫 관객이 되어 보았습니다 [팝콘로그 in 칸] 작성일 05-22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GfsDFTsY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15495bf45e3011560c9ca2637c505555d6a54d3cd98aadd1fb169f3b74e7f7" dmcf-pid="KH4Ow3yOZ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호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xportsnews/20260522060619117tdyl.jpg" data-org-width="1200" dmcf-mid="U3mdxONd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xportsnews/20260522060619117tdy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호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a5e7fdaefd7eb971c824df993bb431528cbb77b980e2c4ff5948a92810368fa" dmcf-pid="9wFnehcn5N"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오승현 기자)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호프', 첫 관객이 되어 보았습니다.</p> <p contents-hash="c8763436462990d9be2039c872db1f32e241137f5ed3e524d8994d9b3089fee4" dmcf-pid="2r3LdlkLGa" dmcf-ptype="general">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가 베일을 벗었다.</p> <p contents-hash="a8c13c3041de43c048f86be0c0d54ab39ba8430a42f8b5222382fca741f11760" dmcf-pid="Vm0oJSEoGg" dmcf-ptype="general">'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p> <p contents-hash="72193226b20e7e6d5c2f27a7e780f47bd0fb8186640081047eb8a3b534cf43f6" dmcf-pid="fspgivDgYo" dmcf-ptype="general">나홍진 감독은 '곡성'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범죄 스릴러 '추격자', '황해', 공포 스릴러 '곡성'에 이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SF 스릴러로 돌아왔다.</p> <p contents-hash="9fee1d5dfe2a00cb9d550ee16f96b85053e3453540a94f0e2b4c1e3c2bcebd06" dmcf-pid="4OUanTwaGL" dmcf-ptype="general"><strong>나홍진의 도전, 한국에 필요했다</strong></p> <p contents-hash="b28e751ceaed6de1b03435dd68d23764fc5162afb014980f0356af1eafa93857" dmcf-pid="8IuNLyrN5n" dmcf-ptype="general">'호프'는 제작비 등의 소문만 무성할 뿐, 그 어떤 스포일러와 정보도 없이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마주하게 됐다. 뭐 하나 짐작가는 내용 없이 호랑이에 대한 소문을 주제로 한다는 시놉시스만 알고 본 '호프'는 상상도 못한 서사를 담고 있다.</p> <p contents-hash="83067fb3379ee963b14b2f9e7ef311d5ccf3cee1b5cf6a8cf712a2c01e42d51e" dmcf-pid="6C7joWmj5i" dmcf-ptype="general">DMZ 인근 지역, 작은 마을 호포항을 배경으로 한 '호프'. 마을의 출장소장 범석은 소가 길에서 잔혹한 모습으로 죽어있다는 신고를 받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07f4068b5408ac43cea90111493d547bf8b22d17f2e9477bd01134c800717f" dmcf-pid="PhzAgYsA5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xportsnews/20260522060620395vfwk.jpg" data-org-width="1200" dmcf-mid="uKMu3e2u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xportsnews/20260522060620395vfw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597eaffbcd5d0ecb5e42e566225afc612d8995d9ca587cd833ab3cf31421ba8" dmcf-pid="QlqcaGOcYd" dmcf-ptype="general">신고자는 동네 청년들. 사냥을 즐기는 성기(조인성)는 출동한 범석에게 마을에는 산에서 호랑이가 내려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음을 전한다.</p> <p contents-hash="2414281d73c362c8b66358b5a7d048a101fc9912529805cb199bd3d2ed76b73a" dmcf-pid="xSBkNHIkXe" dmcf-ptype="general">소문을 처음 들었다며 이들의 말을 믿지 않은 범석이지만, 점점 믿게 된다.</p> <p contents-hash="98e55e8b4ef2bd15e16061cf756887e5edd70f31a9d24b2258a65557f5ff0988" dmcf-pid="yqoZYfUZYR" dmcf-ptype="general">마을은 아수라장이 됐고, 건물은 거짓말처럼 누군가 통과한 듯이 뚫려있다. 처참하게 죽은 이들의 모습도 보이고, 형태가 보이지 않는 누군가를 향해 마을 사람들은 총을 난사하다.</p> <p contents-hash="4b184de215782c83f08216fdbfd32b46dfa28c61a5cf6bf7bce49dd7c4ef9068" dmcf-pid="WBg5G4u5tM" dmcf-ptype="general">후배인 순경 성애에게 지원을 요청한 범석은 결국 두려움에 떨게 한 존재를 마주하게 된다.</p> <p contents-hash="be3e3eb129e03fad36389bd5a59d84a89d2942866e966c75c58d0cc25c752fcc" dmcf-pid="Yba1H871Zx" dmcf-ptype="general">칸의 관객은 '호프'의 두려움을 자아낸 정체를 알지 못한 채 범석의 호흡만 따라가며 공포를 체감한다. 꽤 긴 시간, 그 정체는 관객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그럼 둘 중 하나다. 끝까지 정체를 숨기거나, 모두를 놀라게 할 무언가를 꺼내거나.</p> <p contents-hash="f52495a82558a2992bcc983d1fe2e8c9cc57e5528b56197193ad931757e7a92c" dmcf-pid="GKNtX6ztZQ" dmcf-ptype="general">나홍진 감독은 과감하게 관객들의 기대를 이어가는 설정을 피하지 않고 제대로 존재를 드러낸다. 한국 영화에서는 그간 보기 힘들었던 비주얼이 등장하는데, 신선하다.</p> <p contents-hash="10dd5ca6901bd9a6e2aea8ae95a49c5f637d028375d4d40fae2bc1d2509812a3" dmcf-pid="H9jFZPqFGP" dmcf-ptype="general">우리에게 익숙한 황정민과 조인성이 나홍진이 그린 SF 세계에 비춰진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에 두 배우가 출연 중인 것 같은 기분도 안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c45840d982d49f75d550bbf32bf694614100cfa9f16936a62d6edd786b961e" dmcf-pid="X2A35QB3G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xportsnews/20260522060621674ukfb.jpg" data-org-width="1200" dmcf-mid="7q2ZYfUZG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xportsnews/20260522060621674ukf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f871e5ab095de3a3226c95629cf343c729f5359a54cdc92aa64c04c2c628d9d" dmcf-pid="ZVc01xb058" dmcf-ptype="general">그만큼 한국에 없던 그림이 탄생했다. 비현실적인 울창한 숲, 신비로운 존재, 현재도 아니고 그렇게 과거도 아닌 시대의 만남. 쉬운 길을 거부한 나홍진 감독의 도전은 한국에 필요했다.</p> <p contents-hash="c5043fb25ac3840442989fba05c242c4fa54e28b86adf69fc2fa78cc3b2faf3a" dmcf-pid="5fkptMKpt4" dmcf-ptype="general"><strong>진짜 대작이거든요</strong></p> <p contents-hash="11761534d19c5314c0cd75f289b0992b69593d19e8e67b87e59d91ab860390e8" dmcf-pid="14EUFR9UHf" dmcf-ptype="general">'호프'는 한국 영화 최대 제작비를 들인 작품으로 제작 과정부터 쭉 뜨거운 소문 속에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손익분기점이 2000만 명의 관객이라는 설도 돌았다.</p> <p contents-hash="dc35139e4058fcc3839ba8dc0e52f731bca9ccccff64fe57cdf71378e571e57f" dmcf-pid="t8Du3e2uXV"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나홍진 감독은 칸에서 나눈 인터뷰를 통해 "2000만이요? 그 돈이면 스튜디오를 산다"며 세간에 알려진 제작비 등의 수치에는 다다르지 않는다고 직접 해명했다.</p> <p contents-hash="a8519824e4a20232a00fc65b28f764d9408245d8341e70659b9d6e76e60b6fc4" dmcf-pid="F6w70dV7X2" dmcf-ptype="general">친근한 한국 동네를 배경으로 한 '호프'는 '아바타'를 떠올리게 하는 CG가 등장한다. 또한, 외계인 역으로는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이 출연해 황금 캐스팅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 누구도 이들이 외계인으로 출연하는 사실은 거의 끝까지 알려지지 않았기에 칸의 관객은 그 충격을 그대로 받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3ce2390c4a002900ad775057293a84051ce35559de9e5da16814f1c80ffa1b" dmcf-pid="3FMvCzZvH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xportsnews/20260522060622954wrse.jpg" data-org-width="1200" dmcf-mid="q7h2Bax2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xportsnews/20260522060622954wrs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14e3363d9d5ccaa9f6088f2301d6b94724958cb9279206a41467616b1095c83" dmcf-pid="03RThq5T1K" dmcf-ptype="general">남다른 CG 기술은 물론이고 촬영 장소, 미술도 나홍진 감독의 집요함이 그대로 들어갔다.</p> <p contents-hash="2938276a500b1e7ae9d0d397288925ccd4eac2961f1a03e61c848d2baf8f2f92" dmcf-pid="p0eylB1yHb" dmcf-ptype="general">특히 '호프' 속 동네는 전라도 해남의 실제 마을을 담았다. 주민들이 거주 중인 마을에 간판을 덧씌우고 아수라장이 된 연출을 위해 미술 요소들을 주민들의 실제 운영 가게 등에 추가한 후 원상복구하는 형식으로 촬영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꽤 길게 나오는 마을 전투신이 더욱 '리얼'했던 이유다.</p> <p contents-hash="d60f161dc8557b36dabc0e1470ddc76028ad4f075e0835af84564d3bd51e93e0" dmcf-pid="UpdWSbtWHB" dmcf-ptype="general">10년 만의 복귀임에도 일하느라 시간이 없었다는 나 감독의 말이 납득이 될 정도로 모든 신에 집요함이 담긴 게 티가 난다. 더미 하나 없이 실제로 말을 타고, 와이어를 타며 고난도 액션을 구현해 낸 배우들의 노고도 느껴진다. 돈을 떠나 대작이 맞다.</p> <p contents-hash="8ce2cc6bdf38851ce8ca782a48867a5d0cca79d8cdff513c7b0d45e54716b6f2" dmcf-pid="uUJYvKFY1q" dmcf-ptype="general"><strong>외신 반응도 이해가 가지만</strong></p> <p contents-hash="4732750519ffb0fb5cc3ae732ed2b099eb3c959cf2c789682b3fe4750fec4f3d" dmcf-pid="7uiGT93GYz" dmcf-ptype="general">'호프'는 빠른 속도감과 추격 액션, 예상치 못한 급박한 상황에서 상상치 못한 방식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등의 오락성이 있는 영화다.</p> <p contents-hash="2cf7f16fbbc8f796015fdb589d8ceb7a0629ed3cb67cb6d1e1927efe20489566" dmcf-pid="z7nHy20HG7" dmcf-ptype="general">잔잔한 매력이 있는 예술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던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호프'가 진출한 것은 외신도 주목할 수밖에 없는 파격적인 행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03b8a3bb365c33be239c33038cdab39a8236634b2960b1e3781a1dc01f2532" dmcf-pid="qzLXWVpXX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xportsnews/20260522060624237dyvz.jpg" data-org-width="1200" dmcf-mid="BAC9qgQ91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xportsnews/20260522060624237dyv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63a52b65f592c4639964b8e7ef10a3c4b004b93ac0fae925ba6b32d3e6bb3a7" dmcf-pid="BqoZYfUZXU" dmcf-ptype="general">'호프'가 공개된 후, 외신들은 제각기 다른 평가를 내리며 '호프'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리포트, 데드라인 등 다양한 매체가 '호프'의 액션과 촬영 기술,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했다.</p> <p contents-hash="3f82dbc0620c204d45bfff7ef9eb9dc27c2f00731240e546af44c289d5c009e5" dmcf-pid="bBg5G4u5Yp" dmcf-ptype="general">최고의 오락 영화라는 평가부터, 잠든 칸 영화제를 깨우며 경쟁 부문 초청작 사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당혹스러움을 표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CG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거나 후반부 서사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생기고 있다.</p> <p contents-hash="bdcadecb9b9f031c123c3b6a438e6f0fb7b88622f23113789ffec7e2b2feef9d" dmcf-pid="Kba1H871Z0" dmcf-ptype="general">그러나 확실한 건 '호프'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는 것이다. 쟁쟁한 초청작 사이 스타가 된 '호프'의 존재감이 작년과는 다른 2026년 칸 영화제에서의 한국 영화 위상을 높이고 있다.</p> <p contents-hash="c177588210a349540735b2982f329f7dc3fdedbc2b749c996ea405d2c2cb8711" dmcf-pid="9m0oJSEo53" dmcf-ptype="general">누군가는 당황할 것이고, 누군가는 열광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 영화는 새로운 걸 보여줘야 한다. '호프'는 꽤 오랜만에 등장한 진짜 도전이다.</p> <p contents-hash="e325be0fd27e15694ba5d6a434d6a6c3d0b467804d76b39789eb1c1d33d8d34e" dmcf-pid="2spgivDgGF" dmcf-ptype="general">사진=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p> <p contents-hash="e01e00273e3b67018b44a8f0ba6b51fe07541b8649b5a7f5a53d21fbf38e5249" dmcf-pid="VOUanTwaXt" dmcf-ptype="general">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군체’, 첫입은 합격점인데… [쿡리뷰] 05-22 다음 최준희 이모할머니, 외할머니 대신 '화촉점화' 해명…"가정사를 일일이 어찌" 05-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