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5분만 하겠다"…프랑스오픈 앞둔 선수들, 상금문제 항의 집단행동 움직임 작성일 05-21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롤랑가로스 올해 9.5% 인상에 불만, 항의 표시<br>-사발렌카 "메이저대회 보이콧"까지 언급<br>-2030년까지 그랜드슬램 수익 22% 배분 요구</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5/21/0000013290_001_20260521152313790.jpg" alt="" /><em class="img_desc">그랜드슬램 상금 인상액이 적다고 반발하며 대회 보이콧까지 언급한 아리나 사발렌카. 롤랑가로스 AD 카드를 받고 좋아하고 있다. 출처 롤랑가로스</em></span></div><br><br>[김경무 기자] ATP와 WT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2026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본선 개막을 앞두고 상금 문제에 항의하기 위해 인터뷰 시간을 15분으로 제한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br><br><BBC스포츠>에 따르면, 남녀 톱10 선수들은 물론 주요 선수들에게 이 방침이 전달됐고, 선수들은 23~24일 롤랑가로스 공식 기자회견이나 방송 인터뷰 도중 15분이 되면 자리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br><br>'15분 제한'은 그랜드슬램이 전체 수익 중 선수 상금으로 배분하는 비율이 대략 15% 수준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br><br>이번 행동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처음 보도했다. 다만, 선수 대표들은 각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br><br>남녀 톱10 선수들은 △그랜드슬램 수익의 더 높은 비율을 상금으로 배분할 것 △연금·의료·출산 지원 확대 △경기 일정 등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선수들의 발언권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br><br>올해 롤랑가로스 상금은 9.5% 인상됐지만, 지난해 US오픈은 20%, 올해 호주오픈은 약 16% 인상됐다는 점에서 선수들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br><br>특히 <TNT 스포츠> 등 롤랑가로스 주요 중계권 파트너와의 인터뷰가 집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선수들은 이를 통해 프랑스테니스연맹(FFT)의 핵심 상업 파트너들에게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br><br>본선이 시작되는 24일 이후에도 이런 '준법투쟁'(work to rule) 방식이 계속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5/21/0000013290_002_20260521152313837.jpg" alt="" /><em class="img_desc">노박 조코비치와 알렉산더 츠베레프가 2026 롤랑가로스 개막을 앞두고 함께 훈련한 뒤 밝게 웃고 있다. 롤랑가로스</em></span></div><br><br>FFT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이 미디어, 방송사, FFT, 그리고 롤랑가로스를 사랑하는 전체 테니스 공동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면서도  "거버넌스(운영방식 또는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 선수들과 직접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br><br>이번 선수들의 움직임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이를 주도하는 인물은 전 W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스콧이다.<br><br>스콧은 이번 주 파리에서 롤랑가로스의 토너먼트 디렉터 아멜리 모레스모, FFT의  질 모레통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또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크로켓 클럽'(All England Lawn Tennis and Croquet Club:AELTC), 미국테니스협회와도 회동이 예정돼 있다.<br><br>BBC 스포츠에 따르면, 선수들은 특히 윔블던 상금 발표를 앞두고 AELTC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윔블던 총상금은 7% 올라 5350만파운드(1080억원)에 달했다.<br><br>하지만 선수들은 그랜드슬램 대회들이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 규모를 고려하면 자신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지나치게 적다고 주장한다.<br><br>AELTC의 2025 회계연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총수입은 4억2700만파운드(8624억원), 세후 순이익은 3970만파운드(801억원)였다.<br><br>선수들은 2030년까지 그랜드슬램 수익의 22%를 상금으로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수천만달러 규모의 연금·의료·출산 지원 확대와 함께 일정 조정 등 주요 사안에서 선수 의견 반영을 원하고 있다.<br><br>여자단식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최근  "언젠가는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를 보이콧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세계 3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조금 극단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br><br>반면, 지난해 롤랑가로스 여자단식 챔피언 코코 고프(미국)는  "모든 선수가 함께 움직인다면 파업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자단식 세계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 역시  "메이저대회 상금 문제에서 선수들이 충분한 존중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했다.<br><br>올해 롤랑가로스 본선은 24일부터 6월7일까지 열린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코딩 몰라요” 광고 전공 20대 취준생, AI로 ‘지하철 눈치싸움’ 끝냈다 [only 이데일리] 05-21 다음 “300만 뷰 터졌다”… 핸드볼 H리그 숏폼 콘텐츠, MZ세대 사로잡아 05-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